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이기길 바랬습니다.
아니 꼭 이겨야 했습니다.
두산에게 스윕당하는게 화나서 그런 건 아닙니다.
5연패에 빠져서 그런 건 아닙니다.
롯데와 경기차가 벌어져서 그런 건 아닙니다.
에이스가 올라왔고 올스타 기간이후 선수들이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꼭 이기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졌네요
관전평으로 들어가죠.
우리 에이스는 오늘도 봉크라이입니다
봉중근 선수 다니는 교회가서 백일 새벽기도를 드리고 서승화 선수 다니는 절에 가서 천배 올려야 겠습니다.
이렇게 타선과 안 맞기도 힘든 것 같네요
진짜 굿이라도 해야지......
그러나 오늘만큼은 에이스 봉중근 선수를 비판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타선이 안 터지고 힘든 건 알지만 오늘만큼은 봉중근 선수는 꼭 버텨 내셔야 했습니다.
김동주 선수의 홈런은 어쩔 수 없었지만 5회와 6회 무너지신 건 정말 에이스답지 못한 모습입니다.
무조건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버텨 내셔야 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따라 갈 수 있는 파이팅을 넣어 주셔야 했습니다.
비록 에이스 대접 잘 못해주는 팀이지만 에이스답게 경기를 이끌어 주셔야 했습니다.
힘드신 것 팬으로써 잘 압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후반기 분위기를 위해 꼭 버텨 내셔야 했습니다.
오늘만큼은 봉중근 선수를 원망하겠습니다
불펜으로 넘어가죠.
불펜은 선수들 얘기 안하고 투수 운용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7회 불펜투수들이 나오는게 아니라 심수창 선수가 나와야 했습니다.
7월 20일 경기에서 좋았던 심수창 선수를 다시 점검 차원에서 올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불펜투수들에게 더 많은 휴식을 제공해야 했습니다.
이 부분만큼은 두산과 비교해서 말해야 하겠네요.
두산은 5대 1로 앞서고 있었지만 두산과 엘지의 경기라는 것을 감안할때 두산도 필승불펜들이 나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님은 이틀동안 고생한 불펜들을 아끼면서 이현승 선수를 점검하기 위해 과감히 이현승 선수에게 맡겼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했습니다.
아무리 내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라고 하지만 4일밖에 못 쉽니다.
그리고 후반기에 오상민, 신정락, 김기표 선수 등이 다시 합류한다고 하지만 지금의 불펜들을 배려하셨어야 했습니다.
또한 경기감각이 돌아 오지 못하는 심수창 선수를 더 테스트하셔야 했습니다.
아직 감독님께서도 더 배우시고 경험하셔야 하는 것 알지만 좀 더 여유로운 투수운용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어려울수록 더 여유롭고 더 넓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감독님)
그리고 마운드 정모도 다시 하세요~♡
그래도 따로 얘기해야 겠죠.
이범준 선수에 대해 얘기하죠.
2아웃 잘 잡고 우리 범준군 또 제구력이 훅~가네요
그러면서 두목곰 성질을 건드렸구요
해설위원께서 두목곰이 저렇게 성질내면 안된다고 하시는데 앞 경기들을 못 보셔서 그래요.
엘지팬인 제가 봐도 곰네 많~이 참았습니다
빈볼도 많이 맞고 위험한 공에 맞을 뻔 한게 한 두번이 아니였죠.
특히 두목곰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 아니십니다.
이미 정락군에게 굴욕을 겪으신 두목곰이예요
착한 우리 갱수군도 성질을 내는데 한 성질 하시는 두목곰께서 많~이 참으신거죠
그러나 의외로 범준군 깡에 놀랐습니다
그렇게 두목곰이 성질을 내는데 제구가 안돼서 빠진 공이라서 사과 할 생각이 없더군요.
두목곰이 사과하라고 성질을 내자 그제서야 겨우 인사합니다
솔직히 투수가 고의성이 없다면 사과할 필요가 없죠
(난 참으로 얍삽한 팬이다
두목곰 편들어 주는 척하면서 범준이 깡을 칭찬해 주고 있네
)
투수라면 그런 마인드가 있어야 하죠
그리고 해설위원께서 잘못 얘기하신게 있는데요.
빈볼이후 흔들리는 이범준 투수를 투수코치가 올라가서 잡아줘야 한다고 하셨는데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 합니다.
괜히 올라가서 어리광 들어주면 못 큽니다.
사고 쳤으면 스스로 해결해야죠
언제까지 애들을 오냐오냐 키울 수 없습니다.
어차피 망친 경기 애들이나 단련 시켜야죠
(정말 이때 감독님께서 투수코치 안 올리신 건 잘한 것 같아요
애들을 키울 줄 아십니다
)
차라리 두목곰 성질 낼때 은근히 벤클을 기다리는 1인이였습니다
연패에 빠지거나 팀이 어수선 할때 벤클로 분위기가 바뀐 경우가 있었죠.
요즘처럼 선수들이 무기력하고 지쳐있을때 뭔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벤클도 필요해 보이더군요.
우리 잉금님께서 올해 너무 착해지셔서 탈이네요
(나 점점 과격해 지고 있어
)
타선으로 얘기하죠.
누구부터 얘기해야 하나........
누구부터 까야 할까..........
에이 오늘은 안 까고 넘어가죠.
오히려 칭찬해 주고 싶네요
오늘 타선이 초구들은 안치고 잘 참더군요.
그러면 됐어요.
근데 전반기 다 끝나서 참아주는군요
대갈장군님의 이유를 알 수 없는 뇌도루와 정똘기 슨상님의 찬물도 넘어가죠
오히려 제가 잘못했다고 똘기 슨상님께 말씀드립니다.
님이 왜 그런지 잊어 버린 제가 잘못했네요
생각해 보니 우리 똘기 슨상님은 체력이 약하시죠.
특히 더운 여름이 오면 힘드십니다.
그걸 바뀐 감독님께서 모르시고 매일 내보내니.........정똘기 슨상님이야 말로 힘드시겠네요
작년처럼 경기 중에 뻗을 수도 없고
힘들다고 경기 빠지기에는 작년처럼 엘태완씨가 만만하지 않고
이해합니다 똘기슨상님
올스타 기간 어디 돌아다니지 말고 푹~욱 쉬세요
전반기를 어째든 마쳤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4강이 어려워 보이는게 사실이고 객관적으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팬들이 선수들을 다시 응원해줘야 합니다.
아무리 미운 자식이지만 자식은 자식이죠.
엘지트윈스는 우리가 만든 자식 아닙니까?
팬이야 말로 어버이라고 생각합니다.
팬이 있기에 엘지트윈스가 존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어버이의 마음으로 못할때 혼낼 수도 있지만 힘들때 따뜻하게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줘요
오리갑의 아낌없는 마음을 본 받아요
추신:
올스타 기간이 끝나면 바로 SK네요.
넥센이 어제 오늘 SK에게 또 이겼네요.
왜 넥센이 SK를 이길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신인투수들이였습니다.
SK전 죽이되든 밥이되든 유망주들 올리는게 어떨까요?
작년처럼 얻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무리겠죠
(이 상황에도 SK를 이길 생각을 하다니 난 아직도 멀었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처음 뵙는 것 같은데 까페에서 자주 뵈요^^
은이님은 후기를 정말 길게쓰시네요 ㅋㅋ 이기든 지든 항상 아쉬움과 애정이 느껴짐~
저도 처음에는 짧게 썼는데 짧게 쓰도록 노력할께요(근데 짧게 쓸 수 없게 경기를 하네요 )
전 오늘도 봉중근 욕 못하겠습니다. ㅎ 저주받은 엘지의 에이스라는 것이 죄라면 죄인데.. 어쩌겠어요..
차라리 잘 무너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도 사람인데요.. 지는 경기 한번 팍 무너지고 다음경기 잡으면 되죠 ㅎ
저도 원망한다고 했지만 봉중근 선수가 핸진군처럼 28청춘도 아닌데.......팬으로써
정말 안쓰러워요
저도 원망 안할래요.....엘지 팬이라면 어느 누가 봉중근 선수 원망할 수 있을까요...그냥 마운드에서 웃는 모습만 봐도 짠해지는 우리 에이스예요....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심수창을 투입했었음 좋았다에 동감합니다...오늘은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에구~그래도 우리 힘내자고요~~^^
엘지트윈스 모두 힘내길
이상열 불펜피칭하는거보고 까무러치는줄 알았네요...선수한명 죽일려고 하는구나...
지난 2경기 패배의 충격이 오늘 그대로 이어진듯 보이네요. 봉타나의 투구 아쉽지만 뭐라 할수 없는 상황이고, 그냥 쫌더 잘 막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타격은 역시 엇박자야구에 이진영의 찬물도루, 그리고 알수 없는 패배의 기운들...그냥 답답하네요. 뭐 하나 단추가 모두 잘 끼워진적이 없는 올시즌 엘지야구...올스타브레이크 이후 sk와의 결전이 올시즌 후반기 모든것을 결정할듯 보입니다. 그때 정말 연패모드로 간다면 끝이죠..바로 원정 롯데전인데 ㅠㅠ
토닥토닥하지말고 우리 한 팬이 되요
제목보고 봉크라이 됐구나ㅠㅠ 라고 생각하면서 어느 타자가 잘못했을까... 했는데, 정작 본인 봉선수 투구가 아쉬운 경기였나봐요 ㅠㅠ (경기 못봤거든요 ㅠㅠ) 글로만 봐도 범준군 깡(?!)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앞으로 그렇게 깡(?!)을 키우면서 점점 성장하길 바래요~ 하지만, 빈볼은 안되는거 알죠?! 오늘도 상열옹 나오셨나보네요 ㅠㅠㅠ 제발... 제발.. 휴식이 필요한 우리 상열옹... 마지막 저 오리갑님 사진 ㅠㅠ 눈물이 나네요.. 저렇게 무한 애정 보내시는데,,, 이런 팬들 마음은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계시는지... 물론 선수분들 본인이 제일 힘들겠지만요 ㅠㅠ / 첫번째 상황은 어떤 상황이에요??
사실 6회까지 어느정도 잘 막고 계셨어요. 매이닝 찬스나도 못 챙기는 타선 잘못이 더 큰 경기 맞아요 그래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라서 끝까지 못 버텨 준 에게 독박을 씌웠어요 그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의 책임감이 더 필요할때라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나쁜팬이예요
사실 봉타나 올해들어 1회 2회 제일 잘넘긴경기고 공도 좋아보였습니다.. 근본적으로 엘지가 추가점을 못내는 이대형의 번트실패가 패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알아요 타선이 열심히 말아먹은 경기죠 그런데도 에게 독박 씌웠어요
안쓰러운 팀의 에이스의 슬푼 숙명인 거겠죠... ㅠ 10승 투수가 이리도 어려운 거군요 ㅠ
야구경기를 보면서 기쁠때도 속상할때도.....있지만..어제 경기는 정말..속상했네요...
쉬는 동안 재정비 해서..후반기에는 꼭 다른 모습..보여주길 바랍니다..오리갑님의 아낌없는 마음을 본받겠습니다..꾸벅^.^
올스타 기간동안 우리의 마음도 추스려요
어제 경기 상황 잘봤습니다~ ㅎㅎ 담경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스크전이 4강의 갈림길이 되겠네요 2.5게임차에서 스크와의 경기라... 에혀 왜 1승만 해도 만족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지... 반대로 스윕당할 것 같은...
근데 저는 이분(여우랑은이)님 대체머하는분인지가 문득 궁금해지네요..^^ 저도 주변에서 야구광이란소리듣지만 직장일하느라..그리고 친구나 지인들과 만나기도하구요. 그러다보면 일주일에 정말 잘해야 두세번 야구볼까말까인데..이분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야구보는것도 불가사의할뿐더러 매일 장문의관전평까지...일은안하시는분같고..친구도 안만나시나요?ㅎㅎ 정말 정체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기지 마시고 쪽지 보내주세요. 답변해 드릴께요
전반기동안 님의 재밌는글 거의다 본것같은데 댓글은 처음남기는것같네요
분석및 관전평 ..그리고 비판및칭찬까지..골고루..
후반기부터 님도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글 부탁드려요
p.s 후반기땐 불펜투수도 까이나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상민옹, 기표씨, 정락군은 쉬고 나와서 이제 슬슬 깔 것 같구요--;; 광수씨도 좀 쉬고 나오는 편이라서 이제 깔려구요 ㅋ, 동현군도 안 아프고 자기 쌩쌩하다고 이미 밝혀서 깔거구요 그런데 상열옹은 시즌끝까지 안깔 확률이 높아요--;;
사실 어제 경기를 못봣습니다,,,그래서 여우랑은이님 글보면서 새론 사실을 많이 알게 된 부분이 있네요 곰쪽이 많이 참아줬다는말!! 밑에서 다른글보면서 단순히 김동주선수가 이범준선수 빈볼에 헬멧던지면서 감정표현한줄 알았는데 그런 빈볼이 한두번이 아니였나보군요....근데 모 그렇게라도 감정표출하는거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ㅋ 차라리 선수들이 그럴때 한번쯤 나가서 엘지에 힘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글궁 이범준선수애들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부분은 생각하기 나름인거같아요...다독임도 필요했을거 같은데^^..암튼 스크전은 이래도 지고 저래도 지는거 신인선수들이나 왕창 올려봤음 좋겟네요.
그렇죠. 사람들마다 보는 것, 생각하는 게 다 다르죠. 그리고 이번시즌 저희팀이 부동의 빈볼 1위입니다. 벌써 80개도 넘었습니다 오히려 이정도 빈볼 던지고 분쟁이 없던게 신기하고 용합니다. 그렇지만 가끔 분위기 전환을 위해 벤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점점 과격해 지네요)
헉~~~우우리가 빈볼 1위예요?^^;;.....그러게요 분쟁이 없는게 신기하긴 하네요 ㅋ ㅋ저도 벤클 화끈하게 한번 붙었음 좋겠어요 찌질하게 하지 말고 ㅋ(저도 점점 과격해져가고 있다는^^;;)...여우랑은이님를 따라하는 따라쟁이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ㅋ ㅋ ㅋ 근데 열이 자꾸 받다보니...에잇~~~ㅋ
벤치 클리어링이 꼭 필요한 순간이었는데 ... 전 인성선수가 한몫할줄 알았는데 ㅎ 그래도 이런게 야구라고 느꼈음 해요 범준 선수~ 힘내고 올스타브레이크 끝나고 화려하게 부활하길 ~ 범준이 화이팅! 중근선수에겐 할말이 없습니다 (__)
모두 모두
임태훈이 실책했을 때, 1,2 점만 더 냈더라면...ㅜ 그럼, 분위기 완전 몰아올 수 있는 거였는데,,, 아흑... 오늘도 은이님 글 잘 읽었습니다.
차려 놓는 밥상도 걷어차는 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