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는 해외와 국내 언론을 통해 발표된 최신 의학 뉴스를 대상으로 합니다.
매주 수백 개의 새로운 소식 중 흥미로운 것들을 간추려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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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잘 때 혈압이 더욱 중요해
하루 중 잠잘 때의 혈압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데 가장 정확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성인 남녀 3,344명을 5년 이상 추적 조사하면서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기구로 혈압을 분석하고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살펴본 결과 밝혀진 사실입니다. 연구를 논평한 편집자는 혈압약을 저녁에 복용하도록 바꾸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 모른다고 언급했습니다.
[Abstract: J Am Coll Cardiol]
2. 저녁 식사 직후 잠들면 뇌졸중의 위험 크다
저녁 식사 후 1시간 내에 잠들었던 사람과 그 이후 잠자리에 들었던 사람을 비교한 연구에서 식후 60~70분에 잠들었던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이 66% 줄었고, 70분 이후에 잠들었던 사람은 76% 작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식후 일찍 잠들면서 발생한 역류증이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했을 수도 있고, 식후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가 혈액 순환에 장애가 유발되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SC Congress 2011]
3. 의료진의 옷, 병원 내 세균감염의 원인 될 수 있어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서 의사 60명과 간호사 75명을 대상으로 소매, 주머니, 복부 부위 등에서 238개의 샘플을 채취한 후에 검사한 결과, 전체 대상자 135명 중 63%인 85명에서, 전체 샘플의 50%인 119개에서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병원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세탁서비스를 강화해 가운을 자주 갈아입고, 소매가 긴 의사 가운은 소매가 없는 반소매로 교체하는 것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bstract: Am J Infect Control] [한글기사]
4. 격렬한 운동 좋아하는 사람 중에 심장 리듬 이상 많아
30대 이상의 남녀 43만 명을 대상으로 평소 운동 습관을 조사하고, 2009년까지 심방세동에만 처방되는 약물의 처방을 분석했더니, 여성은 상관관계가 없었지만, 남성은 운동량이 늘어날수록 심방 세동의 위험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심한 트레이닝을 받거나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은 가만히 앉아 지내는 사람보다 심방세동의 위험이 2.75배 컸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운동을 통해 얻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하던 운동을 그만둘 이유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Abstract: ESC Congress 2011][한글기사]
5. 노년 남성의 우울증, 갑상샘 기능과는 관련 작아
갑상샘 기능이 떨어지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69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 남성 3,932명을 평균 5.5년 추적조사한 결과 4.8%에서 우울증이 나타났는데, 갑상샘 기능 검사 결과와 우울증상과 연관성이 없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최소한 고령의 남성의 우울증은 갑상선 기능과는 별개일 수 있다며, 이 연령대의 우울증 환자에게 갑상선 기능 검사를 선별검사 식으로 하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bstract: Am J Geriatr Psychiatry]
6. 검사로 보이지 않는 병변, 노화 증상의 원인일 수도
나이 들면서 심해지는 느린 걸음, 손 떨림, 경직성의 정도를 조사하고 사후 뇌의 부검으로 통해 연관성을 분석했더니 그와 같은 증상이 뇌 병변 때문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부검했던 사람 중 35% 이상에서 눈으로도 확인되는 뇌경색이 있었는데, 눈이나 병원 영상 검사상 정상이었던 사람의 30%에서도 현미경으로 관찰되는 미세 뇌경색이나 죽상 경화증이 발견되었고, 노화 증상과의 연관성도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뇌혈관 병변이 노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bstract: Stroke]
7. 중독, 약물 탓이기보다 뇌에 발생한 병이다!
최근 미국 중독성 약물 학회에서 중독이 약물과 같은 물질만의 문제가 아니라 만성 뇌 질환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정의를 발표했습니다. 중독은 과거 경험에 따른 기억이 갈망을 유발하고, 뇌의 보상 시스템의 신경 전달물질에 변화가 생겨 발생하는데, 유전적인 요인이 약 절반 정도 되며 환경 요인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로 중독 환자에 대한 낙인찍는 시선이 개선되고 다른 만성 질환처럼 치료에 중점을 두는 변화가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ASAM Public Policy Statement][한글기사]
8. 비만한 여성, 폐경 후 얼굴 홍조증 더 심하지 않아
몇몇 역학 조사를 따르면 비만한 여성에게 대표적인 폐경 증상인 얼굴 홍조증이 더 심하게 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를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폐경을 맞은 5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얼굴 홍조증을 비교한 결과 미미하지만 60세 이상에서 비만하면 증상을 덜 호소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방 세포에서 만들어진 여성호르몬이 폐경 증상을 줄인다는 전통적인 가설에 힘을 실리는 것이라고 연구 결과를 반겼습니다.
[Abstract: J Clin Endocrinol Metab]
9. 미국인 절반은 매일 당분 들어간 음료수 마셔
미국인의 절반은 매일 당분이 포함된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는 10대와 20대가 음료수를 가장 많이 마시고, 소득이 낮을수록 음료수를 많이 마시고, 식당이나 학교보다는 가정 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다한 음료수 섭취는 체중 증가, 비만, 당뇨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서 미국 심장병 학회는 일주일에 콜라 3캔보다 적게 마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NCHS Data Brief]
10. 어린 시절의 굶주림, 심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 미쳐
어린 시절의 굶주림이 나중에 심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기근에 시달렸던 네덜란드 지역에 거주했던 7,84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어렸을 때 기근 상태에 따라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심장 질환 위험성은 기근에 노출된 여성에서 높게 나타났다지만, 뇌졸중 위험성은 기근을 경험한 여성이 기근을 경험하지 못한 여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근을 피해 국내로 유입되는 북한 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Eur Heart J]
첫댓글 한가위 잘보내셨어요? ^^ 명절 휴유증도 무시 못하겠어요~~^^* ㅋㅋ 오늘도 참신하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9월의 맛을 마음껏 즐기세요~~^^*
바쁘셨죠? 저도 아직 회복이 안되고 있으니 주부님들은 오죽하겠어요...밀린 일 처리로 정신 없지만, 웃으며 보내렵니다. ^_^
혈압이 뇌와 상관된다는 사실 새롭게 알았네요,,,,, 그냥 혈액에 문제가 많은줄로만 알았는데 ,,,, 뇌병변이란 말도 조금은 이해가되네요,,,,,^^ 건강지식감사드리며......^^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있는, 특히 미세 혈관이 많은 뇌나 콩팥, 심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