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 학년, 여덟 살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여덟 살 1학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 동시로 표현했습니다. 좌충우돌 시끄럽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려는 정연한 살아냄이 있음을 알립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생활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의 눈으로, 아이들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목차
제1부 서율이
1. 우리 반 타잔
2. 나 좋아해요?
3. 밥맛이 좋은 이유
4. 똥 닦는 기술
5. 일 등이라 일 학년
6. 놀 줄 아는 애
7. 크루아상
8. 진짜 농부
9. 이제 쉬는 시간
10. 귓속말 벌레
11. 뒤집힌 우산
12. 숫자 괴물 노래
13. 멋대로 퀴즈 1
14. 멋대로 퀴즈 2
15. 물구나무
16. 그거 알아요?
17. 1학년은 서로 고침 중
제2부 연두
1. 봄은
2. 레모네이드
3. 창문
4. 콩닥콩닥
5. 사랑비
6. 지구의 솜씨
7. 코앞
8. 충전
9. 개울가 돌멩이
10. 말벌 운동장
11. 손톱 달
12. 산타와 선물 사이
13. 앞으로
14. 연두 생일
15. 바꿔 신기
제3부 상현이와 친구들
1. 맨발
2. 양말 똥
3. 펄럭펄럭
4. 벼룩시장
5. 있잖아요
6. 여덟 살이 한마디 할게요
7. 꿈이 뭐냐면
8. 고무줄처럼
9. 거품의 말
10. 돌담
11. 엄지 척
12. 하얀 손수건
13. 탐험가 개미
14. 꽃샘추위
15. 꽃
16. 우산 꽃
17. 고욤 꽃
18. 가을 아침
19. 홍시
저자 소개
장세정
2006년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시로 추천을 완료했고 2015년 기독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푸른문학상을 받았다. 동시집 『핫-도그 팔아요』 『튀고 싶은 날』 『스트라이크!(공저)』, 동화 『피겨에 빠진 걸』 『딱 걸렸어, 거란』 『내가 없으면 좋겠어?(공저)』 등을 냈다. 9년제 대안학교인 수지꿈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갓 여덟 살이 된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난 지 여덟 해밖에 되지 않아서 많은 것이 서툴러요. 쓰고 읽는 것,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것, 약속하고 지키는 것,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 자리를 정리하는 것 등을 하나하나 알려 주어야 해요. 하지만 세상에 태어난 지 여덟 해나 되었기에 알 건 다 알아요. 스스로 하는 것도 참 좋아해요. 그래서 교사가 친절하고 다정하게 알려 주면 금방 잘 배워요. 새로운 것을 깨친 자신을 뿌듯해하던 아이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자기를 한 번 봐 달라고, 이렇게나 잘했다고, 나 꽤 괜찮은 사람 아니냐고 가만히 교사의 눈을 들여다봐요. 길들여지기보다 자기답게 자라고 싶어서 여덟 살은 좌충우돌 시끄러워요. 몸도 목소리도 감정도 들쭉날쭉해서 자주 싸우고 넘어지고 울어요. 얼핏 보면 무질서한 것 같은 그 몸짓 속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려는 정연한 살아 냄이 있어요.
_작가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