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하루에 두곳을 ^^
11시부터 4시까지 나의 단골 걷기 코스인 인왕산을 걷고 ~
오후엔 저녁 먹으러 ^^
혹시 이런 글과 사진을 올린다고 자랑질로 비추어 졌다면 ~
그저 우리와 그들의 다름을 이야기 하고 싶을뿐 ^^
어느것이 좋고 안좋고의 의미가 아닌~
때때로 일과 관련이 되어 (지극히 별것 아닌일 ㅋ) 아는 이들의 모임에 초대 받을때가 ~
대사관에서 주최하면 주로 호텔에서 부페식으로 ~
가정집에서 해도 거의 한쪽에 음식을 차려 놓고 접시에 가져와 소파에 걸터 앉아 이야기 한다 ^^
혼자가서 아는 사람이ㅡㅡ없으면 영~어색 뻘쭘한것이 그들의 모임이다 ~
우리 처럼 테이블에 앉아서 한다면 하다 못해 옆사람 하고라도 이야기 한다지만 ㅠ
와인잔 들고 왔다 갔다 ~ 지들끼리 이미 아는 얼굴 보면 인사하고 또 떠들고 ~
어제는 폴투갈 대사관저에서 2014년부터 바느질을 배우는 마리나의 친구 까뜨리나의 송별 저녁이 있다고
정식으로 초대장도 주고 ~
구러나 걱정이 앞선다 ㅠ
나의 짧은 영어로 무신 이야기로 그들과 대화를 ~
걷기하던 옷입고 갈순 없으니 집에 들어가 부지런히 준비하여~
헐레벌떡 도착하니 ~ 안즉 안온 사람도 있다 ~
습관적으로 신발을 벗고 올라가니 ㅎ 그냥 신고 올라오라는 ~
사람 좋은 폴투갈 대사가 현관 에서 일일이 맞이 하며 방명록도 쓰라고 ~
거실로 들어가니 ~ 이미 온 몇몇에게 마리나가 나를 소개한다 ^^
몇은 이미 본사람도 있고 ~
모두 대사들과 그의 부인들 ~
그중에 페루 대사 부부가 있더라니 ~
지난 여름 페루 다녀왔다고 어색한분위기를 깨본다 ^^
갖은 미사여구를 머릿속에서 끄집어 내어 페루 칭찬을 ^^
이윽고 주인공 까트리나 ㅡ부부가 도착하여 ~늦어서 미안 한다고 호들갑 ^^
준비해간 선물을 ㅡ주었더니 풀어봐도 되냐고 ? 어브코스지 ㅋ
일본등 어떤 나라는 풀어보는게 실례인 나라도 있다고 ㅎ
목에 둘러보곤 당연히 예쁘다고 ㅡ또 볼키스를 ^^
이제 식당방으로 들어 가잔다 ~
입구에서 일보는 ㅡ사람이 좌석표를 보고 앉을 자리를 ㅡ정해준다 ~
주로 모르는 ㅡ사람과 이야기 하라고 부부는 떨어져서 ~
내옆엔 페루ㅡ대사부인과 앙골라 대사가 ㅎ
식당에 들어가니 화려한 꽃장식과 촛불로만 조명을 ㅎ 은은한 분위기 -
호스트인 폴투갈 대사의 인삿말이 있고
답으로 초대해주어 고맙다는 우크라이나 대사의 화답과ㅡ 함께 모두 건배를 ~
이러ㅡㅡ저러한ㅡ이야기가 오고 가고 몇가지의 음식이 코스별로 ~
내옆의 앙골라 대사는 개를 넘 ㅡ좋아하여 진돗개를 ㅡ비롯 네마리나 키운다고 계속 사진을 ㅡ보여주며 ~
거기다ㅡㅡ다 자란 장승 같은 아들도 넷이나 있다고 ^^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식사를 마치고 모두 거실로 나오란다 ~
페루 대사부인이 인터넷을 잘하는가 보다 ~
이미 비디오로 찍은 친구들의 인삿말을 모두 편집하여 보여준다 ~
그중에 나의 작별의 말도 들어 있고 ( 아이고 민망 ㅋ )
난 집이 먼 관계로 먼저 간다고 인사하고 집으로 ~
땡큐 마리나 ^^
ps 장황한 글과 사진 ~ 넘 모라카지 마이소 ㅎ 제가 사진 올리는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쫌 있어서리 ㅋ
그러면서도 끈질기게 올리는 난 또 모니 ^^
꽃과 초로 테이블 장식
스프로 시작
메인 디쉬 ~ 브로콜리 , 쌀밥 , 돼지고기스테이크 (이들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ㅡ동급으로 ㅎ)
후식으로 나온 티라미슈와 예쁘게 자른 파인애플 ~
마지막 커피 ~ 윗쪽엔 내 이름 택도
왼쪽 호스트 마리나 오른쪽 카뜨리나 , 페루 대사부인 (고려대에서 MBA를~ 대단함)
밑줄은 왼쪽 남아프리카 대사 , 오른쪽은 뉴질랜드 대사 ~ 은근 여자들이 대사인 경우가 많음 )
내가 선물한 스카프를 하고 ^^
폴투갈 대사의 인삿말 ~(고등학교 선생일때 학생인 마리나를 ㅎ)
옆자리 앙골라 ㅡ대사 ㅎ
남자들만 ~ 왼쪽 부터 불가리아 대사, 우크라이나 , 페루 , 호스트 안토니오 , 앙골라 , 밑엔 조지아 대사 (눈매가 매서운게 꼭 ㅡ푸틴 닮음 )
요자들만 ^^
식사후 거실에서 편집한 인삿말 을 ~
일일이 초댓장을 보내고
테이블엔 그날의 메뉴도 ~
꼼꼼하게도 합니다
첫댓글 민간 외교관 글로벌 애니님!
굿입니다!
soup bowl이 세수대야만 하네... ㅎ
아이고 아녀요 ~ 차잔 보다 쪼매 크답니다 ^^
현장에 있는듯~~~자세한 설명~~
언제 저런 럭셔리한곳에서 파뤼를 해 보남~~~
나도 스카프 선물받고싶당~~
ㅎㅎ 내가 월래 현장 특파원 이자녀 ~
언니를 닮아가고싶은 1인입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않다는 외모부터.꼬인혀두......... ㅋㅋ
담석수술 잘받고 입원중에 있습니다
아~ 드뎌 수술 했구나 ㅎ 이제 건강해진 몸으로 해피한 인생 2막을 ^^
우리도 저렇게 자연스런 파티 하면 좋겠다는..
메뉴가 심플해서 좋은데요
외국 대사들은 남한이 스쳐가는 동양의 한 근무지로 추억에 남겠죠
우리 일반인들에게 외국 대사란 별 무관한 부류인데
애니님은 그들의 사교자리에
초대 받는 자가 되기도 하는군요 ㅎ
작년에 세상 떠난 친구가 생전에 외국인들과 많이 교류하다 결국 외국인과 결혼하고
10년쯤 살다 남편이 돌연사하고 3년 후 친구도 암으로 돌연 떠났어요
영어를 전공했다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외국인과 대화하기를 즐기더니 회화력이 급발전하여 평생 외국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친구로 지냈지요
친구 엄마가 하는 말~ 쟈를 임신하고 외국사람과 손잡고 다니는 꿈을
꿨더니 저리 될라꼬 그랬나..
중학교 가서부터 맨날 외국잡지에 팝송만 듣고 외국인 보면 겁없이 말붙이고 ,외국인과 팬팔하고 외국인이 보내준 라이선스 레코드판도 수두룩,전생에 외국에서 살았나 싶게 그 친구는 외모 빼곤 뭐든 서양식에 가까웠는데, 지금도 이해불가한 건 왜 외국으로 날라가지 않았냐는 것,
소녀 때부터 선망하던 취향의 땅으로 가고 싶었을텐데
기회가 와도 적극적으로 잡지 않았다는 것,
친구의 속 맘을 다 알진 못하지만
사람은 타고난 뭔가의 물피는 분명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 ,
가끔 옆에 외국인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던
너무 일찍 가버린 중학교에서 만난 친구였네요
애고 안타깝네 우찌 부부가 그리 단명할꼬 ㅠ ~
수고많았네요.~~~
무신요 ~ 먹고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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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인 코리안 이라믄 저를 ㅋ
와우 멋지네요. 애니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종종 멋진 사진 올려주새요~
아리솔은 미국에서 일한 경험도 있으니 더욱 그들의 문화를 잘 알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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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경이로운자 !! 태어나 첨들어 보는 ~ 가끔 트집을 잡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 사실 관심이 없으면 지나치면 될것을 ㅏ
인터넷 공간이 지나치면 모지람만 못하다는 말이 적절한것 같습니다 ^^
제가 좀 과하다는건 저도 인정하지만 ~ 사진 글 많이 올린다고 남에게 해를 끼치는것도 아닌데 ~
아예 어떤분은 ㅡ댓글에 못마땋하걸 쓰고 거기다 장단 맞추는 사람도 있는걸 봤기에 ~ 지금도 분을 삭일수가 없습니다 ㅠ
안즉 도를 ㅡ더 닦아야할듯 ^^
어떤분은 면전에 대놓고 절더러 울퉁불퉁 못생겼다고 하질 않나 ~ 참 솔직한것도ㅡㅡ좋지만 ㅡ 가끔 도가 넘치는 사람들도 있습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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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 싫어도 면전에서 싫은 표시 안하는게 ^^ 어떤땐 좀 가식적이 아닌가 느낄때도 ^^저말이 진심일까 하는
하지만 그건 그쪽 문화니까
역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그대에게~
이~~~~~뻐
아닛 ~ 방장님 비교할데를 비교하시지 ㅋ 어제 번개는 즐거우셨겠지요 ^^
아주 조은현상입니다.
이런글과사진자주 부탁해요.
ㅎㅎ 내맘 알아주는건 만수 오라방 뿐이 ~
머쪄용~
글로벌 인맥도...
대사 부인하고 친하게 지내니 신분 상승~~~
신라 요석공주도 원효대사 하고 친하고 지내 설총을 낳았지요~~~ 이 대사가 아닌가?
사명대사는 불교 진흥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태어 났고,
서산대사 고향은 서산이 아니라고 하던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