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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기 싫다는 여친 끌고 갔다와서 제대로 집중해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경기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 적어봅니다....
경기장에서 느낀 점은 코칭스텝의 역량부족은 확실한 것 같다는 점...
중요순간마다 분명히 작전이었겠죠....
선수들이 그렇게 어이없는 플레이를 하지는 않겠죠...
물론 선수들의 작전수행 능력이 부족한 걸 탓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보다 나을 거 없어보이는 선수한테 적시에 작전지시해서 이기는 다른 팀들 경기 보면...
확실히 작전을 지시하는 코칭스텝에게 더 큰 문제가 있어보임... 내년엔 나아지겠죠...ㅋㅋ
확실히 작전없이 그냥 갔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경기였습니다.
왜 이택근 선수를 4번에 놓았을까요...
이것도 역시 코칭스텝의 역량부족일 듯...
최근에 카페내에서 많이 이야기 나오듯이 라인업 고정이 필요할 듯 하네요...
잘치는 선수들을 좀 모아놓아서 그 선수들만 데리고 라도 점수 뽑는 경기 했으면 합니다...
오늘 라인업은 잘치는 선수 다음에 못치는 선수 다음에 잘치는 선수 다음에 못치는 선수 나오는 거 같았음...
사실 1점 낸것도 우리가 잘 했다고 볼 수는 없죠...ㅋ
점수는 4점차인데 웃긴 점은 기록을 보면 두산과 별차이 없음...
우리 안타 6개, 두산 8개, 실책은 두산만 1개, 볼넷은 우리 4개, 두산 5개... 근데 점수차는 4점차...
잘치는 선수 다음에 못치는 선수 다음에 잘치는 선수 다음에 못치는 선수 나오는 거 같다는 느낌이 괜히 든게 아님;;;;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택근에게 기회가 많이 왔던 것 같은데 살린게 하나도 없음(물론 제가 아직 이택근 선수에게 애정이 없어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경기 막판 이택근에게 기회왔을 때 관중들이 대타 쓰겠지 생각했는데 그냥 나왔음;;;; 그 기회마저 살리지 못하자... 관중들 격분...
그 정도로 오늘 경기장에서 관중들이 느끼는 이택근 선수의 찬스 끊어먹기는 대단했음...
요즘 트레이드 이야기 많이 나오는 데 이택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면 안될까요...
온지 1년도 안된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솔직히 있으나 없으나 별 차이 없을 듯...
오른손 거포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박병호를 그냥 주구장창 썼으면...
제가 느끼는 택근브이가 병호보다 나은 점 방망이에 공은 맞춘다는 거...ㅋ
병호가 택근브이 보다 나은 점 수비...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잠재력(?)이 저 깊은 정말 정말 깊은 곳에 꿈틀대고 있다는 거...
근데 공을 방망이에 못 맞추네요.. 어차피 둘 다 아웃인 건 똑같잖아요...ㅋ
김동주 선수와의 사건... 이범준 선수 깡 좋았습니다.
사과해달라고 하는 놈에게 간단히 고개 숙이며 분위기 맞춰 준 것도 다른 팀 팬들에게 욕먹지 않게 끔 잘한 것 같습니다.
김동주 선수 안좋게 늙어가는 듯... 왜 갈수록 싫어지는지...
정말 김동주는 이종범선수(아무리 홍어홍어 해도 이 분은 레전드죠...ㅋ)나 양준혁선수(제가 본 선수 중 정말 최고로 곱게 레전드가 되어가는 선수인 듯... 한 때 엘지 선수여서 그런가;;;ㅋ)나이 쯤 되도 미친듯이 까고 있을 것만 같은....ㅋㅋ
어쨌든 김동주 선수 공 맞고 왜 우리는 선수들이 범준군을 아끼고 돌지 않냐 하시는데...
경기장에서 봤을때는 김동주 선수 몸에 공 맞고 범준군에게 다가가는거 바로 조인성 선수와 심판이 말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1루로 갔습니다...
그러니까 내야에 있던 선수들도 범준 선수 쪽으로 모이다가 다시 제자리로 갔습니다.
카메라에 잡힐 만큼 가까이 오기에는 조인성 선수와 주심이 정말 빨리 김동주 선수를 말렸습니다.
근데 이 놈이 이상한게 1루로 얌전히 가놓고...
대주자 교체되면서 1루에서 그런 것도 아니고 1루에서 덕아웃으로 반이상가고나서 범준군에게 뭐라 했습니다...
자기도 뭔가 무서웠겠죠...
그리고는 헬멧 던지고 바로 덕아웃으로 들어가더니 나름 체면차리려고 했지만 빠르게 어딘가로갔죠... 뭐가 마려웠겠죠...ㅋㅋㅋㅋ
그 상황에서 김동주 선수에게 뭐라 하기에는 저희가 마땅히 할 만한게 없었습니다.
김동주 선수도 경력 꽤 먹은 놈이라 필드에 있던 선수들 중에는 대응할 만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이택근 선수와 조인성 선수를 빼면 다 어린 축에 드는 선수들이었습니다.
괜히 대들었다가 또 뭐 하극상이다 하면서 안좋은 기사들 엄청 쏟아졌겠죠...
두 선수에게 아쉽긴 하지만 조인성 선수는 너무 착해진 것 같고 택근 브이는 이럴 때 한 건 해줬으면 뭔가 팬들에게서 큰 마음의 움직임이 있지 않았을까요...ㅋㅋ
근데 생각을 해봤는데 엘지 내에서 김동주처럼 나름 최고참급선수에 대응할 만한 선수가 큰 이병규 선수밖에 없네요...
프랜차이즈 선수들을 홀대한 게 이런데서 느껴지기도 하네요...
뭐 그러고 나서 도루한건 저희도 한 번 했잖아요...
솔직히 4점차 아무리 엘지가 연패중이어도 명성만을 본다면 나름 무서운 타선이고...
뭐 충분히 이해는 가네요....
다른투수 올려서 빈 볼을 한 번 더 던지게 해줬으면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저기 우리 밑에 있는 우리가 그렇게 욕했던 놈들하고 똑같아지는 거잖아요... 우린 엄연히 다른데...
괜히 불펜투수 출장정지 먹는 것보다는 참는게 낳지 않을까요... 가뜩이나 투수도 부족한데...ㅋ
이범준 선수가 계속 던진건 불펜에 투수가 몸을 안 풀고 있었고...
갑자기 볼넷 연달아 주자 선수 한명이 급하게 풀긴 했는데 다행히 이범준 선수가 잘 막아 줬죠...
어떤 인터뷰에서 본 것처럼 제구력이 좀 안좋긴해도 밀어내기 점수는 정말 안주네요^^ 계속 그 깡가지고 던져 주세요 이범준 선수 화이팅!!!
그리고 김동주 선수 곱게 늙으세요...
나름 한국을 대표까지는 아니라도 한국에서 여덟손가락안에 드는 3루수셨잖아요...ㅋ
투수는 그저 이상열 선수가 불쌍할 뿐....
류택현옹은 이제 볼 수 없는 건가요... 보고싶어요...껌옹보다 더...
작년까지 정말 불펜의 핵이셨잖아요... 쌍꺼풀이 문제이신 건가요... 회춘한 번 해주세요... 제발...
이상열선수는 꾀병이라도 부리세요... 올해만 던질 거 아니잖아요...
마지막으로 시즌 초반 6위, 7위 할때보다도 왜이렇게 선수들 욕하고 험한 말들 하시는 분들이 느셨는지...
응원할려다가도 응원할 맛 떨어지게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연패 중이라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다들 4강이 눈에 들어오자 욕심이 많이 느신 것 같아요...
1년만에 너무 야구다운 야구를 하길 바라시는 것 같아요...
작년에 야구다운 야구를 많이 했던 팀이 아니잖아요... 차근차근 성장해오던 팀도 아니고...
올해 그나마 이 정도 발전한 것도 많이 발전한 것같아요...ㅋ
전 작년에 비하면 4위를 눈앞에 두고 전반기 마감한 것과 7,8,9회에 역전패 안당하는 것만 해도 감사하게 경기 보고 있어서 일까요...
뭔가 답답하긴 해도 그렇게 까지 선수들이 밉게보이지는 않네요...
5위하고 있는 것보다 7,8,9회에 역전패 안당하는게 저는 정말 좋네요...ㅋㅋㅋㅋ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고보니 기네요;;;;
결론은 제가 보기에 어제 경기는 코칭스텝의 잘못이 많이 커보이네요....
그래도 감독님도 발전하실거라 믿습니다^^ 코치분들도 발전해주실거라 믿어요... 일주일만에 단기 속성으로 배울수있는 학원은 없나요...ㅋㅋ
전 일주일에 5경기를 져도 한경기 이기면 미칠듯이 좋은 그 기분에 엘지를 버릴수가 없어요...
다른팀한테서는 그런 기분이 느껴지지 않네요...
그저 잉금님의 미소와 큰 이병규 선수의 미소만 보면 좋아 죽겠어요...ㅋ 전 조인성 선수와 큰 이병규 선수 빠라...ㅋㅋㅋㅋ
이젠 메트로하고 봉중근도 활짝 웃었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선수들에게 애정이 많이 가네요...ㅋㅋ
다들 후반기도 열심히 응원해요!!!! 4강 갈 거에요^^ 정말로~~~~ㅋㅋㅋㅋ
응원 횟수 0
첫댓글 띄어쓰기를 해주셨다면 더 좋았을텐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올시즌 5위하고 있는데 사실 롯데랑 기아가 워낙 삽질을 같이 해줘서 그런거지 이 멤버로 이정도 밖에 경기력이 안나오는거 보면 코칭스텝의 능력 분명이 집고 넘어갈 부분입니다. 아무튼 지나간일은 다 잊고 후반기 마지막불씨를 살려야할듯..싶네요
아... 띄어쓰기...ㅋ 새벽에 글쓰느라 정신이 없었네요..ㅋ 수정하니까 보기 좋네요..ㅋ 일타 3점님 글과 댓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후반기는 롯데전 스윕한번 가야죠 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