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가 겨울철 가족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눈썰매는 스키와 특별한 기술과 장비가 필요없고 저렴한 비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대자연의 설원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90년대 중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썰매장이 크게 늘어났다. 눈썰매는 자신의 실력, 지형의 난이도에 따라 썰매의 종류와 슬로프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키장 슬로프에 버금가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상급자용에서부터 청소년-유아용에 이르기까지 코스 설계가 다양해지고 있다.
▲에버랜드=눈을 주제로 한 놀이공원인 '스노 버스터(Snow Buster)'를 8일 개장한다. 스노 버스터는 총 5개의 짜릿한 눈썰매 슬로프와 볼거리가 가득한 광장지역으로 나뉜다. 부지 3만평 규모로 국내 최장 코스(520m)를 자랑하는 '화이트 썰매' '가족썰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시속 85㎞의 '스노 봅슬레이'와 유아들을 위한 '튜브썰매' '유아썰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아썰매 지역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눈 미끄럼틀 2개와 미니 봅슬레이를 신규 오픈한다. 스노 봅슬레이 구간도 스릴감을 더 느낄 수 있도록 모글지역을 늘렸으며, 구불구불한 웨이브 코스도 선보인다. 스노 버스터 광장에는 이색적인 전시물과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하다. 12m의 초대형 눈사람이 손님들의 눈길을 끌며 눈으로 만든 이글루, 눈기동, 미로, 동굴 등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러시아에서 실제로 썰매를 끌던 '개썰매 시범'도 진행된다. (031)320-5000
▲서울랜드=3500여평의 부지에 어린이용(길이 43m, 폭 22m)과 어른용(길이 90m, 폭 45m) 눈썰매장이 있다. 어린이용은 경사 14도이며 성인용은 경사가 17도로 속도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베니스 무대 뒤편 500여평의 저수지에서는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다. 은하열차888, 샷드롭, 스카이X 등 신나는 놀이기구들을 탈 수도 있다. 15일 개장 예정이다. (02)504-0011
▲상록리조트=8일 개장 예정이다. 성인용 150m 슬로프와 유아-어린이용 100m슬로프로 나뉘어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놀이동산에는 바이킹, 시뮬레이션, 범퍼카, 유령의 집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시설이 갖춰져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다가 목천IC로 진입한 뒤 10분 정도 가면된다. (041)560-9051
▲양평 카사벨라=남한강변에 자리잡은 눈썰매장으로 길이 220m, 폭 50m 등 3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9시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슬로프에 오르면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서울에서 40분 거리. 양평대교를 건너 광주쪽으로 6㎞지점에 있다. 장내에는 정통 유럽풍 레스토랑이 있다. 8일 개장 예정. 성인 9000원, 어린이 7000원. (031)773-4888
▲양평 한화리조트=유명산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썰매를 탈 수 있다. 총면적 5000여평의 규모에 길이 180m, 폭 80m의 메인 슬로프와 유아전용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양평역에서 리조트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5일 개장한다. 이용료는 8000원이다. (031)772-3811
▲용인 한화리조트=서울에서 50분 거리에 위치. 길이 150m, 폭 80m의 메인 슬로프와 유아전용 슬로프가 있다. 오산역에서 리조트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250실의 콘도가 있다. 15일 개장한다. (031)33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