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을 앞 둔 광저우는 지금
(9)좁지 않은 광저우 음악 시장
11월 6-17일간 싱하이星海 컨서트 홀에서는 광동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제16회 아시안게임 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광동성과 세계적인 공연기획사 CAM이 주관해서 아시안계통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인을 초대했다.
개막일인 11월 6일 일본의 바이얼리스트 미도리가 차이콥스키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광저우 시향이 드볼작의 신세계를 연주함으로 개막을 했다. 미도리는 연주회 전 날 싱하이음악학원에서 자기의 성공담을 학생들과 나누기도 했다.
9일 밤에는 우리나라 장 사라가 광저우시 교향악단과 협연으로 무대에 섰다. 작년 6월에도 연주회를 가진 장 사라는 광저우 음악 팬들에게는 익숙한 얼굴이다 장사라의 활기찬 바이얼린 활이 뽑아내는 아름다운 선율은 음악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고 장 사라는 영화 밋션의 주제곡을 앵콜로 선물했다.
10일은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밤이었다. 정명훈 감독의 지휘하에 서울 시향이 연주한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 광저우 싱하이 컨서트홀을 뜨겁게 달구었다. 끊이지 않는 박수에 서울 시향은 맑은 물이 힘차고 부드럽게 흐르듯 헝가리 무곡을 앵콜곡으로 선사했다.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젊은 청년 랑랑의 연주회, 첼로의 거장 대만인 요요마의 연주회도 남아있다. 17일 페막음악회까지 모두 9회 연주회로 아시안 게임을 경축한다.
광저우의 음악 시장도 좁지 않다. 광동성 내의 유일한 컨서트홀 싱하이 음악당, 공연이 있는 날 주차장에는 광저우 인근 도시인 佛山市, 中山市 등에서 온 차량들이 적지 않게 주차되어 있다. 특히 유명 연주가가 오는 날이면 홀이 꽉 메워지고 입장권도 1개월 전에 매진이 된다.
박수 소리를 들어보세요
첫댓글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밤도 있네 좋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