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날이 많이 추워졌지요?
가로수 노란 은행잎들을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 드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운 계절을 느끼며 우리 삶의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운시절을 하나 추가하는 내일이 되었으면합니다. 요즘 나이엔 뭔가를 할때 할까말까 망서려져 눈에 보이지않는 마음의 빗장을 여는데 조금은 용기를 내어야 하는거같습니다.
갈까말까하는 마음 속에서도 막상 가기로 한 순간의 선택이 가지않아 몸과 마음이 편한것보다는 마음에 뒷끝이 남지않는거같아요 . 번거롭게 느껴지는 일들을 피하지않고 부딪혀 통과한 기쁨과 만족감도 남는거 같습니다. 다른 볼 일들로 시간이 없어 참석 못한 친구들 아쉽지만 다른곳에 있어도 이곳을 생각하는 마음 한켠 여기에 와있으리라 생각하며 우리 도란도란 다정한 시간 보냅시다.
난 순천만에 두번 가 보았지요.내일 가면 세번째인데 난 두번 다 대 만족이었습니다.물론 우연히 아무런 기대없이 지나치다 들려 만난 풍광이어서인지도 모르지만. 지난 달에 여수에 여행을 갔었는데 고맙게도 우양숙 친구가 시간을 내주어 순천만에 데려가 주어 두번째 가게 된것이지요.
그때 탐조 유람선 선장님이 11월 20일경이 갈대가 하얗게 피어 제일 절경이라한 것이 마음에 남아 우리모임끝에 가볍게 다녀올수도 있겠다 생각했지요 .가장 아름답다는 일몰시간에 제대로 맞추어 배를 탈 수있길 희망하면서.
물론 날이 맑아야 하겠지만 좀 흐리더라도 또다른 운치가 있으리라 예상합니다.가능하면 짧은 여행이라도 놓치지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찬스에 강해야하지 않을까요? 여럿이 함께 있어도 순천만 갈대 숲에서 부는 바람속에 혼자인듯 청량함 을 즐길수도 있고, 인생 길 동지같은 동창들과 번개팅같은 만남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눈 인사하는것도, 듣기만 하는것도 즐거울거같습니다.
올해는 쌍춘년이라 유난히 주말마다 결혼식이 많아 참석이 저조할런지 모르겠어요.
편한 마음으로 참석 하고 편한 마음으로 불참할 수 있는 동창회 였으면해서 ,그래서 모인 숫자가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한끼의 식사를 함께하며 ,또 시간이 허락하는 친구들끼리 짧은 여행을 즐겼으면하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겉옷하나 꼭 챙겨 오세요,그리고 지금 계획은 12시 30분에 만나 2시경에 출발해서
갈대 숲 산책로(나무로 잘 만들어져있어요)에서 사진도 좀 찍고, 철새 탐조유람선에서 낙조를 보고 거기서 6시경 출발해 광주에 8시경에 도착해산할 생각입니다.
엄마가 먼저 답사간다 생각하고 가봅시다.진짜 피크의 만족할만한 경치라면 다음날 자기 가족끼리 또 갔다올수도 있는 거리이니까요. 사실 난 지난 주말 빼빼로 데이에 남편이 순천만 가자하는걸 다음주 친구들과 가야한다고 안가고 아껴두었지요,대신 배 타고 건너던 완도 명사십리를 새로완공된 완도대교로 차로 건너가 해변의 뽀글파마머리 중년여인이 되어 파도소리 들으며 모래사장을 좀 걸었답니다.
그럼 친구들아 좋은 꿈꾸고 내일 만나자~
순천만에 갈 친구들은 꼭 잊지말고 따뜻한 겉옷 준비하세요~
순천에 같이 못가더라도 점심식사만이라도 많이 참석해주시기 바래요.점심 메뉴 아마 만족하실거예요~ 애피타이저 고구마 피자와 스프가 뜨거울동안에 눈섭 휘날리게 오시기바람.
첫댓글 비아로마(3층) 있는 광주은행에서 조금만 더 가서 우측으로 돌면 북구 미래아동병원 주차장인데 거기 주차가 넓고요 ,비아로마 건물 뒷문으로 바로 통한답니다.
만족스런 여행이었단다 연자야
연자야~~ 애썼다. 임원진의 수고로 즐거운 시간이었써~~ 고마워!!! 담에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