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롤모델이 누구인지 고민해보았다. 어떠한 한 대상이 떠오르지 않아 주변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 나의 롤모델은
한명으로 특정 할 수 없다는 결론을 지었다. 왜냐? '롤모델'은 본받고 싶은 사람을 의미하고, 이에 부합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나의 롤모델에 충족하려면 어떠한 범위에 포함이 되는 대상이어야한다. 그리고 그 범위를 '오징어배의 불빛'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올 여름 울릉에 간 적이 있었다. 그곳은 밤이 깊어져서 바다가 까맣게 변하면,멀리 오징어배들이 줄지어 들어섰었다. 배들의 빛이 하얗게 일정간격으로 해안쪽을 비추는데
그것은 매우 아름다웠고 계속 보고있고 싶게 만들었다, 또한 동시에 밤늦은 시간에 배를 모는 어부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들의 부지런함과 책임감, 삶 속의 무수한 노력들을 실은 배들은 바다뿐 아니라 세상도 밝게 비추는듯 보였다.
그리고 오징어배의 불빛 같이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사람들은 가족들,이웃들,친구들, 혹은 롤모델들을 본받아 노력하는 나 자신이 될 수 도 있고, 그 외에도 많이 존재할 것이다.
성공 사례를 조사하는 대신, 성공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았다. 만약 '성공'하는 것이 나라를 지켜내거나, 한 분야의 일인자가 되거나, 몇억의 자산가가되는 것들과 같이 아주 대단한 일에만 쓰이는 것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거나, 실패자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나의 롤모델의 대상은 다양하다. 각자의 조건이나 가진 능력도 다를 것이고,
목표 또한 다를 것이다. 만약 그들이 한발짝 더 나의 사람이 되기위해 목표를 세운뒤 그 목표를 이루고 행복감을 느낀다면,
그들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90점인 사람이 100점을 목표로 하고, 40점인 사람이 50점을 목표로 해서 둘 다
그 점수를 받게된다면 둘 다 성공한 사람일 것이다.
앞서말했듯이 성공한 사람이 되는것은 쉬워보일지 몰라도 내겐 어려운일이다. 그 이유는 실패하는것이 두려워서라고 생각한다.
내가 나를 앞으로 이끌기 위해서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어떻게 채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가 중요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실패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또한 실패를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