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한 사과는 그 자리에서 골동품 주서기를 통해 주스로 변신합니다.
이 시기에 타샤를 방문한 사람은 최고의 사과주스를 맛보게 됩니다
타샤는 일년 동안 쓸 양초 500개를 직접 만듭니다
타샤가 직접 그린 타샤의 정원 지도입니다.
집과 헛간, 온실 등이 있고
테라스 가든과 텃밭 등이 보이네요.
저 앞에 연못도 보이구요.
뒷 산과 초지까지 포함하면 타샤의 정원은 30만 평이나 된답니다
되도록 자급자족하기를 애쓰는 타샤는 옷도 지어 입습니다.
직업을 묻는 질문을 받으면 늘 가정주부라고 적는다.
찬탄할 만한 직업인데 왜들 유감으로 여기는지 모르겠다.
가정주부라서 무식한 게 아닌데.
잼을 저으면서도 셰익스피어를 읽을 수 있는 것을.
......
타샤 튜더의 집에는 인형이 넘칩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인형을 좋아했어요. 특히 봉제인형을 좋아해서 [소공녀] 속에 나오는 인형 이야기를 맘에 들어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 아이 들을 위해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 부엌 가까운 곳에는 삼단으로 지어진 인형의 집이 있고 인형들이 우아하게 살고 있습니다.. "나는 마음으로부터 만족해요. 이렇게 행복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나는 무지개를 손에 넣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타샤가 직접 만든 강아지 인형
타샤는 올빼미, 강아지, 고양이 등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형상을
떠 인형을 만들기를 즐긴다.
행복은 물질로 가득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득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왜 그토록 행복을 바라는걸까요? 아마 그건 텅빈 마음을 가득 채우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것에 만족합니다
타샤튜더는 시대에 유행하는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는다. 그게 150년전 옷이라 해두.. 그래서 그녀는 여느 할머니보다 훨씬 예뻐 보일수 밖에 없다.
나는 남자들을 무척 좋아해요.. 그렇지만, 남자처럼 옷을 입고 싶지는 않아요.. 모처럼 여자로 태어났는데, 왜 남자처럼 입으려는 거죠? 여성스러움이 여자에게는 가장 큰 매력이잖아요.. 그것을 왜 스스로 버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여자들이 긴치마를 입지 않게 된것은 진짜 큰 실수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보여주는 것은 전부를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이지요.. 치맛자락 밑으로 하얀 발목이 살짝 보일때, 남자들의 가슴이 얼마나 두근거리는지 아세요? 그것도 모르고 요즘 여자들은 바지만 입고 다니니 정말 안타까워요.. 무다리 같은 결점은 긴치마를 입으면 가릴수 있는데 말입니다..
타샤는 정원을 손질하고 산양 젖을 짜 치즈나 요구르트를 만들고 정원 에서 딴 과일로 파이를 굽고 차를 직접 만들고 재배한 아마를 자아 천을 짜고 염색을 하고.. 타샤의 손은 정원의 꽃과 나무를 싱싱하게 키우고 요리를 맛있게 만들고 천으로 옷을 만드는 마법의 손입니다.
타샤는 말합니다.
"살벌한 세상 속에서도 나는 정원으로부터 기쁨을 찾을 수 있어요. 정원에 씨를 뿌리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정원을 정성껏 가꾸면서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내고 싶어요."
Tasha Tudor는 미국을 대표하는 90이 넘은 동화작가지만 지금은 가드닝으로 유명해져 있습니다. 타샤 튜더의 집을 방문한 사람 은 모두 별세계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라고 합니다. 그 집은 미국 북동부 지역 뉴잉글랜드에 있습니다. 언덕 경사면에 세워져 포도나 무나 덩굴장미 등으로 덮인 낡은 건물. 지붕 위에는 비둘기, 헛간 마당에서는 산양이나 닭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언덕 위에는 허브 정원이 있고 집 앞의 경 사면에는 꽃들이 가득히 심어져 햇살을 담뿍 받고 있습니다. 이 개척시대의 농가 같은 집에서 화초를 키우고 무엇이나 직접 만들어 살아가면서 어린이를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타샤는 자신이 만든 이 세계를 [이 세상의 낙원]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집 정원은 나의 자존심이에요. 정원에 관해서라면 결코 겸손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정원을 너무너무 사랑해요. 어찌할 줄 모를 정도예요. 정원 가꾸는 일만으로도 내 마음은 늘 행복으로 가득해져요."
정원을 가꾸면 헤아릴 수 없는 보상이 쏟아진다.
다이어트를 할 필요도 없다.
결혼할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가 아직도 맞고,
턱걸이도 할 수 있다.
평생 우울하거나 두통을 앓아본 적도 없다.
그런 병은 끔찍하겠지.
염소젖과 정원 가꾸기 덕분일 것이다.
타샤 튜터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다. < Mother Goose >, <1 is One>으로 칼데
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이자 <비밀의 화원>과 <세라 이야기>(소공녀)의
일러스트를 그린 화가로, 지난 70여 년간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하지만 그녀는 독특한 라이프스타일로 더 유명하다. 91세(1915년 출생)의
나이에도 동화보다 더욱 동화 같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타샤는 버몬트 주 시골에 집을 짓고 30만 평이나 되는 단지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다. 그녀의 정원은 18세기 영국식으로 꾸민 커티지(전원풍) 가든으로
일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비밀의 화원’이다. 화가 타샤가 35년 넘게 홀로 가꾼
이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의 하나로 꼽힌다.
자연을 존중하며 그 혜택에 감사를 잊지 않는 타샤 튜더는 삶에 필요한 물건들을
되도록 직접 만들어 쓴다. 직접 기른 아마로 실을 잣고 천을 짜서 옷을 지어 입고
헛간에서 기르는 염소의 젖으로 버터와 치즈를 만든다. 손수 기른 산딸기로 잼을
만들고 채소밭에서 거둔 푸성귀들로 음식을 만든다. 우울하게 지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 이 부지런한 할머니는 마리오네트 인형들을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직접 키워 말린 허브를 끓여 오후의 티타임을 즐긴다.
19세기 생활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쓰는 타샤 튜더는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하다. 그녀가 수십 년간 모은 약 200여 벌의 골동품
의상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830년대 의상 컬렉션으로 불리며 록펠러재단이
운영하는 윌리엄스버그 박물관에 기증되었다.
타샤의 또 하나 고풍스러운 취미는 인형의 집 만들기다.
타샤의 집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3층짜리 인형의 집에는
타샤의 분신과도 같은 엠마와 새디어스 부부가 살고 있으며 손톱만 한 책들과
찻잔들, 부엌 도구, 싱크대 등이 빛을 발한다. 이 인형 가족은 타샤의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편지를 주고받는 등 함께 살아온 이웃이나 마찬가지다.
이 인형의 집은 1996년 이래로 타샤 튜더 특별전시회 등에 포함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91세의 여름, 오늘도 타샤는 정원에서 물을 주며 장미 전문가가 되고
싶은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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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꼬만 웃고 있어요 파아란님^^^^^보여주세요^^^^
(아휴~~ 제가 철을 잊었나봅니다, 여름인줄 알고 배꼽티를 입었을까요? ㅋㅋㅋ 감기 다시 걸리겠네요) 이 많은 사진을 어떻게 .. 하지만 안개마을님께서 궁금하시다니...
ㅋㅋㅋ 감기 걸리신 이유를 알겠네요.노래도 정겹고 글도 맘에 들고 ...배곱도...
색의 향연을 펼치는 화려한 튤립, 눈밭에서 피어나는 성스러운 수선화, 탐스러운 꽃잎이 복슬대는 작약, 품위 있는 자태를 봄내는 돌능금나무......타샤튜더의 정원(옮긴이 공경희) 발췌// 이 책을 읽으며 정말 행복 했었습니다. 강추 ^^ 파란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림도 근사하고.... 감사!!
타샤 튜터의 신조라고 했던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글이 생각나네요,,"// 행복은 늘 자신 속에 내재되어 있음을 알아 차릴때 비로소 곁에 다가오는가 봅니다...
잔잔함에 매료됩니다
파아란님, 제가 바로 저 튜터할머니와 살고 싶어서 강화 땅을 산거랍니다. 튜터 할머니처럼 큰 정원은 아니지만 암튼 아름다운 정원을 꿈꾸며 삽니다. 10년후 나의 모델을 보여주시어 감사합니다.
어터케 여자혼자 30만평을 가꾸며살가요 .밑어지질안네요 600평도 여름내 풀뽑다 손가락병이났는데요 .죽은나무 등걸안고오는모습이 화목보이러땔감들고오는 저의모습입니다 .그분은 대단한 장사며강인한 활력이넘치는 분일껍니다 .그림처럼 그리쉽지안은것이 시골 전원가꾸는일이죠 한해두해가아아닌 .한평생일겁니다 .아름다워요
실감 나는 말씀입니다.
새벽에 듣는 음악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타샤 튜너 할머니 이야기와 사진들이 있어 두번 행복하고..근데 책방에 갔더니 똑같은 내용의 책이 두권으로 묶여져 있는데 기분이 좀 그랬어요,너무 장삿속 같기도 하고,,,처음에 나온 책을 구입하고 다시 나온주 알고 다시 사려 했더니 중복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리...아쉬움을 뒤로 한채 책방을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조 위에 참나리님 10년후에 타샤 튜너할머니 처럼 살면 외국 여행 안가도 되겠어요.꼭 가보고 싶었는데 타샤튜너 할머니 사는곳에 말입니다.기대 됩니다,참나리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