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문제로 건축허가 취소 신청일산유원지 펜타곤호텔도 사업 지연동구 “여러 업체 많은 관심 보이고있어최근 전하동 숙박시설 건축심의 통과”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인근인 화정동 일대 266실 규모의 호텔 건립사업이 무산됐다. 해당 부지에 ‘엠스테이호텔’에 이어 ‘라마다호텔’까지 또 한번 무산되며 호텔 건립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동구는 지난달 23일 라마다호텔 사업 시행사로부터 건축허가 취소 신청서가 접수돼 28일 최종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시행사인 ㈜코린트는 동구 화정동 638-11 일대 일반상업지역에 지하 2층~지상 27층 총 266실 규모의 분향형 호텔인 라마다호텔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8년 5월 건축허가가 난지 3여년 만에 금융권 자금조달 불가능과 부동산 매매 등의 문제로 호텔 건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다호텔은 지난 7월 14일 착공계 신고가 수리된 이후 2주 채 지나지 않아 일산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분양 홍보관이 갑자기 폐쇄되면서 호텔 건립 무산설이 나돌았다.
당시 사업 시행사는 호텔 건립 무산설에 대해 “시공사 선정과 자금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뿐”이라고 반박했지만, 2달 만에 무산설은 기정 사실화됐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2016년 총 266객실 규모의 ‘엠스테이호텔 울산’에 이어 ‘라마다호텔’까지 또 한번 호텔 추진과 무산이 되풀이되며 지역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일산유원지에 들어서는 관광호텔인 펜타곤 호텔은 내년 연말께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내년 8~9월 개장을 목표로 했지만 올해 철근값 파동과 노노갈등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되면서 개장 시기도 연기됐다. 지난해 6월 착공 후 현재 5층 철골 작업이 진행 중이며 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펜타곤은 동구 일산동 968-1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9층 3개동 147호실 규모로 건립되며, 일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전체 객실과 수영장 오션뷰를 자랑한다.
동구 관계자는 “라다마호텔은 안타깝게 건립이 취소됐지만 최근 여러 업체에서 동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전하동에 228실 규모 생활형숙박시설이 시 건축심의에 통과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생활형숙박시설은 현대중공업 앞 삼거리 인근인 전하동 300-19번지에 2만9천662.51㎡, 지하 1층~지상 20층 229실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