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Дыра"(1000 лет за 50 секунд) //The Hole (1000 years in 50 seconds) - YouTube
천 년 전부터 도로에 있는 구멍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는 지식인
정교회 성당과 성모 마리아 그림을 들고 있는 민중들
그리고 두 다리를 잃은 참전용사
볼셰비키가 권력을 잡은 시점에도 구멍은 안 메꿔져있습니다.
스탈린, 적색기, BT전차, TB-3 폭격기
뒤에 있는 민중들은 이젠 스탈린 사진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백내전 참전용사
배경으로 보이는 굴라그
여전히 권력을 잡고 있는 공산정권, 그와중에 비디오 뇌물로 받은 간첩 장군
배급받기 위해 기다리는 줄, 브레즈네프 키스짤, 안토노프 폭격기, 소유즈로켓
뒤에 있는 민중들은 문제에 관심이 없고 배급 봉투를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2차대전 참전용사
소련 붕괴 이후 돈과 권력을 주무르게 된 올리가르히
맥도날드, 코카콜라, 펩시, 말보로
뒤에 있는 민중들은 이번엔 정권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련-아프간 전쟁 참전용사
배경으로 보이는 파괴된 체르노빌과 추락하는 미르
'빅 브라더' 푸틴
빨간 별과 독수리 문양과 십자가 목걸이와 나치 완장의 콜라보
뒤에 있는 민중들은 푸짜르 사진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 묻은' 분홍색 폰을 쓰는 참전용사
배경으로 보이는 로켓과 이젠 십자가를 들고있는 동상이 인상적인...
그와중에 문제를 해결할 삽은 계속 그 자리에 있습니다.
첫댓글 바람잘날 없는 땅
일종의 러시아판 Sonderweg(special way) 관점 같은데 제3자 입장에서는 굳이 저렇게 러시아적 특수성을 강조하는 게 오히려 동의하기 어렵네요. 러시아에는 천 년 넘게 이어지는 문제가 있고 지배층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았으며 이에 반항하는 이들은 탄압을 당했다가 요지인데, 중세 러시아가 다른 서유럽 국가와 비교했을 때 특히 뒤쳐지는 후진 지역이었을까요? 비데와 스톨리핀도 전제왕조의 실패한 비운의 개혁가 정도일까요?
저런 과거만 있으면 열강의 자리에 오르지도 못했겠죠.
구멍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