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자기 십자가.
눅22:42-46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22: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22: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22: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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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 기도는 아버지의 뜻을 아시고 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너무 힘들고 고통이 심하니 이 모든 것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울부짖지만 사실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그 과정을 거쳐야 밝음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통에서 비켜가게 해달라는 것이 기도의 목적인 경우가 허다 합니다.
결국 우리는 <이 과정이 필수적 과정이라면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소서>로 기도의 맥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성령이 인도하시는 현명한 기도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믿음에 결부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육체의 고난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지만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셨습니다.
인간 예수가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이유는 <섬기고 대속물로 주려>오셨습니다.(마20:28)
그럼에도 인간 예수님은 이 고통을 담대하게 이길 힘을 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실 때에 <천사들이 도왔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기도의 목적을 가르치십니다.
<사탄의 유혹이나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하여>라고 가르치십니다.
이를 다른 말로 한다면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이 내가 한눈 팔지 않도록 통치해 주소서>입니다.
본문에는 없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십자가지지 않고 기적을 행한다면 모두가 놀라 믿을 것>이라는 사탄의 유혹이 왜 없었겠나요?
십자가에 달리셨는데도 사탄은 <뛰어내려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증명하라>는 유혹을 합니다.
이것이 유혹이고 시험인 것은 주님은 하실 수가 있는 능력자 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이름에 명예는 있겠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인 <모든 죄인의 대속 제물>은 아니기 때문 이지요.
이는 사역하시기 직전 40일 금식 후 성령에 이끌리어 사탄의 시험을 받을 때에도 경험 하셨습니다.(마4:1-11)
지금의 상황은 인간 예수님은 <두렵고 떨리어 이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는 간청을 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기도를 잊지 않으십니다.
오신 목적이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주님이 대속 제물>되신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하게 십자가를 질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가 주님의 기도일진데 우리는 어떠한가요?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라 하십니다.(마16:24)
자기 십자가란 방에 장식으로 걸어 놓는 것이 아닌 <자기가 지고 가는> 사명 입니다.
♬♬
주님가신 길 십자가의 길 외롭고 무거웠던 길 골고다의 거친 언덕길 지치신 주님의 모습
오 나의 주님 용서 하소서
죄인 위해 고난 당하셨네 ...... ♬♬
*참고- 히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