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에서 소설 '남자의 향기'를 재구성해서 방송하고 있다.
내가 소설로 남자의 향기를 처음 접했을때가 99년 어느 여름이였는데...
그 후 이 소설을 각색해서 영화가 나왔다.
이 소설을 처음 접하고 난 슬픈 사랑에 울었는데...
세번이나 읽고 또 읽었는데...
다시 영화로 보았다.
당시엔 별로 흥행을 하진 못했지만 난 영화관을 찾았고 비디오를 네번이나 대여하며 울고 또 울었다.
영화 속에서 은혜가 결혼한 장면 혁수가 외로이 걸어 성당을 빠져 나올때 흐르는 음악은 더 슬프게 했다.
드라마로 다시 방송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기대를 했는데...
조금은 기대와 달리 맥빠지게 하는 구성이 실망을 안겨주지만, 그래도 시대의 차이라고 생각하며 달래 본다.
다음 글은 소설에서 나오는 혁수의 마음을 표현한 글이다.
물론 영화에선 마지막 나래이션으로 깔렸지만 드라마에선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다.
당신도 이런 사랑을 하길 꿈꾸고 있진 않는가?
세상을 살면서 슬픈 일이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스러운 몸을 어루만질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건
내 마음으로부터 먼 곳으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먼곳으로
더 이상 사랑해서는 안되는 다른 남자의 품으로
내 사랑을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헤 세상을 살았고
그 사랑을 위해 죽을 결심을 했으면서도
그 사람을 두고 먼저 줒는 일이다.
미처 다하지 못한
미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아쉬워하며...
-남자의 향기 중에서-
소설'남자의 향기'를 읽어 보지 못한 분들은 소설을 읽고 드라마를 본 다면 더 재미가 있을겁니다.(비디오도 함께 본다면 더 좋구요)
요즘 소설 '실미도'를 재 구성해서 영화로 만든다고 한다던데...
'실미도'도 읽거 보세요
후회하진 않을겁니다.
첫댓글 제목에 남자의 향자가 모지..ㅡ.ㅡ;;
남자의 향rl이라고 되있는거 같은데...근데 그건 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