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4라운드 이후로는 게임내용이 뻔해져 버렸고, 그걸 쇄신할 카드는 이승우말고는 없어서, 6강을 혹여 가더라도, 금방 떨어질거 같아서 큰 기대는 솔직히 안했습니다.<br><br><br>1. 재도관희마레이 라는 기둥을 세웠다<br> 우려와 달리 1라운드 끝 무렵부터 재도와 관희의 공존은 전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되려 피니쉬 능력과 대인수비가 되는 두선수가 서는 백코트의 경쟁력이 꽤 괜찮음을 입증한 시즌이었네요. <br>, 상당히 터프하고 건실하게 골밑을 지켰던 마레이. 거기다 킥아웃 능력까지.. 마레이는 kbl 감독들이 참 좋아할만한 스타일로 농구를 참 잘했습니다. 그래서 쫀쫀한 수비로 상대방도 저득점으로 몰고 간뒤, 재도와 관희의 개인공격으로 승리를 챙기는 게임플랜이라는게 그래도 확실했던 시즌이었네요 <br>마레이와 재계약하여, 재도관희마레이를 유지한다면 다음시즌은 일단 기둥을 세워놓고 플랜을 짜는 시즌이 되겠죠. 거기다 이승우, 김준일도 있으니 내년엔 올해보다 좋을겁니다,<br><br>2. 부족한 전력은 역시나.... <br>한상혁, 윤원상, 정해원, 강병현,변기훈은 코트안에서 높은 에너지 레벨을 가져가는 재도와 관희의 쉬는시간을 벌어주지 못했습니다. 큰 규모의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애정을 갖고 보는 한상혁선수에게는 이번 시즌 얇은 백코트진은 기회였는데, 기회를 못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농구에서 가드의 기본은 패싱이 아니라 개인득점력이라는게 여실히 느껴지네요. 키나 스피드가 골밑을 파고들어도 부족함이 없는데, 소극적인 골밑공략이 이 선수가 가진 장점인 패싱도 빛을 내지 못하게 만들었네요. <br>그리고 왜 이근휘를 거르고 윤원상을 뽑았는지에 대한 답을 조성원감독이 보여주지 못했네요 . 만약 이근휘를 뽑았고, 이근휘와 이승우가 동시에 터졌다면, 6강 가능했을 겁니다. 뭐 망상에 지나지 않지만요 <br><br>이승우의 발견은 참 다행이었습니다. 이승우는 백코트, 프론트 코트의 부족한 점을 혼자 다 메워줬습니다. 백코트로써는 볼핸들링과 외곽수비로 도움주고, 프런트 코트로는 리바운드 가담, 컷인으로 마레이의 숨통을 틔워줬죠. 신인이라 시즌전 플랜에는 없었을거 같은데, 이승우에게 기회가 갔고, 이승우는 그걸 잡았고, 2년차에 자기자리는 확보해뒀네요. 이승우 아니었으면 꽤나 애먹는 시즌이었을텐데, 감코진 입장에서는 땡잡은거 같습니다. <br><br>3. 마레이의 파트너 <br>김준일이 이탈한 후 남은 엘지의 4번자원, 서민수, 정희재, 박정현 이 셋 중 그 누구도 마레이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셋 다 느리고, 리바운드경합도 골밑에서 순간적인 움직임도 떨어지죠. 박정현은 잠깐 썻을뿐, 대부분 서민수,정희재로 시즌을 치뤘는데, 이게 전 아쉽습니다. 골밑득점과 리바운드에 대한 부담을 마레이 혼자 지고 가는 꼴이었습니다. 물론 3점이 터지는 날에는 승리에 높이 기여했습니만, 마레이랑 같이 리바운드 한두개씩 더 잡아주고, 골밑에서 비벼서 넣어줬어야했습니다. 그랬다면 마레이 체력부담도 덜했을거고, 마레이가 뿌리는 킥아웃의 효과도 더 올라갔겠죠 .<br><br>코칭스탭이 박정현을 더 적극적으로 써먹을 방법을 찾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더사이즈 서민수, 정희재보다는 골밑에서 경쟁력이 더 있기 때문이죠. 짧게 수비를 퉁치고 득점하거나, 짧은 컷인으로 득점을 하는데는 박정현이 분명 나앗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슈팅력도 있기때문에 마레이와의 하이로우게임도 조립 가능했다고 보구요. 사이즈가 있어서 부족한 2옵션 용병대신 마레이 체력세이브도 도와줄수 있었다고 봅니다 5라운드 쯔음 나왔던 좋았던 박정현의 모습을 시즌 중반에 좀더 빨리 이끌어내지 못한게 아쉽네요 <br><br>물론 박정현 선수가 기회를 줘도 못 살린 것도 맞고, 체중관리에 실패한것도 맞습니다. 군대를 갈련지, 한시즌 더 할련지 모르지만, 어찌됐든 이제는 진짜 보여줘야할 때입니다.<br>변거박때문에 박준영이 주목을 많이 받아서 그렇지 지금까지는 박준영보다 더 보여준게 없는 1순위입니다. 박준영은 하윤기 오기전까지는 그래도 꾸준한 출장과 퍼포먼스가 있었죠.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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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박정현은 상무 지원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죠.. LG가 아쉬운게 1라운드에 2승 7패로 주춤하면서 스타트를 잘못 끊으면서 꼴찌로 시작하며 초반에 까먹은걸 만회하느라 5할 승률을 올시즌에 한번도 못찍었죠.. 시즌 초반에 이재도-이관희-변기훈(강병현) 3가드 라인업을 쓰면서 팬들 뒷목잡게 했는데 이후 서민수-정희재가 잘해주면서 반등했지만 더 올라갈 타이밍에서 고비를 넘지 못한게 아쉽죠.. 김준일의 부상 공백도 있었고요.. 감독이 바뀐다면 선수단 개편이 있을 것 같은데 마레이의 재계약 여부,김준일의 재활이 잘 되어서 돌아올지가 다음시즌 관건이라 봅니다..
니콜슨,미네라스,로슨,길렌워터,스펠맨 이 정도가 현실적인 공격 몰빵 스타일의 영입 가능 1옵션 용병들인데 그러면 수비,리바운드는 또 포기해야하는 그림이라...마레이에 묻혀서 그렇지 국내 골밑 라인업 꼴찌가 엘지죠.국내선수 보강 없이 용병으로 전력업을 시키기에는 여기 막으면 저기,저기 막으면 여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레이는 저는 재계약을 했으면 합니다. 자유투와 픽앤팝이 안된다는 게 아쉽지만, KBL에 올 수 있는 선수들 중에는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엘지에 좋은 3점 슈터가 있었다면 마레이의 패싱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겁니다. 압도적인 공격리바운드는 덤이고요. 전성현을 잡기는 힘들겠지만 외곽자원 보충은 꼭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리뷰는 잘 봤습니다.^^
이 팀은 멤버문제가 아니고 감독이 선수 능력을 잘 뽑아쓰지 못했다고 봅니다. 언급하신 박정현도 그렇고 이승우도 너무 늦게 쓰기 시작했고 이재도,이관희가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는 데 그게 그만큼 효율적이었나도 의문이고요. 비시즌에 보강을 했지만, 그걸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준비가 없었어요. 감독이. 1라운드에 반타작했으면 6강은 편안히 갔을겁니다. 결과적으로 못 갈 멤버는 아니거든요.
첫댓글 박정현은 상무 지원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죠.. LG가 아쉬운게 1라운드에 2승 7패로 주춤하면서 스타트를 잘못 끊으면서 꼴찌로 시작하며 초반에 까먹은걸 만회하느라 5할 승률을 올시즌에 한번도 못찍었죠.. 시즌 초반에 이재도-이관희-변기훈(강병현) 3가드 라인업을 쓰면서 팬들 뒷목잡게 했는데 이후 서민수-정희재가 잘해주면서 반등했지만 더 올라갈 타이밍에서 고비를 넘지 못한게 아쉽죠.. 김준일의 부상 공백도 있었고요.. 감독이 바뀐다면 선수단 개편이 있을 것 같은데 마레이의 재계약 여부,김준일의 재활이 잘 되어서 돌아올지가 다음시즌 관건이라 봅니다..
박정현 올시즌 후에 군대가니깐 김준일이 해줘야 겠죠
전 근데 LG는 마레이보다는 숀롱이나 모트리처럼 공격몰빵하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재도 이관희 모두 효율이 안 좋은 선수들이라 메인 공격옵션으로 쓸 선수들은 아니라고 봐요
니콜슨,미네라스,로슨,길렌워터,스펠맨 이 정도가 현실적인 공격 몰빵 스타일의 영입 가능 1옵션 용병들인데 그러면 수비,리바운드는 또 포기해야하는 그림이라...마레이에 묻혀서 그렇지 국내 골밑 라인업 꼴찌가 엘지죠.국내선수 보강 없이 용병으로 전력업을 시키기에는 여기 막으면 저기,저기 막으면 여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김준일잇엇다면 그래도 훨씬낫지않앗을까 박정현선수는..중간중간 잘한경기가잇어서 반등하지않을까햇는데 아숩네요
박정현 잘했을때 발란스가 좋아보였는데 체중에 문제가 있었나 보네요
마레이는 저는 재계약을 했으면 합니다. 자유투와 픽앤팝이 안된다는 게 아쉽지만, KBL에 올 수 있는 선수들 중에는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엘지에 좋은 3점 슈터가 있었다면 마레이의 패싱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겁니다. 압도적인 공격리바운드는 덤이고요. 전성현을 잡기는 힘들겠지만 외곽자원 보충은 꼭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리뷰는 잘 봤습니다.^^
다음시즌조차 기대가 안됩니다....ㅠ
마레이가 외곽이 전혀 안되는 유형이니 스페이싱을 위해서라도 박정현보다는 서민수 정희재가 같이 뛰는 그림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마레이 쉬는 동안 니콜슨 미네라스 유형 선수와 박정현이 더 잘 맞았을 꺼 같아여..
박정현도 슈팅이 되는데 사이즈는 서민수 정희재보다 10cm가량 커서 안쓴게 아쉽죠
근데 마레이가 백인은 아니지 않나요
이집트사람이니 인종이 백인쪽은 아니라고 보는게 맞겠죠?
북부 아프리카는 백인도 많이 있어서 꼭 백인이다 아니다 할순 없는거 같은데 ..인종적 편견에 기대는 쓸데 없는 표현을 제가 한거 같습니다
@빌바오 걍 무식해서 궁금했을 뿐이에요ㅎㅎ
이 팀은 멤버문제가 아니고 감독이 선수 능력을 잘 뽑아쓰지 못했다고 봅니다. 언급하신 박정현도 그렇고 이승우도 너무 늦게 쓰기 시작했고 이재도,이관희가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는 데 그게 그만큼 효율적이었나도 의문이고요. 비시즌에 보강을 했지만, 그걸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준비가 없었어요. 감독이. 1라운드에 반타작했으면 6강은 편안히 갔을겁니다. 결과적으로 못 갈 멤버는 아니거든요.
4번 문제는 참 어렵습니다. 정작 시즌 중에 가장 잘 할때는 정희재,서민수가 잘 했을때라..... 박정현도 좋은 선수라고 봅니다. 김준일도 돌아 올텐데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정희재 서민수가 슈팅으로 기여할 할때는 하는데 빅맨으로서 해줄 역할 리바운드 림프로텍팅 골밑득점은 약했죠
이재도, 이관희가 다른팀에 안밀렸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건 몸값이 너무 비싼게 문제에요. 그 돈으로 나머지로스터를 더 두껍게만들어야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정희재는 사실 lg와서 좋아지긴했는데 주전급선수는 아니라고봐요
LG는 그래도 이승우와 마레이를 건졌죠. 다음시즌 김준일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우승에 도전 가능한 전력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