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첨으로 '면회'라는걸 가봤습니다.
그런데 뭐 그다지 기억에 남지는 않았어요.
제 친구가 수원비행장에서 근무하거든요..
우리집에서 1시간도 안걸림..ㅡ_ㅡ;;
또 친구가 공군이라 5주에 한번씩 외출을 나와서
그때마다 만나니까 뭐 그다지 반갑지도 않구..ㅡ_ㅡ;;
다른 전방에서 근무서는 애나 춘천에서 근무하는 친구도
면회오라고 맨날 편지 오는데 멀어서 도저히 못가겠더군요ㅡ_ㅡ;;
여하튼 제 친구는 성격이 꼼꼼해서
자기가 먹고싶은 목록을 다 말해서 그대로 사갔습니다.
누드김밤하고 참치김밥,던킨 도넛,과자하고 음료수,햄버거..
이렇게 먹고싶다고 해서 그대로 다 사갔는데
과자가 부피만 많이 차지하고 별로 먹을게 없더군요..
결국은 면회실에 도배되어있는 짱깨집전화번호를 이용해서
탕수육을 시켰는데 중짜가 1만 3천원인데
정말 조금이더군요..서비스도 안주고..;;
(뭐 그래도 두명이서 먹기는 충분했지만..)
여하튼 엇그제 입대한거 같은데 벌써 상병이라고 하더군요.
뭐 이얘기 저얘기하고 나서 가지말고 계속 있으라고 그래서
결국 4시간을 붙잡혀 있었다는..ㅡ_ㅡ;;
덕분에 하루종일 공부는 하나도 못하고
삐질삐질 놀았습니다.ㅡ_ㅡ;
에효......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오늘 처음으로 군대에 '면회'라는걸 가봤습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그래도 그친군 아닌척해도 남은 군생활중 좋은추억으로 가슴에 새길겁니다... 동료의 부러움도 어느정도 받고요.. 좋은일하신듯.... 저도 저 면회온 친구는 정말 잊지못하겠던데요...^^
전 면회 가고 싶어도 못가는데... 제친구 지금 GOP에 있고 거기 올라가기 전에도 민통선에 있어서 면회가 아니라 외박 나와서 만나야한다길래 못갔죠...-_-
님이 군대 가시면,그 친구도 잊지 않고 한번은 찾아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