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술미(丑戌未)
의욕과 활동성. 사업과 인간관계. 건강과 성공. 사랑과 이별. 삶과 죽엄. 선과 악. 남과여. 태양과 달.
수많은 생존 방식과 환경을 사주팔자에 가두어 살펴 보고자 합니다.
축술미는 오행 중 땅(土)에 해당합니다.
토는 중앙에 위치하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한 곳에 있는 창고와 같아,
뭔가를 쌓고 보존하며 지키는 성질이다.
土오행은 계절의 제왕의 지지에 해당하는 즉, 봄의 卯. 가을의 酉. 겨울의 子 만 빼놓고 나머지 9개 지지 전부에 戊己 토와 관련합니다.
인간이 사육하며 동행하는 반려 동물 소, 개, 양 이라는 인자인 데, 한결같이 충성심 있고 우리에 같혀 산다.
이 때 여름 제왕지지 午는 교착(交錯)하는 하는 특성으로 다른 인자와 다툼이 없고, 국가대사에만 관여한다.
물론 닭도 사육하는 동물이지만, 계룡(鷄龍)이라고 하며, 오행상 금(金)으로 본다.
흙은 무너지고 갈라지는 풍수재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피해는 실로 엄청나다고 하겠습니다.
지진이나 활화산은 바닷물 뚫고 분출하는 극한 환경을 연출되고 그 힘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은 자연적으로 멈추기를 기다릴 뿐이지요.
그러한 엄청난 자연 현상을 두고, 진술충. 축미충 이라고 표현하는 듯 하며 분노하는 자제력을 평소에 훈련해야 합니다.
봄에 작물 심어 거둔 땅은 가을이면 퇴비 거름으로 보해줘야 하고, 겨울 나며 정기를 얻은 땅은 여름되면 진기가 다 빠져나가 화기가 뭉친 未月에는, 그 힘을 잃고, 푸석푸석한 땅으로 변하는 화기 기운을 잘 살펴서 그 경계에 주의를 기울려야 하는 한편 인생을 살다보면 진술충.축미충 다툼이 있을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 이치를 알고 타협과 용서의 지혜를 구해야 하지 아니 할까요.
봄에 씨앗을 키우는 진(辰)과
가을결실을 추구하는 술(戌).
그 진술충의 이유는 영원히 봄과 가을로 대립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일 뿐이다.
12지지 동물의 추상적 힘을 말하는, 지장간이란 12지지 내면에 숨어 있는 기운을 이릅니다, 어디 축미충을 살펴 볼 까요.
축: 계신기
미: 정을기
축미의 지장간에 숨어 있는 乙辛 상호간에 다툼이 내재된 탓이랍니다.
예컨대
봄이라는 계절과 관련된 辰과 乙은 명예를 지킨다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의 인자 戌과 辛은 출세를 지향하기 때문에 그 가치관 차이로 인생에서 서로 부대끼는 거랍니다.
그러나 진술축미 운세의 폐단은 실로 엄청난 파급 효과를 미칩니다. 인체를 기준한다면 脾胃가 土이고 신체 중심부에 있는 데, 비위가 탈나면, 중병을 앓을 수도 있음을 상기하고 잘 살펴 보셔야 하지 않을까 라고 말씀올리며, 진술축미 사주팔자 운세의 엄청난 힘을 어떻게 관리할 것 인가를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己丑날이라, 스물여섯번째 해당하는 완숙한 청년의 멋 그리고 이타적 사고와 배려로 삶을 혼자 조용히 정리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임인년 신해월 기축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