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지 마라. 인생 공식대로 사는 거다

[보리밭길]

   

까불지 마라. 인생 공식대로 사는 거다

나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까불지 마라, 인생 공식대로 사는 거다.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 것,

그 공식을 벗어난 그 누구도 없다.

그 주어진 공식 속에

인생이란 제목이 붙어 있다.

울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웃는 인생

희노애락이라 하지 않던가...

눈 한 번 감아라, 마음 한 번 비워라.

그리고 내 인생 살아라.

까불지 마라,

인생 공식 벗어나서 사는 사람은 없다.

고진감래<苦盡甘來>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고생을 해 본 사람은 어떤 역경도 이기지만

고생을 안해 본 사람은 고생이 오면

"관심인간"이 된다고...

인생 돌고도는 풍차<風車>

까불지 말고 겸손해라.

 정말 까불지마라.

베푼 만큼 곱으로 받는 인생이니 까불지마라.

돌고 도는 인생이라 하지 않더냐.

길어야 사람 인생 한 백년 안쪽 삶이 아니더냐.

인생 평생이 몇 백년 된다더냐.

꽃이 피면 평생 아름답다더냐.

화무십일홍이라 했다던데

당신 인생 불과 몇 년 아름답다고 칭찬받지...

까불지 마라. 세상 찬사 한몸에 받던

최고의 명배우 늙은 얼굴

그 명배우나 "나" 나 늙어가니

볼품 없는거 마찬가질세.

그래서 까불지 마라.

인생 청산 계산서 초라하고 서글픈건

"너"나 "나"나 거기서 거기더라.

잊지마라. 사는 동안

"까불지 마라.

까불지 마라.

인생 공식대로 사는거다"

먹은 나이를 사랑한다면 이제부터

제발 까불지 마라.

인생 돌고도는 풍차 까불지 말고
겸손 해라

정말 까불지마라
돌고도는 인생이라 하지 않더냐  
길어야 사람 인생 한백년 안쪽 삶이 안이더냐

농담 말 같지만 이런 말 있지요
까불다간 제 명에 못 죽는 법이라는   "농담 같은 말의 뜻"
그 깊은 숨은 말뜻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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