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움
그 참모습을 보다
이른봄 삼월
꽃은 노란 생강나무꽃만 피어 있는 왕궁후원에 오천원 관람료 내고 해설사와 함께 걷습니다
지금이라 그렇지 봄 가을엔 예약을 미리 해야 들어올 수 있는데
비수기인 어젠 바로 한시경 관람으로 들어가 왕의 후원을 거닐어보았습니다
아름답고 넓은 후원이 있는 창덕궁은 왕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을 만들었는데
부용지,애련지,관람지,존덕지같은 연못을 만들고
옥류천 주변에는 소요정,청의정,태극정등 아담한 규모의 정자들을 세워 자연을 더 아름답게 완성하였다
연경당은 안채와 사랑채를 따로 둔 사대부집처럼 지었으며
궁궐의 전각이면서도 단청을 입히지 않은
소박한 모습으로 후원의 정취를 더한다
후원은 왕과 왕실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왕이 주관하는 여러가지 야외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했다
조선초기에는 왕이 참석하는 군사 훈련이 자주 실시되었고 활쏘기 행사도 열렸으며
대비를 모시는 잔치나 종친 또는 신하를 위로하는 잔치도 벌어졌다
또는 왕은 후원에 곡식을 심고 길러 농사의 어려움을 체험하였고,왕비는 친히 누에를 쳐서 양잠을 장려하기도 하였다
후원은 창덕궁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넓고,가끔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을 정도로 깊다
게다가 절경들은 골짜기마다 숨어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으므로,
직접 걸어서 골짜기의 연못과 정자들을 찾아 다녀야만 후원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애련정:숙종 대에 애련지 연못에 반쯤 걸린 모습으로 건립되어 그 모습이 경쾌/단아하고 아름답다.
의두합:효명세자의 공부방/독서처로 궁궐내 유일한 북향 건물이다
불로문:한번 문을 지나면 늙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하나의 돌로 빚어 졌다.
연경당:1828년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에게 진작례를 올리기 위해 처음 건립하였고, 현재의 모습은1865년 고종이 새롭게 건립한 것으로 사대부
의 살림집을 본 떠 왕의 사랑채, 왕비
의 안채를 중심으로 지어졌다 한다~
첫댓글
아~ 그러네요...
넘 아름답네요...
근데 내가 10줄을 넘기면 앞에 본 거 다 잊어뿐다고 했었지요?...ㅎㅎ
정말 신비 아름다움이 숨어있는 곳이지요 다시 또 가볼랍니다
감사드려요 섬세한 설명과 사지
똑똑한호수가
공부는
잘시키지만
멋진
사진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