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아침을 여는 여명의 속삭임속에
비가 내리던 대전역 광장에는
우리네 사는 모습의 광경이 그대로
연출 되는모습이 일상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천막이 드리워진 벤취에 앉아
핑크빛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
두손을 마주잡고 서로에 체온을 느끼며
어깨를 기대곤 함박웃음 머금고있는
연인들의 정겨움속에 지나쳐버린 옛님에
얼굴모습을 떠 올려보기도
서울에 홀로둔 자식을 위해 상경하며
두톰한 보따리에 가득차맨
농산물 의 삐져너옴 속에
따스한 어머님에 사랑을 그려보기도
차가운 촉촉히 젓은 아스팔트위에서
신문지 이불잠아 보달펐던 하루를
잊으려하는 갈곳없는 노숙자들의
안스러움에서 우리네 삶을 다시생각해보기도
붉은 불빛 새어나는 헐음한 붉은 포장마차 사이로
힌비닐 사랑표시가 선명한 리어카 에서
배고픈음 달래려 들린 낯모르는 이에게
가락국수 한그릇을 허겁지겁들고 사리하나를
더먹었음에도 돈을주니 그냥 맛있게 생각었으니
오히려 고맙다고 주름진 얼굴에 함박웃음꽃
피우며 기어이 사양하시던
명석이 할머니라고 하면 다안다는
포장마차에서 메말라져 버린 우리네
인심을 새삼느껴본 대전역 스케치에
휴일에 아침을 맞이하고 상경하는 무궁화열차
안에서 마음을 너무 흐믓했습니다
오늘에 남은휴일에 시간 늘항상
즐거운시간 되십시요
카페 게시글
반츨한 삶의덧정
휴일아침에 바라본 대전역 스케치
깊은샘
추천 0
조회 32
01.11.25 15:4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