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전설을 넘어 KBO의 전설이 된 송진우 코치.
최다승, 최다이닝, 최다투구수 등 최다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선수지만 사실 송진우 선수는 수비를 매우 잘하기로도 유명했죠.
그런데 이런 고의낙구와 같은 상황을 잘 이용했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옛날 일이라 혹시 자료가 남아 있는가 해서 봤더니 비슷하긴 해도 이번 경우와는 다르고 또 올스타전이라 그냥 웃어넘길 만한 해프닝은 기사가 남아 있네요.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014374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송진우 선수가 그런 수비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마무리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1사 1루였나 그랬던 듯....
다음타자가 친 공이 삑사리가 나면서 투수 머리위로 낮게 뜨는 플라이가 되었습니다.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할 시간조차 짧았을 듯한 짧은 플라이였는데 송진우 선수 갑자기 홈쪽으로 뛰어가더군요. 그러더니 머리위를 지나 떨어진 공을 뒤돌아 잡더니 벼락같이 2루로 던지고 2루에서 공받은 선수는 1루에 연결해서 타자주자를 잡아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에도 하일성이 해설이었던 것 같은데 그 때도 재치있는 수비라고 칭찬을 많이 받았죠.
이번 것은 오지환의 잘못이라기는 좀 그러네요.
돌글러브질하던 게 엊그제 같던 오지환인데 벌써 잔머리 굴릴만큼 베테랑이 되었나 봅니다.
첫댓글 오지환 선수는 나름 룰을 이용한거라서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룰을 제대로 적용 못하는 심판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바람핑계된 심판의 문제 직관햇는데 심판땜시 짜증이...
바람이 불지않아 엄청더웠는데 무슨 바람핑계 ㅋㅋㅋ 진짜 가지가지 하네요 ㅉㅉㅉ
아니죠.. 만일 1사 1루라면 인필드 선언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떠있는 시간에 타자는 1루로 전력질주하게 되어있고, 1루주자는 2루로 못가더라도 타자가 살게 되니까요. 인필드 선인이 되는 경우는 주자 1,2루, 혹은 만루상황에서만 인필드 선언됩니다.
가데니아님 말씀처럼 그건 인필드플라이 선언이 되지 않는것입니다. 분명 이건 더티플레이가 맞고 심판이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은것은 굉장히 규칙에 위반된 행동입니다.
오지환 플레이는 비매너 맞습니다
상대팀이지만 똑똑한 플레이였죠. 오히려 심판들의 애매한 판정이 경기가 이상하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