역시 패독 게임은 처음 찍먹 및 파악 하려면 콘솔 좀 쳐주고 하는 게 가장 좋(?)죠.
그래서 콘솔 떡칠로 한번 뭐든지 나오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미친듯이 올라가는 국내 총생산.
대한민국 내에서 안나오는 물건은 거의 없습니다.
원래 인두당 국내 총생산도 1위였는데, 만주 먹고 나니 3위가 되네요.
경제가 이런 상황인데, 정부 수익은 망했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나옵니다.
한국 내 생활 수준도 떡상중.
자국 내에 할 수 있는 건 다 해 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류층은 굶주림으로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자본가가 없고 귀족만 남아서 그렇죠.
공장을 대부분 국가 소유로 돌려놔서 자본가는 없어지고 귀족은 땅을 다 뺏겨 수익이 0입니다.
그래서 저런 이상한 형태가 나오게 되었죠.
아래에 수출 가능 품목만 봐도 알듯이, 자동차와 전차 말고는 전품목 생산중입니다.
이전 게임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자원 접근성에 있어서 좀 더 나아졌다는 겁니다.
이전 같으면 일정 시대 이후에 가야 하는 석유같은 자원을 '포경 어업'등을 통해 얻을 수 있게 되었죠.
물론 완전히 못얻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것도 좀 더 쉬워진 무역을 통해 얻을 수 있고요.
이렇게 보면 경제가 쉬워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이 직관성이라는 부분이 이상하게 되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이 전동기 공장을 봅시다.
전동기 공장의 생산성은 분명 '흑자'인것 처럼 보입니다.
초록 글씨로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근데, 이건 실제 진짜 수익하고는 관련성이 적습니다.
진짜 수익은 아래에 있는 '주간 수지'부분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공장 위에 커서를 올렸을 때 나오는 게 주간 수지가 아니라 생산성이란 말입니다.
분명 생산성이 초록색인데, 실제로는 손해 보는 공장이란 말이에요.
이것에 속으면, 자칫 잘못하다가 공장 보조금으로 줘야 할 돈이 무지막지하게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수출에 대해서도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 생산성이 높다고 하여 눌렀는데, 정부 지출에 있어서는 적자가 커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유가 뭔지 좀 더 봐야하지만, 뭔가 시스템이 이상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식민지에 관해서는 판도가 개판이 되는 이유가 아닌 이유가 혼재 되어 있습니다.
이 식민 시스템은 '프로빈스를 한칸씩 먹어서 확장한다', '이렇게 확장되던 중, 색깔 테두리 국가와 싸우게 되어 그 국가를 통째로 먹는다'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때, 그저 혼자서 개척하는 경우에는 판도가 그렇게 어그러지지 않게 됩니다.
근데, 그게 아닌 경우에는 그야말로 판도가 개판 오분전이 되죠.
예를 들어서 이런 파푸아 뉴기니 판도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한국과 네덜란드, 영국까지 3국기 끼어서 그야말로 개판 오분전을 만들어 놓았죠.
게다가 이 엉망진창이 된 판도를 수습하려면 일단 '싸워야'하게 됩니다.
근데 호전도가 그렇게 높지 않으면 싸우질 않으니, 이 개판 판도는 그대로 가게 되죠.
아마 이건 이후에 식민화 관련한 DLC든 패치든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투 관련해서는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의 결정판인것 같습니다.
일단 파악한 것으로 보자면, 공격력과 방어력은 '병영'의 생산 방식 내에 있는 조직형태들의 공격력과 방어력 총 합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게 전투하는 모습이 단순히 공격력과 방어력만으로 정해지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그게 뭔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좀 직관적으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전투가 어떤 국면인지, 어떤 능력치가 작용해서 어떻게 되는지를 말입니다.
이걸 그냥 세부 사항만 봐서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외교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게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항구 짤라 먹는 거라던가 땅 먹는 것도 흥미롭고 말이죠.
다만 인페미 관련한 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좀 더 제대로 보여줬으면 싶습니다.
이 인페미를 보려면 이렇게 '외교창'에서 '한국'을 찾아다가 그걸 클릭해서 외교 탭으로 가야 볼 수 있는데, 현재 외교와 정복 등에 있어서 이 인페미는 생각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치 빅토2에서 이 인페미로 울고 웃고 한 일이 많듯이 말입니다.
근데 이 인페미를 보는데 있어서 보려고 가는데만 해도 위에서 말했듯이 복잡하다라는 거죠.
거기에 이것으로 미치는 영향 또한 단순히 100% 정복으로 인한 급진파 증가만있는 게 아닙니다.
타국과의 외교에 있어서도 이 인페미, 악명이 끼치는 영향이 크죠.
근데, 이에 대해서도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렇게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그럼에도 재밌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여러가지 물품의 유통을 세밀하게 조정해서 움직여 볼 수 있기도 하고, 인구 부양을 가장 간단한 수치 상으로 표현하면서 거대한 세계 그 자체를 굴릴 수 있는 게임이니까요.
물론 개선해야 할 점들은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개선 점들을 보면 '임페라토르' 초기와 비슷한 문제들이 많은데, 빨리 개선하지 않으면 이전 임롬의 전례를 똑같이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게임이 그런 아쉬운 게임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이후 패치들에서 빠른 개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후에 좀 더 갓겜이 되기를 바라며, 잠깐 만져본 소감을 마칩니다.
첫댓글 임롬이 되어선 안돼!!!!!
흑흑 빅토 제발 꼭 떡상!!
이해도 못하고 알림 지우는 방식으로 몇 번 해보니 갠적으로는 더 anno 1800이 취향이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