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 : 「땅의 문을 연다」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현수막>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입구>
<육군 제50보병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의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개토식 행사>
50사단장(소장 김해석)님은 이 날 추념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평화는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피와 땀의 결실임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민?관?군?경 총력 안보태세를 굳건히 유지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50사단장(소장 김해석)님, 2작전사 인사처장(준장 정진경)님, 캠프캐롤 장병 등 군 관계자,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님, 이원열 칠곡 부군수님 등 지역 기관장과 단체장, 보훈단체, 지역 초?중?고등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발굴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개토식 :「땅의 문을 연다」는 뜻으로 유해발굴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녕과 원만한 진행을 다짐하는 의식>
<50사단 칠곡대대 청춘들의 내빈 안내 모습>
대구,경북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한 청춘들의 소감을 들어봅니다. 허건 중위 : 부임하고, 4년째 맞는 유해발굴작업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많은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기적으로 발굴행사에 참여하지만, 경건해집니다. 모든 분들의 유해가 발굴되어 넋을 위로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재 상병 : 선배님들의 6·25희생정신으로 최종방어선을 지킬수 있었기에 희생하신 분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일상에 임하며,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김현표 일병 : 선배님들의 유해가 한분이라도 빠른 시일에 발굴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보람차고 뜻깊은 군생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멋진 청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칠곡군 여성예비군들의 내빈들을 위한 안내모습>
대구,경북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한 칠곡군 여성예비군들의 소감을 들어봅니다.
양순희 :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나영희 : 나라를 지킬려고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일에 동참할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6·25같은 전란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력을 튼튼하게 해야 하겠고, 경제적 부강에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금옥희 : 나라를 위한 일에 앞장서신 분들을 위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박정희 : 호국의 고장 칠곡에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명화 : 매번 해마다 참여하지만,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6·25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분들의 희생으로 오늘이 있으므로, 학생, 유치원생 등 자라나는 아이들이 애국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영진전문대 부사관 계열 채윤성 회장에게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한 소감을 들어봅니다.
이론으로만 배움을 접하다가 실제로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하게 되어 실전적인 경험이 될 것이며, 애틋한 마음과 경건한 마음을 함께 접합니다. 계열생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50사단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한 초등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봅니다.
박윤정 6년 : 나라를 위하여 순국하신 분들의 유해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하니 억울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유해를 하루빨리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류지영 6년 : 나라를 위하여 순국하신 분들의 가족들은 많이 슬퍼할 것입니다. 최대한 노력하여 하루빨리 유해를 찾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임의택 6년 : 나라를 위하여 전사하신 분들이니, 하루빨리 가족을 위하여 제자리를 찾아 주었으면 합니다. 군인이 되면 이분들의 가르침을 받들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개토식이 열린 다부동전적기념관 주차장 일대에는 주한 미군이 참가한 가운데 군 장비, 물자를 전시하고 서바이벌 사격체험 등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학생을 위한 체험교육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50사단은 이 밖에 전국 초·중·고교 대상 유해발굴 사진/유품 순회 전시회와 대학생 유해발굴 현장견학, 유가족 사업설명회 등 대국민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하여 체험의 장을 지키는 청춘들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성우 일병 : 초등학생들이 군대를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기해 하기도 하고, "우와~~멋지다~" 라고 함성을 지를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일반인들과 함께 하니 보람된 시간들입니다.
배동호 상병 : 언젠가는 우리 어린이들도 군입대를 하겠지만, 우리들 선배님들의 길을 걸어올거라 생각하니 자랑스러워집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즐거워하니 마음이 흐뭇합니다.
서바이벌 사격체험을 한 학생들의 마음을 전합니다. 권세은 동명중(3) : 새로움에 대한 도전입니다, 많이 배우고 익히고 싶습니다.
강동훈 동명중(3) : 재미있고 새롭습니다. 많이 경험하고 싶습니다.
조건준 동명중(3) : 재미있습니다. 군인아저씨들의 가르침으로 더욱 쉬워집니다.
신기진 동명중(3) : 군인아저씨가 가르쳐 주시니 더욱 쉬워집니다. 무언가가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취민준 대교초(5) : 스릴있고, 계속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권승호 칠곡대대장님>
6.25전쟁사 격전지역으로, 낙동강지구전투의 기념적인 곳으로, 매년 6.25방어선의 전략적 요충지로,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 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고장' 칠곡을 지키는 칠곡대대는, 2013년부터 유해발굴을 시행한 이래, 최초 시행부대이며, 최다발굴 부대라는 자긍심으로 국가 주요시책인 유해발굴사업에 매진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 는 국가 무한책임의 의지를 실현하고, 선배님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유해발굴 개토식은 학생들에게는 위화감이 갈수 있지만, 학생들의 나라사랑하는 교육장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 미군이 상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초,중, 고등학생들의 체험의 장도 운영됩니다. 유해발굴 개토식은 참전용사와 모든분들이 함께하는 자리여서 뜻깊은 행사입니다.
현지 발굴부대와 함께 시행함으로써 성과있는 유해발굴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였으며, 발굴 후에는 확인탐사를 시행하여 내년도 발굴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4월21일부터 7월 25일까지 경북지역 여러곳에서 펼쳐지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이 순조로와서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귀한 결과가 나타나기를 희망해 봅니다. 위험예지교육을 통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강구(산불, 대민피해 등)하며, 400여명의 유해발굴단이 참석하는만큼 청춘들의 나라사랑을 위한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찾아내는 멋진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취재 : 청춘예찬 김태수 어머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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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