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병 다스리는 방법
더라이프 메디칼
메디칼 엔지니어 김동우
http://blog.daum.net/inbio880
홧병이란 어떤 것 인가?
홧병이란 오랫 동안 참았던 울화, 분노 등이 쌓여 있다가 나이가 들고 정신적·신체적으로 약해져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을 때 폭발하면서 다양한 증상으로 표현되는 문화 특이 증후군이다.흔한 증상으로는 온 몸에 열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목이나 가슴이 조여와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속이 쓰리며 메스꺼움을 느끼고, 이로 인해 식욕 장애나 소화 장애를 겪기도 한다. 심하게는 만성적인 분노로 인한 고혈압이나 중풍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혹은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화병에 잘 걸리는 성격은 고지식하고 양심적이며 항상 감정을 억제하고 모든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다. 최근에는 직장 스트레스가 많거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남성에게도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이는 불면증과 고혈압, 중풍, 당뇨병, 비만, 관절염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과민성 대장염, 만성 위염, 위궤양, 두통, 귀울림 등의 신경성질환과도 밀접하다. 또한 이러한 마음의 병은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쳐 심장 질환이나 위식도 역류 등의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어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홧병’은 그 자체도 본인에게 힘든 증상들이지만 더 심각한 사실은, 심장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가슴의 통증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장이 멈춰서 돌연사할 가능성까지도 있다는 점이다.간혹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호흡하기가 힘들어 이러다가 내가 죽지 않을까 하는 느낌까지 드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화병을 없애는 첫 걸음은 즉각적인 스트레스 해소다. 그날 받은 스트레스는 그날 해소할 수 있도록 운동이나 음악 감상 등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억울함과 분한 감정을 자주 느끼며 공격적인 성향이 매우 강해진다. 이 외에도 불안함과 초조함으로 불면증을 반복적으로 겪게 되기도 하고, 이유 없는 한숨이 늘고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사람들을 만나는 자체가 무섭고 싫어져서 대인 기피증세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신체적인 증상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다시 말해 정신적인 증상, 즉 마음의 불편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화병으로 인한 증상이 건강에 대한 염려를 하게 만들고, 이 때문에 불안을 느끼다 보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총체적인 악순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홧병 치료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와 같은 정신과적 약물 및 정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바이오 피드 백 치료(Bio feed back System)를 하기도 한다. 그 외 보조적으로 시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심리치료,명상치료, 웃음치료도 도움이 되며 최근에는 양자 치료 요법도 홧병의 완화와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홧병을 완화시키거나 도움이 되는 행위
1 60분 이상 무작정 걷기
매일 시간이 있을 때 60분 이상 같은 리듬으로 걸으면 복잡한 생각들이 줄어든다. 어떤 행위를 반복하면 생각을 단순화하는데 좋다. 이때 걷기의 운동효과는 이러한 증상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터벅터벅 힘없이 걷지 말고 경쾌하고 속보로 걷는 것이 좋다.
2. 단전호흡하기
단전호흡은 화를 아래로 내려놓는 방법이다. 화병에 걸렸을 때 복식호흡에서 시작해 단전호흡까지 하면 도움이 된다. 호흡에 집중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깊게 호흡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특별하게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최소한 1시간 호흡을 깊게 하고 매우 천천히 호흡을 내 뱉는 연습을 한다, 호흡은 1분간에 2-3회 정도 할 수 있도록 한다.
3.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스트레스는 인생의 필요악’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화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인체에 불필요한 기능은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기능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가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4. 글쓰기
글쓰기는 효과적인 화풀이 방법이다. 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쌓인 화를 단기간에 푸는 데 좋다. 화병이 있다면 날마다 30분씩 글을 쓴다.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솔직하게 적는 것만으로 마음 속 응어리가 풀린다.일기 형식도 좋으며 형식에 구애없이 생각나는 글들을 무한정 써내려 간다. 인터넷 개인 블로거를 만들어 타인이 볼 수 없도록 비공개로 설정하고 난 다음 자신의 글이나 좋은 글들을 옮겨와 보관하고 글을 통하여 자기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5. 피해본다는 생각 없애기
홧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세상사를 가만히 보면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봤어도 그 생각을 빨리 떨쳐버린다.
6. 가족․ 친구와 친밀하게 지내기
중년이 되면 ‘제2의 사춘기’를 맞으면서 상실과 죽음, 가죽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이때 주변에 마음 나눌 사람이 없으면 우울해진다. 화병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가족․친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마음 편한 대상과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거나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같이 한다.상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 그 자체가 치유가 된다.
7. 눈물이 나면 실컷 울어라
서럽고 분하고 야속한 마음이 들 때는 눈물을 실컷 흘리면 속이 후련해 진다. 아무도 없는 산이나 바다를 찾아 대성통곡을 한다. 눈물이 마를 때 까지 마음껏 울면 편안한 마음이 든다.눈물을 아끼지 말라.
8. 명상하기
가부좌 상태로 앉아 머릿속에 사과 같은 새콤한 과일을 그리면서 입에 침이 고일 때까지 생각을 정리하거나, 평화로운 해변이나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면 화난 몸과 마음이 진정된다.지난 날 즐겁고 행복하였던 일들을 기억해 내고 그 시절로 회기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명상은 최소한 30분 이상 시도하여야 한다.
9.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기
가정 분위기가 가부장적인 주부는 남편에게 당한 설움을 자신에게 보상받으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만 외로워져 결국 화병에 걸린다. 이런 성향이 있는 주부는 자식과 남편으로 부터 감정을 독립하여 본인 스스로 주체성을 확립 한다. 남편은 남편이고 자식은 자식이다, 이제는 좀더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한다.
10 남 눈치보지 않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산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외면한 채 남이 원하는 것에 맞춰 살면 인생이 즐겁지 않고 억울한 감정이 쌓인다. 젊을 때부터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끊임없이 탐색해야 하는 이유다.타인이 내가 될 수 없듯이 자신도 타인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11.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홧병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 화병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한다. 가끔 격렬하게 오래하기 보다는 강도가 낮은 운동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낫다. 남의 기준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운동원칙을 만든다.
12. 자신에게 보상하는 연습하기
홧병을 예방하기 위해 자신이 애쓴 일, 잘한 일에 보상하는 연습을 한다.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구입하거나, 꼭 가보고 싶던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지금까지 이런 저런 이유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였거나 거부 당하였다면 이제는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시도하여야 한다. 하지만 그 반란은 합리적이어야만 한다.
홧병으로 인하여 개인의 삶의 질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하루를 살아도 마음 편하게 살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건강은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 배우자도 아니며 자식 또한 아니다. 오로지 자신만이 관리하고 챙겨야 하는 것이 건강이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서 마음아파 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아직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이 남아 있다. "이 좋은 세상, 잘 살다 가시기 바랍니다"
2014년7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