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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게시판 알콜성 간경화 말기입니다. 간이식을 연기해도 될까요?
제이엠1 추천 0 조회 7,355 16.05.18 09:57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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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5.18 11:12

    첫댓글 저희 아빠도 작년에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화 중기 판정을 받았는데요.. 술, 담배 다 끊고 식이요법 중요하게 했는데도 감기 한번 걸린거에 간성혼수까지 와서 안좋아졌다가 지금 겉으로 봤을때 괜찮아져서 그런지 교수님이 이식수술 권하시진 않더라구요. 근데 저희도 아빠 조금 괜찮을때 체력이 있을때 수술하자 싶어서 이식수술 결정했고 준비중입니다~ 아무래도 근본적인 치료는 이식밖에 없기때문에 한번 다시 병원측에 말해보는건 어떨까요??

  • 16.05.20 21:31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하게 됩니다. 꼬르니님 말씀처럼 체력이 있을 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이식 후에 합병증도 생각 안할 수 없을텐데 지켜보는게 맞을까. 온통 신경이 거기에만 가있네요.
    일단은 한달 후로 외래진료를 잡아두기는 했는데, 상황 봐서 2주 후에 다시 가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교수님과 상의를 더 해봐야할 것 같아요. 교수님도 확실하게 뭐 하라고 단정지어 말하시지는 않아서 고민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16.05.18 11:25

    저는 간이식 2년지난 사람입니다.
    심한 간경화에는 간이식밖에 방법이 없긴 하지만 간이식을 하면 삶의 질 또한 알게 모르게 불편한 점들이 많습니다.

    현재 상태가 호전되고 있고 호전의 이유는 금주입니다. 계속 철저히 금주를 하여 간이식을 하지않아도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주치의가 간이식을 두고보자 말씀 하신다면 아직 반드시 해야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대로 관찰을 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 16.05.27 08:08

    간이식 후 정상생활을 할수만 있다면 망설임없이 할텐데 그게 아니라서 계속 고민이 됩니다.
    나타날지 모르는 합병증 때문에 선뜻 하겠다고 말하지도 못하겠구요.
    그래서 교수님도 그러시는 것 같아요.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일단은 한달 후에 외래진료 잡아두었습니다. 상태가 호전된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16.05.18 13:07

    저희 아빠 알콜성 간경화 말기로 이식 하셨어요..복수를 일주일에 한번씩 빼도 돌아서면 또 배가 불러 식사도 못하시고 식도 정맥류 출혈 총 4번 있으셨어요..

    그에비해 컨디션이 많이 나쁘지는 않으셨지요..금주 해도 별 차도가 없는 간경화 말기셨고 이식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하셨어요..

    님 말대로 이식을 염두해 두고 준비는 다 되었으니 조금 지켜 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싶은 생각이 들어요..

    교수님도 저희 아빠한테 술만 끊어도 좋아질 수 있다는 말을 늘 하셨거든요

    수치에 변화가 없고 차도가 없으시면 그때라도 언제든 하시면 되니까,
    몇달 미룬다고 너무 다급하게 생각 하지 마세요~

  • 16.05.20 21:36

    한달동안 술 안드셨다고 복수도 안차고, 황달도 심하지 않은데 왜 진작 더 술을 멀리 하지 못하게 도와드리지 못했을까 후회됩니다.
    말리다 말리다 마지막엔 정말 포기 상태였거든요, 그랬는데 간이식 얘기들으니 왜 더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했을까 싶네요.
    말씀처럼 기증자 준비는 되어 있으니 일단은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한번 나빠진 간이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간이식을 미룰 수 있을 때 까지만이라도 미룬다면 좋을 것 같아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16.05.18 23:26

    술 금주하고 몸관리 잘 한다고 해서 다시 안나타 나는건 아니고요.. 잘 몸관리 해도 시간가면 점점 나빠질 껍니다. 일단 간이식전 6개월 이내 술드신적이 있다면 간이식 금지 됩니다... 금주후 몸이 좀 좋아졌다면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몇년전 기사에도 나왔는데. 영국에 간이식을 준비중인 젊은 20대 청년이 밤에 나가서 술 먹었다는 이유로 간이식이 금지되서 사망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항간에는 너무 젊은데 그럿케 까지 엄격히 할 필요 있느냐 논란도 있었다고 합니다. 간이식 금지 대상에 철칙은 아니지만 이식전 6개월 이내 까지 술드신 적이 있다면 간이식을 연기하는게 좀 있어요.

  • 16.05.18 23:29

    금주후 좀 몸상태가 좋아졌다면 연기하고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몸이 좀 좋아졌다고 나은건 아니고요..시간가면 서서히 악화 되실 껍니다.. 간은 어느 한게점 이상 망가지면 . 잘 관리해도 나빠집니다. 이미 너무 망가져서요.. 응급상황 생기시면 병원 빨리 가셔야 하고요.. 간은 좀 무던한 장기라서 매우 망가지기 전까지는 본인이 잘 모른다고 합니다. 몸관리 잘하면서 정기검사 하면서 이식 시기를 알아봐도 됩니다.

  • 16.05.20 21:39

    이식 후 건강해진다면 망설임없이 하겠는데,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할까봐 선뜻 하겠다고도 결정 못하겠습니다...
    되도록 저도 미룰 수 있다면 미루고 싶네요. 물론 간이식을 바로 해야할 정도로 나쁜 상황이 아니라면요.
    앞으로 좀 더 식단에 신경쓰고, 말씀처럼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바로 병원 가면서 검진 받아야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16.05.18 23:56

    식도정맥류가 아무나한테
    일어나지는 않는다합니다
    간질환내과선상님들은
    이식을 많이 권하시는데
    두고보자 하시는 이유는
    있을겁니다만 위의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한번나빠진간이
    특별히 회복되진 않는다하네요
    그래도 담당교수님과 신중히
    상의하세요

  • 16.05.20 21:42

    다니던 병원에서는 1년 안에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옮긴 병원의 교수님은 상황을 지켜보자고 하고...
    간이식 하려고 옮긴 병원에서 교수님이 자꾸 바뀌어서 혼란스럽긴 한데... 역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그저 큰 응급상황 없이 체력만 유지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16.05.20 20:36

    저도 알콜성 간경화인데 9년째 투병중입니다. 저는 술을 마시면 간성혼수와 환청을 들었습니다. 현재는 완전히 금주하고 살고요. 술만 끊으면 간수치 내려갑니다. 그리고 정상인처럼 살수 있어요. 합병증이 서서히 나타나긴 하지만 알콜성 간경화는 술을 끊는 것이 제일 문제입니다. 이식보다 금주에 성공하는게 문제입니다. 어렵게 간이식을 해도 술을 마시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엄마에게 술을 완전히 끊을수 있게 도와 주세요. 이 글을 쓰다 보니 내 자식들이 엄마한테 술 끊게 하려고 애쓰던 것이 생각나 가슴이 아프군요. 알콜성 간경화는 금주가 제일 문제입니다. 우선 완전히 금주하게 도와주세요.

  • 16.05.20 21:46

    간이식 얘기 듣기 전에는 엄마 의지로 알콜전문병원에 입원도 하려고 하셨는데, 하필 그때서야 간이식 얘기가 나와서 참...
    왜 더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했나 후회만 됩니다.
    일단은 언제든 간이식을 하게 될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식단과 가벼운 운동에 집중하면서 체력 유지에 신경써야겠습니다.
    안하시면 좋겠지만... 이미 간이식이라는 말을 들은 이상은 미리 생각은 해두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간성혼수와 환청은 없으신데, 쉽게 피로를 느끼셔서 좀 걱정이에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16.05.23 07:02

    저희 어머니랑 상황이 거의 똑같네요.3월말에 삼성병원 외래진료로 6월까지 상태보고 간이식진행여부를 결정하시자고 했습니다.그런데 3개월사이에 어머니상태가 안좋아지시네요.지금도 많이 피곤해하시구요.금주한지는 7개월정도되구요.제가 간을 드리려고하는데요.저는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 16.05.26 18:23

    병원에 계실 때 보다 식단조절이 안되서 그러는건지 저도 상황이 더 안좋아 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요즘들어 누워계시는 시간이 더 많네요. 그럼에도 자꾸 무리하게 돌아다니시려고해서 더 걱정입니다.
    제가 없을 땐 짜게 드시는지 오늘보니 복수가 좀 찬 것 같아서 한숨만 나오구요...6월 말에 외래 있는데..어찌됐건 상황은 지켜봐야겠어요...

  • 16.05.26 23:32

    @엠엠엠 전 다음주 목요일날 외래진료입니다.걱정돼기도하고..
    참 심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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