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봐요. 뭐 왔어요.”
“서각협회에서 왔는데요? 한번 열어 볼까요?”
“아, 대회 나간 거요?”
“맞네요. 서각대전 출품했던 거 입선했다고 쓰여 있어요. 축하드려요!”
“하하, 알아요.”
“알고 계셨어요?”
“어제 말해 줬어요.”
대한민국서각대전에 출품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다.
직원에게 우편물이 왔다고 전화로 알려 주더니 와서 한번 보라고 한다.
출근하지 않은 날이라 하루만 기다려 달라고 했었다.
오늘 아저씨 댁에 가니 무심하게 “이거 봐요.” 하며 직원에게 건넨다.
뭘까 싶어 보니 ‘한국서각협회’라고 쓰여 있다.
서각대전과 관련된 소식일까 열어 보니 입선이라는 글자가 크게 보였다.
아저씨께 알려 드리니 어제 수업에서 소식을 전해 들어 이미 알고 계셨다고 한다.
그래도 입선, 배종호라고 쓰인 우편물을 펼쳐 아저씨께 보여 드리니 기쁘게 웃으신다.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이도경
궁금한 마음에 아저씨가 먼저 열어볼 수도 있었을 텐데,
이도경 선생님을 기다린 건 자랑하고픈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저씨 마음껏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진호
입선. 축하드립니다. 신아름
와!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서각대전’, 대회명이 참 좋습니다. 월평
첫댓글 매년 대회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네요. 올해도 입선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