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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하이데거는 과학이 그 극단적인 가능성에서 구현되고 있는 첨단과학인 생명공학에서 철학의 종말을
보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철학은 인간에 관한 경험과학이 돼 버렸습니다.
인간의 기술에 의해서 경험 가능한 대상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 경험과학의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경험과학들은 새로운 기초과학인 지식 정보학 (Kybernetik, 사이버네틱스, 정보조종학)에 의해 규정
되고 조정됩니다.
철학은 현 시대에서 끝났습니다.
이 철학은 자신의 자리를 사회적으로 행위하는 인간성에 대한 과학에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학성의 근본특징은 그것의 지식정보학적, 다시 말해 ‘기술적’ 성격입니다.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가 오로지 존재하는 것에만 매달린 존재자 중심의 역사이며 '무에 대한 탄압 내지는
봉기의 역사' 였다면, 그래서 '무의 자리지기' 로서의 인간의 형이상학적 임무를 소홀히 한 역사였다면,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무의 반란이 시작되었고, 그에 대처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존재자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 나선 것이 사실이라면,
서양의 지성인들은 더 더욱이 다른 문화권에서의 '형이상학적 사건'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위 말은 하이데거의 '사유의 사태' “철학의 종말”과 “사유의 과제”에 대한 '존재하는 생명'의 강님의 글
한 부문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철학
1. 포스트휴머니즘 (Posthumanism)
포스트휴머니즘은 인간을 중심으로 여기는 휴머니즘 (인본주의)을 부정하는 이념이다.
인간 중심의 사고를 넘어 동물·AI·기계· 같은 비인간과 인간의 관계 및 공존을 탐구하고 새롭게 사유한다.
포스트휴머니즘은 ‘포스트’와 ‘휴머니즘’이 결합된 단어다.
여기서 접두사 ‘포스트(post)’는 특정 시점이나 장소보다 뒤에 오는 것을 의미한다.
번역하면 '(그) 이후'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포스트휴머니즘은 '휴머니즘 이후'로 직역된다. 휴머니즘의 연장선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출현을
선언한 것이다.
로지 브라이도티 (Rosi Braidotti 1954~) 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비주류 백인 이주민으로
학부를 마치고, 프랑스 소르본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8년부터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대학 여성
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들뢰즈와 이리가라이의 통찰을 활용하고 페미니즘과 탈구조주의, 비판이론과 정치이론, 문화연구와 과학기술
연구 등이 만나는 지점에서 체현된 유목적 주체 이론과 되기 이론, 포스트휴먼 윤리학과 긍정의 정치학을
제시하는 여성철학자다.
프란체스카 페란도 (Francesca Ferrando) : 포스트휴머니즘과 그 주변부의 다양한 이론적 실천적 흐름의
맥락을 꼼꼼하게 비교하면서 되짚어 자신의 고유한 입장을 트랜스휴머니즘, 안티휴머니즘, 신유물론, 객체지향
존재론 등 포스트휴머니즘이라는 포괄 용어로 지칭되는 다양한 사조들과 구별해서 “철학적 포스트휴머니즘”
이라 부른다.
특히 저자는 포스트휴머니즘이 트랜스휴머니즘과 구분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2. 트랜스휴머니즘 (Transhumanism)
AI, 유전자공학 등 기술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철학으로 장애,고통,질병,노화,죽음,과 같은
인간의 조건들을 바람직하지 않고 불필요한 것으로 규정한다.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생명과학과 신생기술이 그런 조건들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트랜스휴머니즘 운동은 이익뿐만 아니라 위험도 있다.
트랜스휴머니즘은1957년 부터 등장한 단어이지만 1980년대 미국의 미래학자들에 의해 지금의 뜻을 갖게 되었다. 트랜스휴머니즘 사상가들은 인류가 더 확장된 능력을 갖춘 존재로 자신들을 변형시킬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이렇게 변형된 인간을 “포스트휴먼”(posthuman)으로 이름붙였다.
닉 보스트롬 (Nicck Bostrom, 1973- )1973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에는 학교를 다니기 싫어했지만 인류학,예술,문학,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독학했다.
1994년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철학,수학,논리학,인공지능 학사 학위를 받았고,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철학과 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킹스 칼리지 런던의 컴퓨터 신경과학 학위를 취득했다.
스톡홀름 대학교 재학 중 분석 철학자 윌러드 밴 오먼 콰인을 연구하여 언어와 현실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2000년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예일 대학교(2000~2002년)에서 강사로 지냈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2002~2005년)에서 영국 학사원(British Academy)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었다.
3. 인공지능 윤리 (AI Ethics)
AI의 자율성과 책임, 알고리즘 편향 문제를 탐구하며,
인공지능 윤리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 사회에 도입되면서 생기는 도덕적,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원칙과 규칙을 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nd Ethics
인공지능 윤리 헌장 The AI Ethics Charter
서문 . . .원칙
. . . (생략)
본 헌장은 2019년 10월 23일에 IAA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I and Ethics)에서 제정 및
공포되었으며, (중략)
2019년 10월 23일
2019년 12월 19일 개정 (서문수정,38조,39조추가)
2021년 1월 11일 개정 (서문수정,40조추가)
루치아노 플로리디 교수 (Prof Luciano Floridi 1964~) : 루치아노 플로리디는 예일대학교 디지털 윤리
센터의 창립 이사이자 인지과학 프로그램 교수다.
모교인 볼로냐 스투디오룸 대학교 법학과의 문화 커뮤니케이션 사회학 교수이기도 하다.
전문 분야는 디지털 윤리, 인공지능 윤리, 정보 철학, 기술 철학 등이다.
그의 저작은 알바니아어, 아랍어, 중국어, 크로아티아어, 체코어,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스어, 헝가리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라트비아어, 마케도니아어, 페르시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케이트 크로포드 Kate Crawford (born 1974~) : 케이트 크로포드는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깊이 연구해온 저명한 학자이자 연구원입니다.
그녀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수석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AI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시드니 대학교에서 인문학과 사회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AI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었습니다.
크로포드는 AI의 편향성, 데이터 프라이버시, 그리고 알고리즘의 투명성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윤리적 측면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논문과 발표들은 AI 고려에 있어 중요한 기준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AI 기술이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크로포드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AI의 사회적 효과에 관한 연구로, 이는 AI 시스템의 설계와 개발에 있어 책임
감을 더욱 강조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4. 디지털 존재론 (Digital Ontology)
디지털 존재론을 요약하면,
1. 시간, 공간 그리고 시공 안에 모든 실체들과 과정을 포함하는 물리적 우주의 근본 속성은 궁극적으로 이산적 (discrete)이다.
2. 물리적 우주는 정수들 (integers)과 같은 이산적 수치들에 의해 적절히 모형화될 수 있다.
3. 물리적 우주의 진화는 알고리즘의 결과에 의해 계산가능하다.
4. 물리적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은 전적으로 확정적 (deterministic)이다.
이처럼 디지털 세계에서 ‘존재’와 ‘현실’을 새롭게 해석한다.
개념요약 : 디지털 객체 (Digital Objects), 가상 현실 (Virtual Reality), 디지털 실재 (Digital Reality).
인공지능과 존재 (AI and Existence), 디지털 정체성 (Digital Identity)
유크 후이 許煜, Yuk Hui ( 육후이 / 육 후이 / 육휘 / 허욱) : 단독저서 :
- 디지털적 대상의 존재에 대하여 - 대상, 관계, 논리 : www부터 인공지능까지 (2016),
- 중국에서의 기술에 관한 물음 : 코스모테크닉스 시론 (2017), - 재귀성과 우연성 (2019),
- 예술과 코스모테크닉스 Art and Cosmotechnics (2021), - 포스트 유럽 Post-Europe (2024),
- 기계와 주권 Machine and Sovereignty (2024), - 칸트 머신 Kant Machine (2026), 등이 있음.
5. 사변적 실재론 (Speculative Realism)
객체나 현상이 주관적 경험이나 인식을 초월하는 독립적인 실재를 가진다 는 주장을 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실재론과는 다르게, 사물이나 현상이 단순히 인간의 인식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사변적 실재론은 사변적 뜻 이라는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 가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변적 실재론은 또한 'Speculative realism'이라고도 불리며, 객체지향존재론과 상관주의 등 다양한 철학적
흐름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여, 인간의 인식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세계의 실재를 탐구합니다.
퀑텡 메이야수 (Quentin Meillassoux 1967~ ) : 프랑스의 철학자로 첫 저서 유한성 이후(2006)에서 사변적
실재론(realisme spéculatif)이라는 새로운 경향의 사상을 주장한 차세대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프랑스 내 헤겔 권위자인 베르나르 부르주아의 지도 아래 신의 비실존. 잠재적인 신에 관한 시론이라는 제목
으로 고등사범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고등사범학교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알랭 바디우와 이브 뒤루와 함께 프랑스 현대철학 센터를 창립했다. 그의 사상은 바디우의 영향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말라르메의 시를 해독한 두 번째 저서, 수와 세이렌을 내놓는다.
그레이엄 하먼 (Graham Harman, 1968 ~ )은 미국의 철학자이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서던캘리포나아 건축연구소의 유명한 철학 교수이다.
객체의 형이상학에 대한 그의 작업은 객체지향 존재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그는 현대 철학의 사변적 실재론 유행에서 중심인물이다.
6. 뉴 머티리얼리즘 (New Materialism) ‘신유물론’(New Materialism) :
매우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현대사상이다. 이 사상은 페 미니즘, 철학적 존재론, 기술과학철학 등의 분야에서
‘물질’(matter)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면서 20세기 말에 등장했다.
이를 보통 ‘물질적 전회’(material turn)라고 부르며, 물질이 단순히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 ‘행위자’임을
주장한다.
카렌 바라드 (Karen Barad, 1956~ )는 미국의 과학 철학자이자 물리학자로, 양자역학과 철학을 결합하여
현상학적 상호작용 이론인 물리학과 철학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이해로 독창적인 사유 체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바라드는 특히 존재론과 인식론을 새롭게 사유하는 방식으로 ‘행위-존재론(agential realism)’을 제안하며,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것을 요청한다.
그녀는 물리학적 개념을 철학적으로 확장하며, ‘현상학적 상호작용(phenomenological intra-action)’이라는
개념을 통해 세계를 독립적 객체들의 총합이 아니라 상호작용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 관계적 실체로 바라본다.
대표적인 저서 『만물은 얽혀 있다: 양자 물리학과 존재론적 수행성(Meeting the Universe Halfway: Quantum Physics and the Entanglement of Matter and Meaning)』(2007).
제인 베넷 (Jane Bennett, 1957~)은 미국의 정치철학자이자 신유물론을 대표하는 사상가 중 한 명이다.
생동하는 물질, 사물에 대한 정치생태학으로 인간의 주권에 회의를 제기하며 만물의 생기와 주체성을 주장하는
이른바 ‘생기적 유물론’의 편에 선다.
생태적 전환의 존재론 : 제인 베넷, 안나 츠잉
제인 베넷 : '생동하는 물질' 에서 “사물은 살아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사물은 다르게 작동하며, 정치적 감응의 회로 안에 존재한다”.
"사물은 죽지 않는다. 그것은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며, 다른 주기로 말한다."
안나 츠잉 : '세계 끝의 버섯' 에서 불확정성과 오염된 생태적 상호작용 속에서 어떻게 공생적 삶의 방식이 가능
해지는가를 탐색한다. "종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공생의 형태를 요청하는 느린 전이일 뿐이다."
7. 기후철학·환경윤리 (Climate Philosophy)
인류세(Anthropocene) 시대에 생태적 전환을 모색한다.
티모시 모튼(Timothy Morton, 1968-현재)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는 런던 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현대 철학에서 생태 사유를 급진적으로 전환한 인물 중 하나이다.
그의 연구는 환경 철학, 객체지향 존재론(OOO), 탈인간주의, 그리고 에코 페미니즘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는 『하이퍼오브젝트(Hyperobjects)』, 『어두운 생태학(Dark Ecology)』, 『생태 없이 생태학(Ecology without Nature)』 등의 저작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단순한 이분법적 구도로 보지 않고, 보다 복잡하고
얽혀 있는 존재론적 맥락에서 재구성하는 작업을 수행해 왔다.
* 인류세(Anthropocene)와 환경 책임
브루노 라투르: 인류세 시대에는 인간의 행동이 지구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
티모시 모턴: 초객체 개념을 통해 기후 변화는 거대한 문제이지만,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기후 정의(Climate Justice)
존 롤스: 정의론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 정책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보호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빈 에커스리: 생태 민주주의를 통해, 환경 정책에 미래 세대와 비인간 존재의 권리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
* 세대 간 정의(Intergenerational Justice)
한스 요나스: 책임 윤리를 통해,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데릭 파핏: 비동일성 문제를 제기하며, 현재의 기후 정책이 미래 세대의 삶을 결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 탈식민 철학 (Decolonial Thought)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de-colonialism)는 식민주의와 제국주의를 비롯한 정치적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일련의 사상 문학적 운동을 총칭하는 단어다.
탈식민지화(脫植民地化) 또는 비식민지화(非植民地化)라고도 히며,
서구 중심의 지식 구조를 비판하고 다원적 지식 체계를 제시한다.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 1935-2003)의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1978)
탈식민 이론의 기념비적 저작으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팔레스타인계 미국 학자
아킬 음벰베 (Achille Mbembe) : 아프리카 철학자로 카메룬에서 조기 교육을 받았으며 역사, 정치 및 철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환경의 도전에도 뛰어난 학업 능력으로 그는 프랑스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밟았고 1989년 소르본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여러 대륙을 연구하는 학자, 작가, 교수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예일 대학교, 듀크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 유수의 기관에서
직책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위트워터스랜드 대학교의 위츠 사회경제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비아 윈터 (Sylvia Wynter) : 자마이카 출신의 문화 이론가로
'인간으로서: 인간 존재의 원리에 관한 노트' (On Being Human as Praxis, 2015)에서 서구 중심적 '인간'
개념의 한계를 비판하고, 보다 포괄적이고 다원적인 인간성 이해를 위한 '탈식민적 인문학'을 제안한다.
9. 페미니즘과 젠더 수행이론 (Gender Performativity)
젠더 수행성(gender performativity) :
이 개념은 젠더를 생물학적 성(sex)의 자연스러운 표현이 아니라, 사회적 규범에 따라 행해지는 일련의 행위들(performance)로 본다는 점에서 급진적이다.
즉, 젠더는 존재가 아니라 행위이다. 즉, 우리는 ‘여성이라서 여성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처럼 행동함으로써 '여성'이 되어간다. 이러한 수행은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규범화된 사회적 실천이다.
즉, 젠더는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라 반복되는 행위의 결과라는 주장.
주디스 버틀러 (Judith Butler, 1956년 2월 24일 ~ )는 미국 의 철학자 이자 젠더 이론가로, 그의 저작은 정치
철학, 윤리학, 여성주의, 퀴어 이론, 문학 이론 에 영향을 주었다.
1956년 2월 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에서 태어났다. 가족은 헝가리계 유대인과 러시아계 유대인 혈통이며,
외할머니의 가족 대부분은 홀로코스트에서 사망했다.
젠더 수행성(gender performativity)은 포스트 구조주의, 여성주의 철학자 자신의 저작 '젠더 트러블' 에서
창시한 개념이다.
10. 윤리적 돌봄(Ethics of Care)
도덕적 행동이 대인 관계 와 돌봄 또는 자비를 미덕으로 중심으로 한다고 주장하는 규범적 윤리 이론 이다.
돌봄 윤리는 20세기 후반 페미니스트 들에 의해 발전된 규범적 윤리 이론의 집합체 중 하나이며,
관계 속의 책임과 공감을 강조하는 새로운 윤리학.
캐롤 길리간(Carol Gilligan) :『다른 목소리로 In a different voice』에서 주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전개된바 있다.
조안 C. 트론토(Joan C. Tronto, 1952~ )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정치학과 명예교수.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뉴욕 시립대학교(CUNY)에서 오랫동안 가르쳤다.
2009년부터 미네소타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돌봄’(care)과 관련한 사상·제도 연구의 권위자이고, 2008년 여성주의 정치이론 분야의 최고 논문에 수여되는
오킨/영(Okin/ Young) 상을 받을 정도로 정치학·여성학 분야에서 주목 받는 세계적인 학자다.
트론토는 돌봄 윤리를 여성적 도덕성 혹은 윤리 문제로 한정 짓는 것을 비판한다. 또한 칸트와 베버의 보편적(universalistic) 윤리론 혹은 정의의 윤리론을 비판하면서 맥락적(contextual) 윤리론을 주장하고 있다.
논문은 돌봄 윤리 속에 존재하는 취약성, 자율성과 의존성의 관계, 그리고 돌봄 윤리와 정치의 관계를 트론토의
논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돌봄의 실천 속에 놓인 비대칭성, 그리고 자율성과 의존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인문학과 예술 콘텐츠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버지니아 헬드 (Virginia Held)는 『돌봄윤리(The Ethics of Care: Personal, Political, and Global)
'돌봄윤리'를 통해 돌봄을 단순한 여성의 역할이나 사적 미덕이 아닌, 사회 정의와 민주주의를 재구성할 수 있는
규범적·정치적 기반으로 제시했다.
그녀의 핵심 주장은 “돌봄은 인간의존성과 상호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보편적 조건이며, 정의와 권리보다 선행
하는 도덕적 토대”라는 것이다.
11. 데이터주의 (Dataism)
데이터교(dataism)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이며, 데이터의 흐름과 처리가 모든 것의 핵심이라는
관점을 갖는다. 이는 모든 정보의 교환과 흐름이 가치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관점이다.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생겨난 사고방식이나 철학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어 온 용어로서, 2013년
뉴욕타임즈의 데이비드 브룩스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이후 사회과학자 유발 하라리가 '정보의 흐름'이 '최고의 가치'인 신흥 이념이나 심지어 종교의 새로운 형태라고
칭한 것을 기술하는 용어로까지 확대됐다.
데이터 흐름이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새로운 세계관.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 1976년 ~) 이스라엘의 역사학자이며 세계적 스테디셀러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 까지' 의 저자이다.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2. 감시자본주의 (Surveillance Capitalism)
디지털 미디어 사회의 심층적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시 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라는
새로운 경제 질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 교수가 제시한 이 개념은 21세기 디지털 경제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핵심 이론으로 자리잡았다.
데이터 추출의 층위, 예측 상품과 행동 수정, 예측 상품의 발전 단계로 볼 수 있는데,
기술기업이 개인 데이터를 상품화해 사회를 통제하는 현상을 비판한다.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는 하버드 대학교의 사회학 교수이자, “감시자본주의 시대(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의 저자입니다.
그녀는 디지털 기술과 경제학, 사회학의 교차점에서 활동하는 학자로, 특히 현대 사회에서 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행동을 추적하고 통제하는지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주보프는 1980년대부터 디지털 시대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며 그 경계를 넓혀왔고,
그녀의 연구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디지털 경제 등의 발전을 사회적, 윤리적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그녀는 “감시자본주의”라는 개념을 창안하여, 빅 데이터와 개인 정보가 어떻게 기업의 이익을 위해 활용되
는지, 이로 인해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가 어떻게 침해되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분석을 제공합니다.
주보프는 또한 다양한 학술지와 매체에 기고하며, 디지털 사회와 그로 인한 변화들에 대해 계속해서 비판적
이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3. 포스트트루스 철학, 탈진실 (Post-Truth)
객관적 사실보다는 감정이나 개인적 신념이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오늘날의 시대상을 언급하는
용어이며, 한마디로 감정이 진실보다 우위를 점하는 시대의 윤리적 위기를 말합니다.
2016년 미국 대선과 2016년 영국유럽연합 회원국 국민투표에서 급증하여 사용된 후에 2016년 옥스포드
사전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었다.
해리 프랑크푸르트(Harry Gordon Frankfurt, 1929.5.29.~2023,7.16.)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수필가이다.
인과론-결정론적 세계에서도 인간은 자유의지의 주체로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양립주의적 입장을 견지한
미국의 도덕-행동철학자로서, 사고실험인 '프랭크퍼트 사례' 등을 통해 자유의지 논쟁의 한 축을 지탱했지만,
그의 명성은 2005년 출간한 '개소리에 대하여(On Bullshit)'란 책으로 절정에 올랐습니다.
그는 '개소리'의 개념적 의미를 현실적-철학적으로 분석하며, 거짓말보다 훨씬 교활한 개소리의 사회적 해악을
단단한 논리로 명쾌하게 까발렸습니다.
리 매킨타이어(Lee McIntyre)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작가로, 과학 철학과 지식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스턴 대학교 과학철학 및 과학사 센터의 연구원이며,
하버드 대학교 확장 교육원의 윤리학 강사로도 재직 중입니다.
매킨타이어는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사회과학 철학으로 학사 학위를,
미시간 대학교에서 철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콜게이트 대학교, 보스턴 대학교, 시몬스 칼리지, 터프츠 대학교 실험 칼리지, 하버드 대학교 확장 교육원
등에서 철학을 가르쳤으며, 하버드 대학교의 정량적 사회과학 연구소에서 전무이사로도 활동하였습니다.
14. 메타모더니즘 (Metamodernism)
21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등장한 문화적 및 미학적 흐름으로, 문학 창작과 비평에도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반응으로 등장했으며,
아이러니와 진정성, 거리두기와 몰입 사이의 진자 운동을 특징으로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냉소와 해체를 비판하면서도 그 통찰을 포기하지 않고,
감정과 윤리, 공동체적 의미를 회복하려는 새로운 감수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아이러니와 진정성, 회의와 희망이 공존하는 시대정신이라 할수 있습니다.
티모테우스 페르뮐렌 (Timotheus Vermeulen) 문화학자
로빈 반 덴 아커 (Robin van den Akker) 철학 교수
메타모더니즘에 관한 노트 Notes on Metamodernism(페르뮐런 & 판 덴 아커, 2010):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등장한 감수성과 예술 흐름을 이론적으로 정립합니다.
2000년대를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오가는 감성의 출현으로 특정하며 기후변화와 금융위기, 정치적
불안 등에 반응하는 흔들리는 문화적 코드를 지칭하고 확산했습니다.
여기서 접두사 ‘메타’는 플라톤(Plato)의 메타시스(metaxis)에서 유래한 것이며 극과 극 사이의 진동과 동시성을 묘사합니다.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David Foster Wallace 1996): 1996년작 장편 현대소설이자 그의 대표작 ' 무한한
농담' Infinite Jest 자기반성적 아이러니와 진정성을 결합한 서사 실험으로 메타모더니즘적 전조로 평가합니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Jonathan Safran Foer 2002): 모든 것이 밝아졌다 Everything Is Illuminated 유희적
서사와 정서적 진지함이 공존하는 메타모던 서사입니다.
제이디 스미스(Zadie Smith, 1975년 10월 25일 ~)은 영국의 소설가, 수필가, 단편 작가이다.
그녀의 데뷔 소설 , 하얀이빨 White Teeth (2000)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여러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2010년 9월부터 New York University의 Creative Writing 교수진에서 종신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White Teeth는 다문화적 배경 속에서 아이러니와 윤리적 주제를 접목한 메타모더니즘적 접근.
15. 공감 철학 (Empathy Philosophy)
공감 능력이 윤리와 정치의 핵심임을 재조명합니다.
마사 누스바움 (Martha Nussbaum 1947년 5월 6일 ~ ) : 미국 철학자입니다.
현재,시카고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로마 철학, 정치 철학,페미니즘,동물권을 포함한 윤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주로 윤리학, 정치철학, 그리고 여성학을 연구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감정의 가치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론은 인간의 감정과 존엄성을 연결짓는 개념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인간의 존엄과 감정의 가치에 대한 철학적 탐구합니다.
16. 정신건강 철학 (Philosophy of Mental Health)
정신질환과 웰빙을 철학적으로 해석하고 낙인 문제를 탐구.
매튜 래트클리프는 정신의학적 진단과 관련된 혼란스럽고, 제대로 이해되지 않으며,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을
현상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영국 요크 대학교의 철학 교수입니다.
그는 정신건강 철학 분야에서 여러 책과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현상학과 정신의학의 대화, 실존적 감정(existential feelings), 상실과 비탄(grief)의 경험, 정신질환과 시간
경험의 변화,
그의 정신건강 철학은 현상학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깊이 초점을 맞춥니다.
그는 정신 질환을 단지 뇌의 기능 이상으로 보지 않고, 실존적 감정, 시간성, 대인 관계와 같은 인간 경험의
근본적인 구조가 뒤틀린 현상으로 이해합니다.
그의 연구는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환자의 경험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기여하며, 철학적 탐구와
정신의학적 임상 실천 간의 생산적인 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정신의학의 철학 (The Philosophy of Psychiatry)
제니퍼 래든(Jennifer Radden) : 정신질환의 본질, 정신의학적 진단의 의미,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의 윤리적
문제 등 정신의학의 철학적 쟁점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정신질환과 관련된 철학적 질문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합니다.
정신질환의 본질, 정신의학적 진단의 문제, 정신의학적 치료의 윤리적 쟁점, 정신질환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
정신의학의 철학적 모델과 접근법 주요 철학적 모델, 즉 생물학적 모델, 심리사회적 모델, 그리고 생물-심리-
사회적 모델을 검토합니다.
그는 정신질환을 이해하는 데 생물학적 요인만을 강조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개인의 심리적 특성과 사회적
맥락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로써 정신질환을 이해하는 포괄적인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17. 기술철학 (Philosophy of Technology)
기술철학은 기술의 본질, 영향, 사회적 의미 등을 탐구하는 철학의 한 분야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시작되어,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술을 자연 모방으로 보면서도 자연이 완성할 수 없는
것을 완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프랜시스 베이컨은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성찰했고, 19세기 에른스트 카프는
기술을 인간 기관의 투영으로 보았다.
20세기에는 마르틴 하이데거가 기술의 본질을 '게슈텔'로 규정하고, 자크 엘륄과 같은 기술 결정론자들이 기술의
자율성을 주장했다.
현대 기술철학은 지구 공학, 인터넷, 생명 공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기술 결정론과 사회 결정론, 기술
중립성 논쟁, 기술과 인간 소외 등의 쟁점을 다룬다.
주요 철학자로는 카를 마르크스, 마르틴 하이데거, 마셜 매클루언, 자크 엘륄 등이 있다.
기술이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를 어떻게 재구성하는가.
앤드류 핀버그 (Andrew Feenberg)는 기술철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상가이다.
그는 캐나다의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기술철학 캐나다 연구의장(Canada Research Chair in Philosophy of Technology)’을 맡고 있다.
그는 현대 기술의 사회적·정치적 함의에 주목하면서 기술이 단순한 도구(tool)가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구성되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핀버그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철학 학사를,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철학 핵심은 기술이 단순히 가치 중립적인 도구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
그는 ‘도구화 이론(instrumentalization theory)’을 통해 기술은 항상 어떤 사회적 질서나 가치가 투영된
결과라고 본다.
기술은 특정 목적을 위해 설계되지만 그 설계 과정과 실행은 사회적, 정치적 권력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이 이론을 통해 핀버그는 기술의 민주화를 주장하며,
기술 설계와 실행 과정에 시민이 개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술이 특정 엘리트의 도구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참여와 논의를 통해 구성되어야 한다고 본다.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 1944.~)는 미국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페미니스트 이론가로, 과학 기술학
(STS), 생물학, 페미니즘, 생태학, 그리고 포스트휴먼주의 분야에서 중요한 사상을 제시했습니다.
그녀는 전통적인 이분법, 특히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 생물학적 성과 젠더 같은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사고 방식을 제안한 철학자입니다.
18. 생태철학과 심층생태학 ( Deep Ecology & Ecophilosophy)
환경을 바라보는 철학적 관점으로, 자연을 단순히 인간의 자원으로 보지 않고,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고 주장합니다.
이 철학은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생명 중심적 세계관을 강조하며, 자연과 인간이 상호 의존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얕은 생태주의와는 달리, 자연 그 자체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합니다.
이는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이 단순히 인간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철학적 입장을 취합니다.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하고 생명 전체의 상호의존성을 강조합니.
아르네 네스 (Arne Naess)라는 노르웨이 철학자에 의해 심층 생태주의는 1970년대에 처음 제안되었으며,
이후 환경 운동의 중요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19. 감정의 철학 (Philosophy of Emotions)
감정에 대한 철학적 관심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같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플라톤은 감정을 이성의 반대 개념으로 보았고, 감정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절하는 것이 덕과 행복에 필수적이라고 보았습니다.
근대에 들어 데카르트는 감정을 ‘열정(passions)’으로 규정하며 신체와 정신이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현상으로
이해하려 했습니다.
이후 19세기와 20세기에 이르러 윌리엄 제임스, 찰스 다윈 등이 감정의 생물학적·심리학적 측면을 탐구하면서
감정철학은 점차 심리학과 교차하며 발전했습니다.
현대 철학은 감정을 인간 이해의 핵심 요소로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 감정철학의 주요 이론들
생리적 이론 (James-Lange Theory), 인지 평가 이론 (Cognitive Appraisal Theory),
구성주의 이론 (Constructivist Theory),
최근 감정철학은 인지과학, 신경과학, 심리학과의 융합을 통해 감정에 대한 다층적 이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뇌의 감정 처리 메커니즘, 감정과 기억의 상호작용, 감정 조절 기술 등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분야에서도 감정철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계가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윤리적·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구되고 있습니다.
마사 누스바움 (Martha Nussbaum) : 그녀는 주로 윤리학, 정치철학, 그리고 여성학을 연구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감정의 가치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론은 인간의 감정과 존엄성을 연결짓는 개념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감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감정은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맥락에서 우리의 행동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20. 존재론적 위기와 미래 윤리 (Existential Risk & Future Ethics)
AI, 기후, 생물안보 등 인류의 장기적 생존을 위한 철학적 모색.
닉 보스트롬, 니클라스 보스트롬(Niklas Boström 1973년~) 스뤠덴 헬싱보리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에는 학교를 다니기 싫어했지만 인류학,례술,문학, 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독학했다.
옥스퍼드 대학 미래인류연구소(Future of Humanity Institute) 창립자이자 현 매크로전략연구소(Macrostrategy Research Initiative) 소장으로,
초지능(Superintelligence)과 실존적 위험(Existential Risk) 분야에서 선구적 역할을 수행한 철학자다.
그의 연구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인류 문명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예측하며,
기술 낙관론과 회의론 사이에서 균형 잡힌 접근을 추구한다.
2014년 출간된 『슈퍼인텔리전스』에서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2024년 『딥 유토피아』에서는 기술 발전이 초래할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러한 이중적 시각은 자원 경쟁의 종식, 노동의 재정의, 실존적 위험 관리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여전히 인간의 적응 능력에 대한 과도한 신뢰, 문화적 다양성 고려의 부재라는 한계를
노출하며,
미래 사회 설계에서는 기술적 해법과 더불어 인문학적 성찰이 병행되어야 함을 보스트롬의 연구는 시사한다.
궁극적으로 AI 시대의 유토피아는 기술적 성취만이 아닌, 인간 정신의 진화적 도약을 통해 실현될 것이다.
토비 오드 (Toby Ord) : 옥스퍼드 대학의 철학과 교수로,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커다란 문제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철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옥스퍼드 대학교 인류미래연구소에서 연구를 했고 현재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연구는 인간의 멸종이나 문명의 영구적 붕괴를 일으킬 존재 위험과 이런 위험들 속에서 인류를
보호하는 방법에 관한 것인데,
그는 이러한 존재 위험들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중 가장 시급하지만 소외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21. 알고리즘 거버넌스 (Algorithmic Governance)
알고리즘 거버넌스 는 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 추천 알고리즘 등 디지털 기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작동하도록
규율하고 책임을 묻는 체계 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감시’가 아니라, 기술의 설계·운영·감독 전반에 걸쳐 윤리적·법적 기준을 적용하는 사회적 구조 입니다.
이 개념은 다음의 질문들에서 출발합니다:
왜 이 정보가 나에게 우선 노출되는가?
이 알고리즘은 누구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는가?
잘못된 판단이 나왔을 때,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알고리즘은 왜 통제되어야 하는가?
알고리즘은 객관적인 수학 공식이 아닙니다.
AI와 알고리즘이 정치와 민주주의를 재편하는 방식을 탐구합니다.
캐시 오닐 (Cathy O'Neil) : UC버클리를 졸업하고 1999년 하버드대학교에서 대수적 정수론으로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친 후 컬럼비아대학교와 공동학위를 수여
하는 버나드 칼리지 수학과 종신교수로 재직했다.
2007년 수학을 현실 세계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에 매료되어 교수직을 버리고,
헤지펀드 디이 쇼(D.E. Shaw)의 퀀트(quant)가 된다.
디이 쇼의 선물거래팀을 이끌며 2000년대 글로벌 금융계의 호황과 붕괴를 몸소 겪는다.
수학과 금융의 결탁이 불러온 파괴적 힘에 환멸을 느끼고 월스트리트를 떠났다.
이후 IT업계에서 데이터과학자로서 금융상품의 위험도, 소비자 구매 패턴 등을 예측하는 수학 모형을 개발했다.
수학자이자 퀀트, 데이터과학자로 일하면서 장밋빛으로 포장된 빅데이터 경제가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빅 데이터에 대한 맹신의 시기는 끝나야만 합니다.
알고리즘은 은행에서 누가 돈을 빌릴 수 있는지, 누가 면접을 볼 수 있는지, 그리고 누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지나 혹은 더 많은 것을 결정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자동으로 세상을 공정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수학자이자 데이터 과학자인 그녀는 비밀스럽고, 중요하면서도 해를 끼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대량 수학 살상
무기"라고 명명했습니다.
22. 글로벌 윤리와 세계시민주의 (Global Ethics)
글로벌화된 세계에서 인간의 다양성과 공통성을 이해하고,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공유된 윤리적 기반을
발견하려는 노력에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공적 참여는 현대 사회의 가장 긴급한 윤리적, 정치적 문제들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계속해서 풍부하게 할 것
입니다.
국경을 초월한 도덕적 책임과 연대의 철학입니다.
콰메 앤서니 아피아 (Kwame Anthony Appiah, 1954년 5월 8일 ~ )는 철학자,문화 이론가, 그리고 소설가
입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철학 교수였으며, 현재 NYU 철학과 및 NYU 법과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기 철학적 연구는 확률론적 의미론을 다루었지만, 최근의 저서들은 인종과 인종 차별, 정체성, 도덕 이론의
철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의 현재 연구는 '자유주의의 철학적 기초'. '가치에 대한 지식을 얻는 방법에 대한 질문'
그리고 '도덕적 삶에서 이론과 실천 사이의 연관성', 세 가지 주요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23. 느림의 철학 (Philosophy of Slowness)
느림의 철학은 현대인의 삶에서 잃어버린 여유와 깊이를 회복하는 중요한 접근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철학은 단순히 속도를 늦추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론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빠른 속도와 즉각적인 결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이러한 경향은 종종 스트레스와 불안을
초래하고, 결국엔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잃게 만듭니다.
속도와 효율을 비판하고, 느림 속의 성찰과 깊이를 탐구.
칼 호노레 Carl Honoré (1967 ~) 1967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지만 캐나다에서 성장했습니다.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역사와 이탈리아어를 전공한 후,
브라질에서 거리의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하면서 언론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1991년부터 10년 이상 유럽과 남미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이코노미스트》, 《옵서버》, 《마이애미 헤럴드》 등 여러 매체에 기고했습니다.
'슬로(느리게 살기)' 운동의 세계적인 대변인으로 유명한 캐나다 언론인이자 작가입니다.
그의 대표 저서인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통해 속도 지상주의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삶의 여러 영역에서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24. 디지털 실존주의 (Digital Existentialism)
가상 세계 속의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새로운 실존철학으로,
기술이 우리의 정체성, 사회적 유대, 감정 생활에 얼마나 깊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기술의 가능성을 긍정하면서도 그 함정에 대한 경계를 잊지 않으며, 인간 중심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권장합니다.
디지털 기기가 지배하는 시대에 공감, 존재감, 진정한 대화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지침으로 남습니다.
셔리 터클 Sherry Turkle (1948 ~) : 디지털 인간관계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의 사회학자,
심리학자, MIT 교수 입니다.
그녀는 현대 기술이 인간의 연결 방식과 정체성, 소통 패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집중적으로 연구했습니다.
터클은 디지털 기기와 사회적 행동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분석하며,
기술이 주는 기회와 함께 우리가 직면한 도전도 함께 살펴봅니다.
그녀의 연구는 일상 속 디지털 소통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1980년대부터 기술과 인간 상호작용 연구의 선구자로 활동하며, 디지털 문화와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탐구해 왔습니다.
25. 비판이론 2.0 (Critical Theory 2.0)
프랑크푸르트학파 전통을 디지털 사회에 맞게 확장.
개인에 대한 사회의 인정 부재가 개인의 자아실현을 막고,
이러한 개인의 자아실현 좌절은 사회 갈등을 유발시킨다는 '인정 투쟁 이론'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악셀 호네트 Axel Honneth (1948.~) : 1949년 독일 에센에서 태어나 라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본 대학교,
보훔 대학교, 베르린 자유 대학교 등에서 철학, 사회학, 독문학을 공부했다.
콘스탄츠 대학교, 베를린 자유대를 거쳐 1996년 하버마스 로부터 프랑크푸르트대 철학교수직을 물려받았다.
프랑크푸르트 학파 1세대인 아도르노, 2세대인 하버마스의 뒤를 잇는 3세대 프랑크푸르트 학파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산실인 사회연구소 소장직을 맡았습니다.
끝.
(출처 : 구름산신작가 2025. 10. 11) 글을 바탕으로 편집한 글이지만, 자료 수집에서 유사 이론이나 학자들이
너무 많아 취사 선택 편집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글이 너무 길어 급진적 이론에 대한 장,단점 까지는 글에 포함 시키지 않음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