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헤어졌는데 대부분남자가 이렇다고 일반화시키는거 아니고 있는사실 그대로 적는거니까 보기싫으면 안봐두돼.
전남친- 2살위로오빠 비형 해병대출신 인천거주 아들둘있는집에 차남. 알바하다만났음. 백일이백일삼백일 심지어내생일날 기념일에도 그 흔한 립스틱하나 못받아봄. 하지만 난 오빠가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했었음. (한때 흉자생활10년 ㅜㅜ)
그러다가 내가 치마를입고 놀이공원 대기라인? 가이드라인같은 철봉? 을 넘어갔는데 여자가 무슨 치마입고 다리 벌려서 그런거 훌쩍넘어가냐고 지랄도지랄도....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음. 내가 돈모아서 유학간다니까 사귀기전에 말하지 그럼 너 안만났을텐데 시전.
알바하는데 친한 남자동생이 있음. 평소에 그새끼가 남자동생을 많이 질투했었음 번호도지우고 문자도 하지말로 그자식보고 웃지도말라고함. 나는 왜 하면 안되냐고 서로 언성 높아지다가 그새끼가 욱해서 내뺨을때림.
태어나서 누군가에게 처음 맞아본 나는 너무 충격이여서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두손으로 볼을 붙잡고 동그랗게 토끼눈처럼 쳐다봤는데 그새끼도 아차싶어서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빌었음. (이때 헤어졌어야되는데 사과했으니 그냥 다음에는 안그러겠지 하고 넘어감)
하지만 날이갈수록 싸우거나하면 손이 먼저 슬슬 올라가기 시작함. 이때부터 너무 무섭고 어디 말할대도 없고 때리면 계속 맞고 있었음. 장소불문 길거리 동전노래방 MT 등등 사람을 두둘겨 팬다기보다는 손바닥으로 머리를 툭툭 친다거나 손목을 확 낚아채거나 가슴팍을 확 밀어버리는행동.
하루는 저녁에 홍대에서 술한잔하고 데이트 도중 걔가 갑자기 내폰을 보고싶다고 보여달라고함. 그런데 문자함에 그 남자동생이랑 이런저런 대화한 문자를 삭제안하고 있었음. 아뿔싸! 싶어서 갑자기 왜 무슨폰 뭐볼건데 물어봤는데 획 뺐어가서 이리저리 들어가봄.
역시나 아니나다를까 남자동생이랑 대화했던 문자보고 난리가 남. 이새끼랑 바람피는거 아니냐고. (이렇게 집착이 심한 사람인지 300일 사귀면서도 몰랐음.) 하아 어이가 없었지만 차분히 조용하게 설득을 시켰음 그런거 아니라고 얘말고도 다른사람이랑도 대화한거 있지않냐고 왜 얘랑 대화한거만 그러냐고 등등 또 목소리 높아지고 싸우다가 그새끼가 내 머리를 손바닥으로 탁 때리고 두손으로 내목을 조르기 시작했음. 나는 순간 너무 무서웠고 숨쉬기 힘들어서 주저앉았음. 그때부터 나를 발로 밟기시작했는데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어서 소리지르고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안나옴...ㅜㅜ
일방적으로 무참히 밟히고 있었는데 이렇게 계속 맞고 있다가는 정말 죽을것 같아서 정신 똑바로 차리기로하고 부모님이랑 친한친구들 생각도나고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지금 이새끼한테 이렇게 맞고있지? 라는 생각이들면서 나도 내나름대로 눈 뒤집혀서 그동안 참았던게 폭팔하게되었음.
이때부터는 나도 보이는거없이 그냥 두둘겨팼음 옷 다 뜯기고 가방내용물 다 나오고 립스틱 팩트지갑 등등 주먹으로 소리지르면서 사정없이 두둘겨팼음 니가 뭔데 니가뭔데 날 때리냐고 뭐가 그렇게 잘났냐고!!!!! 맞아주니까 사람 호구로 보이더냐 너도 한번 맞아봐라!!!!!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소위 비오는날 먼지나게 쳐맞는다고 해야 표현이 맞는걸까. 무튼 장난아니게 때렸음. 나도 스스로 놀랜게 그런 사자후같은 목소리가 나오는지도 몰랐고 정신차리고보니 내옷 등이랑 허벅지부분은 맞아서 훍묻어있고 그새끼 옷도 다 늘어나, 아니 찢겨져있고 ㅋㅋㅋㅋㅋㅋ 입술은 터져서 피범벅에 암튼 만신창이였음.
사람이 참고참고 참아줄때 잘해야지 휴우 나한테도 이런 싸움능력(?)이 있는지 그날 처음 알았음. 그리고 주변에 사람들이 신고했는지 경찰오고 지구대가서 이런저런 조사받는데 그자식이 울면서 질질짜는거임. 잘못했다고. 나는 아까 에너지를 다 썼는지 힘이 하나도없고 그냥 멍하게 앉아있다가 알바 사장님 오시고 둘다 쌍방폭행이라 그동안 당한거 생각하면 안해주고 싶었는데 합의하고 내가먼저 나왔음.
서로 각자 부모님한테는 말씀 못드렸고(너무 놀래고 걱정하실까봐ㅜㅜ) 벌써 이 일이 10년전에 있었던 일임. 결국 그새끼는 알바 짤리고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모름.
요즘 데이트폭력 기사가 서슴없이 올라오는데 볼때마다 정말 열받더라.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 왜 맞으면서도 계속 만나? 나같으면 신고하겠다 등등 자기일 아니라고 정말 쉽게들 말하는데 데이트폭력 당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다.
물론 스스로 극복해야되는 부분도 있고 도와주는데 한계가 있겠지만 자기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지는 말자. 방어하지못한 피해자의 잘못이아니라 때리는 가해자의 잘못이다.
(+) 데이트폭력 당해봤었거나 당하고 있으면 꼭 도움을 받아. 가족 친구 관련기관. 한번참으면 두번이되고 두번참으면 열번이 된다. 참는게 해결되지는 않아... 그리고 호신술 같은거 사실 실제상황에서 쓰일지는 의문이지만 1차적으로 내몸은 내가 지키기위해 노력은 해야되지않을까? 배워두는것도 추천이야.
첫댓글 패배자 새끼 평생 그렇게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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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딩때도 집앞에서 맞는 여자 봤었음...집이 유흥가쫃이엿어서 가끔 봤음...근데 다들 흘낏 보면서 지나가더라...나도 그때 막 보면서 경찰 전화해야하는거 아니야 하는데 다들 쉬쉬하더라..
맞아 나도 옛날에 친오빠한테 자주 맞았는데 그냥 몸에 힘빼고 웅크리고 맞았었는데 언제 나도 반격해서 존나 때리니까 이제 안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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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만 있으면 폭행죄로 신고할 수 있는데 방어를 넘어선 (공격형)같이 때렸기때문에 합의가 되지않으면 서로 폭행죄로 고소할 수 있어
왜 우노 조팔놈이
강약약강 한남
개좆팔새끼 나가디져
저렇게 사람이 한계에다달아서야 폭발해야만 끝인건가. . 뭣같다진짜
꼭 기억해 게녀들아 117
와 진짜 글쓴이 멋짐 와 조팔새끼ㅡㅡ 왜 울어 지가 ㅁㅊㄴ이ㅡㅡ
와 왜케 갑자기 울컥하지 ㅠㅠㅠ힘들었겠다 글쓴ㅠㅠㅠ저런놈은 삼일한
계속맞다가 몇대만쳐도 쌍방되느니
그냥 부랄만 진짜 터트린다생각하고 때릴래
ㅇㅇ잡아뜯는것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