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창 일요일의 한가함을 즐기고 있는 시간에 급하게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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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년에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의 전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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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있잖아요, 선생님. '참고하다'와 '참조하다'가 어떻게 달라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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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선생님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한국어 선생이라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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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어 전공인 제게서는 무슨 뾰족한 답이 금방 나올 거라 기대하고 물으셨나 봅니다.....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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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갑자기 띠용~~ 하더군요. (부끄부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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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전을 찾아 봐도 명확하게 구분을 못하겠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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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 언어 직관으로는 어떤 일을 처리할 때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료는 '참고'해야 할 것 같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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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직접적인 도움은 안 되지만 어느 정도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는 '참조'해야 할 것 같은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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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전에는 '참조하다'가 '참고하다'에 비해 '비교, 대조'의 성향이 더 강한 것....? 쯤으로 나오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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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으~~ 갑자기 넘 어렵습니다. 한, 국, 어, 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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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인적으로는 가렵고(궁금하니까), 사회적으로는 부끄러운(한국어가 전공이라는 사람이 말야말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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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부분을 좀 명확하게 설명해 주실 선생님을 찾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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