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침에 내려오는 딸손에
전에 저희끼리 살때 쓰던 오븐에
들어 있는 빵틀이 들려있다..
갑자기 빵을 구어 보겠다나..
어찌어찌해서 파운드케익비슷하게
구워서 저녁후 간식으로 먹었는데
그이튿날아침에 빵틀을 새로 사고
저울도 사고 전기거품기도 사야겠다고
시내를 가잔다.........
꼬마앤 학원데려다 주고 오는길에
얼마전에 시내에 생긴 다이소엘 들려서
전기저울 자그마한걸 하나 찾었다
이왕 나온김에 마저 사겠다고 좀 멀리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갔는데..ㅉㅉ
아무것도 못사고 왔다..
저녁먹으면서 딸이 내일은 이마트를
가보겠다 하면서 코스트코에서 빵틀을
본거 같은데..하니까..
사위..그럼 이마트가지말고 바로 코스트코로 가...
이그...거기 갔다 온지 일주일밖에 안되는데...
그래서 이튿날 아침도 못먹고 세식구가
집에서 20Km가 넘는 거리에 있는 곳으로
갔는데..온갖거 다 있다고 생각한 대형매장에
빵틀이 없는거다..ㅋㅋ..
한달에 한번 차트렁크를 가득 채우는
코스트코장을 보는데...일주일만에 가서
또 눈에 보이니 엉뚱한것 이것저것
사 들고 나오는데 그래도 꼭 사야겠다고
이마트를 간다고 전화를 해보란다............
이마트로 전화를 해보니 빵틀있다네........휴유...
며칠을 해멘거냐..거리는 얼마고........
이왕 나온김에 요즘 책읽기에 흠뻑 빠진
꼬마앤을 위해 지난번에 한번 가본 기흥에
새로 생긴 롯데프리미엄 아울랫속에 있는
중고책서점엘 들렸다 점심먹고 가자해서
들른 중고책매장..너무 잘 해놨다...
책다섯권을 이만팔천원에 사고 점심 먹고
이마트에 갔더니 모든게 다 있다.......
맥빠지게........빵틀에 전동거품기까지
사고 빵재료들 사가지고..왔는데........에구..!!...
매일 빵만드는 소동에 저녁마다
파운드케익을 먹어야 한다 ... 딸이 싫증낼때까지......
첫날엔 코코넛과 함께 래몬을 넣어서 새큼한빵..
어젠 호두에 카카오닙스를 넣은 빵..
오늘은 사과를 얹은빵..내일은 또 뭘까..???
첫댓글 차순맘님~~딸덕에 빵은실컷 먹게 되었네요?빵순이들은 밥보다 빵을더좋아 합니다.
마음껏 솜씨발휘해 딸이 그만먹자고 할때까지 실력발휘 바람니다.ㅎ
읠리스님...삶방을 위해 너무 많이 애쓰십니다...건강신경쓰세요...^^..내가 먹어주고 딸이 하는쪽이랍니다..........ㅎ
@차순맘 그럼....빵을 적당히 맛을 음미하면서 즐기길 바람니다.ㅎ
염려해주셔서 고마워요.
좋겠습니다 힘 안들이고 갖가지 빵을 맘껒 드시게 생겼으니......
어제 저녁에 이제 며칠에 한번씩 만들겠답니다..ㅎㅎ...내가 빵뿐이 아니라 밀가루음식을 좋아하긴 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뭔가에 도전하고
실행한다는 것이 인생의 깊이에 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빵 멋있게 맛있게
난두 먹고싶어 지내요
맛도 있지만......두모자가 역활분담을해서 재미있게 놀아요...^^...
내가 빵을 좋아해서 40대에 제과제빵 학원을 다녀서 제빵사, 제과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두아들 놈들 국민학교 시절에 피자부터 햄버거, 샌드위치 등등의 6개월 학원 다니며 하루에 2종류의 빵을 만드는 데 120가지의 빵을 맛보여 주고, 실컷 먹도록 하였지요. 짤주머니 모양꽉지부터 많은 빵기구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쓸모가 없어 졌지요. 아들 두녀석들이 동네 애들을 다 데려다가 먹이는 통에 재료 준비 해놓기가 바쁘던 시절이 있었네요. 다 한때라 생각되네요~이제는 빵도 떡도 그리 좋아하지 않게 식성도 변하는군요~
우와..대단합니다..경사났네님........맞습니다..이제식성이 변하기도 하지만 식욕이 점점 없어지고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없어 합니다...^^
만들어서 먹는 빵이 보기와는 다르게 맛이 아주 그만 이지요~.
옆에서 그냥 구경만 합니다...가자는데 따러다니고...........이젠 내가 중심인 시대는 지나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