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아침은 그렇게 푸르더니, 오늘 아침은 묵직하니, 또 가슴이 답답하다.
그래도 절기는 벌써 하지라니, 이제는 여름도 절정을 넘어 뒤풀이 열풍만 넘기면 또 가을을 노래하리라. 그 열풍은 최소한 한달은 갈것이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팔월 중순까지는 열대야로 잠못이루리니 미리 준비들 하시길..
어제와 그제,공모주 청약한다고, 신제품 발표회 초청장도 보내고한 선택이의 "예스텍"이 오늘 신문에 나왔다. 공모주 청약 경쟁율이 292대1이라고 한다. 그 열기도 놀랍지만, 그 성원과 가치가 지속되어 2년뒤 친구의 성과가 알차게 되길 빌어본다.
혜옥씨,어제 수요일의 밤이 감동적이었기를 빕니다. 경수기는 아직도 사춘(추)기 소녀인가봅니다. 눈물이 많으면 정도 많다는데, 우리는 정이 부족합니다. 나눠주시길.. 모나리자여사께선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 자연스럽게 또 친구들속으로 들어 오는군요. 나도, 친구들이 올려준 노래에 반해 김범수의 테이프를 사서 약속이란 노래를 수도없이 듣고 있지요.
무겁게 시작되는 아침이지만, 후덥지근해질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고, 오늘은 그간의 에어컨 얘기를 종결하는 에어컨의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사용법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에어컨을 본격 가동하기전에 한번씩은 꼭 읽어보시길..
에어컨의 기본적인 기능은 실내공기를 쾌적한 상태인 온도 25 ~ 27도, 상대 습도 50 ~ 60%를 유지시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 실내공기를 빨아들여 저온의 열교환기를 통과 시켜 온도와 습도를 낮춘후 다시 실내로 불어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은 섭씨 10도에서 15도 사이에 습도는 약 90%정도의 무거운 공기이다. 따라서 차가운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아주 더워 못견딜 때 잠시외에는 가급적 직접 맞지말고 항상 수평을 향하도록 하여 자연 대류에 의해 고루 냉방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잠잘 때, 어린아이, 노약자들은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온도 설정은 27도정도로 설정하고(국제 표준은 사실 23 ~ 26도이다) 바람세기는 자동으로 하면 운전초기는 강풍으로 돌다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약풍으로 바뀌어 조용하고 쾌적한 냉방을 유지시켜준다.
에어컨에는 종류가 다양한 필터들이 있으나 어느 제품을 막론하고 기본적으로 있는 공기필터(실내기 뚜껑을 열면 맨 처음 보이는 망으로 되어있는 필터)와 부가적으로 있는 각종 공기청정필터가 있다. 각종 청정 필터는 크게 보면, 먼지를 걸러주는 집진필터와 냄새를 제거해주는 탈취필터로 나뉘며, 공기 청정방식에 따라 정전식, 전기 집진식, 활성탄, 광촉매, 플라즈마등 여러 가지가 있고 공기의 비타민이라는 음이온 발생장치, 산소 발생장치등도 있으나, 어느 경우든 효과는 과대 광고 되고있음을 알 필요가 있다. 아울러 에어컨의 공기청정장치는 수도물 정수기와 비슷해서 걸러진 먼지나 악취 등은 그대로 필터에 남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지 않으면 오래된 정수기 필터처럼 오염물질과 세균양성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에어컨을 가동 할 때는 겨울철 난방 할 때와 마찬가지로 냉기가 새지않도록 가급적이면 문을 닫고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다만, 장기간 밀폐된 공간은 이산화 탄소가 증가하여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듯이 가끔 문을 열어주어 환기를 해줄 필요가 있으나 겨울철 내내 문을 닫고 살아도 문제가 없듯이 일상적인 출입에 의한 자연 환기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하지만 실내에서 흡연을 한다거나, 주방에서 요리할 때 심한 냄새나 연기가 날 경우는 특별히 환기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에어컨 가동 중에는 실내의 먼지는 대개 필터에 걸러 지지만, 냄새나, 요리중 떠다니는 휘발성 부유성분(기름성분)등은 걸러지지않고 에어컨의 열교환기, 팬, 바람나오는 출구등에 엉켜붙어 보기도 좋지않고 위생상도 나쁘다. 따라서, 특히 삼겹살등 고기를 구울때는 절대적으로 문을 활짝 열어놓고 가급적이면 에어컨도 잠시 정지 하는 것이 좋다. 침실에서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등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의 에어컨에서는 기가막힌 냄새가 난다.
에어컨을 24시간 틀고 사는경우는 대개 2주일에 한번씩 공기필터를 청소해주는 것이 에어컨의 성능도 유지하며 건강에도 좋다. 한여름 아주 더울때만 몇시간씩 사용하는경우는 여름철 지난후 한번만 청소해주어도 좋다. 그리고 여름철 처음 사용전에 가능하면 전문가를 불러 내부도 깨끗이 청소해주면 한여름 건강한 냉방을 즐길수 있다.
올 여름에는 전기요금이 만만찮다. 작년 연말에 한전에서 단계별 누진량을 강화한후 겨울에 전기 장판을 쓰는 사람들이 낭패를 당한적이 있다. 오늘 민영화를 반대하는 한전노조의 광고를 보면 알게모르게 약 3배의 요금을 올린셈이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바뀐 요금체계를 보면 100킬로와트 단위로 기본요금과 킬로와트당 요금이 급증하는데 특히 월 사용량이 500킬로와트가 넘으면 급격히 늘게 되어 있다. 즉, 일반적인 가정의 월간 전기사용량인 200킬로와트이면 월 20,580원이지만, 301킬로와트이면 43,190원, 501킬로와트이면 130,190원, 701킬로와트면 269,090원으로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러면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는 얼마나 사용할까? 효율이 좋은 벽걸이형 5평형은 시간당 0.7킬로와트, 10평형은 1.3킬로와트, 패키지 20평형은 시간당 약 2.5킬로와트의 전기가 사용된다. 따라서 하루 10시간사용기준(충분히 사용할 경우의 계산기준) 월 전기요금은 각각 210, 390, 750킬로 와트이다. 에어컨이외의 전기 사용량은 일반적인 가정이 월200킬로와트, 40평형대 이상은 보통 300킬로와트 정도이므로 벽걸이를 쓰는 집은 대개 410에서 590킬로와트정도 나올 것이고 넓은집에서 위와같이 에어컨을 쓰면 월 1000킬로와트 정도가 될것이다. 이때 한달 전기료는 47만원정도 된다. 한여름 한달 전기요금 치고는 좀 과하다. 각자 형편에 맞게 쾌적한 여름을 보내면서 경제적인 냉방을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