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응씨배 국내선발전]
2008세계대회는 영구가 간다!
2월 1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6회 응씨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영구 7단이 강동윤 7단을 230수 끝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응씨배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앞서 벌어진 후지쯔배 국내선발전에서 결승까지 승승장구하며 본선티켓을 손에 넣은 이영구 7단은 응씨배마저 출전권을 따내 두 개의 세계대회를 예약하게 됐다. 후지쯔배와 응씨배 모두 처녀 출전하는 지라 얼마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
이영구 7단은 2002년에 입단한 기사로 제13기 비씨카드배 준우승, 제40기 KT배 왕위전 준우승,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 준우승, 2008한국바둑리그 영남일보팀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차세대 주자다.
이영구 7단이 마지막 티켓을 확정하면서 한국은 전기시드인 최철한, 이창호 9단, 송태곤 8단과 랭킹 시드 이세돌, 박영훈 9단, 선발전을 통과한 이영구 7단까지 총 6명의 기사가 본선무대에 오른다. 응씨배 본선 1회전은 4월경에 시작될 예정.
제6회 응씨배 한국출전기사 명단: 최철한, 이창호 9단, 송태곤 8단(전기 8강 시드), 이세돌, 박영훈 9단(랭킹 시드), 이영구 7단(국내선발전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