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겨울과 봄 사이.
2월 중순에 들어서니 따뜻해지면서 눈이 녹다가 다시 추워졌다.
그럼에도 광양의 매화축제를 알리는 문자가 오고,
양평의 고로쇠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보이고,
한라산에 새복수초꽃이 피었다.
라디오에서는 “봄이 와~ 봄이 와~” 노래가 나온다.
미국의 크리스찬 의사인 마종기 시인의 <겨울 기도>를 마음에 담아본다.
“하나님, 추워하며 살게 하소서./
이불이 얇은 자의 시린 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돌아갈 수 있는 몇 평의 방을/ 고마워하게 하소서.//
겨울에 살게 하소서./
여름의 열기 후에 낙엽으로 날리는/
한정 없는 미련을 잠재우시고/
쌓인 눈 속에 편히 잠들 수 있는/
당신의 긴 뜻을 알게 하소서.”
용문산 중원계곡 입구에 위치한 중원교회를 지난 해에 자원 은퇴한
원로 목사님과 함께 식사를 할 때에
“아파트에 사시니 사택에 계실 때보다 따뜻하지요?” 물으니
“사택에서는 연료비를 아끼느라 16도로 맞춰 사느라
많이 고생했는데 지금은 괜찮다” 말씀하신다.
농촌교회는 연료비 절감으로 겨울이 정말 매섭다.
매서운 겨울 추위를 견뎌야 봄날이 찾아온다.
김기석 목사는 <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에서
“견딤은 포기나 체념이 아니라 우리 속에서 약하게나마
깜박이는 봄꽃을 잘 간직하는 것입니다.”라 말하였다.
어두움이 깊은 삶을 사는 사람들 모두가 희미하게 찾아오는
여명(黎明)을 기다리기를 응원한다.
빛이 보이지 않아 캄캄하여도 꿈을 접지 않으면 빛을 보게 된다.
겨울 밤에는 수시로 교회에 들어가 온도를 확인한다.
덕분에 매일 하늘의 별을 보게 된다.
별과 달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희망>이라 생각이 든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사.40:30-31).
<여호와를 앙망함>은 “희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소망하며 의지하는 사람이 얻는 선물은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시련의 여정을 담대하게 견딜 수 있습니다.
*묵상: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12:2).
*적용: 하나님을 앙망하니 “새 힘”을 얻고, 예수님을 바라보니
‘견디는 힘’이 생기니 “희망의 날”을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