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나는 공기 좋고 물 좋은 제주도에 사는 한 가련한(?)
소녀라네. -_-++
(하튼간.. 욕먹을 짓은 다해요.--)
난 사대부고에 다닌다.
흐흑.
겨우겨우 올라온 인문계.
내가 얼마나 반겼던가.^^*/
그래서 난 학교 밑바닥을 허우적대는 당번이다.
내 나이 열일곱에 성함은 김 가연이라 하오.
이런 상큼(?) 한 나에게도 아픔은 있다.
*****************************************************
난 고아.
5살 때 엄마, 아빠와 헤어져서 이 집이 버려졌다.
지금은 아빠, 엄마가 살아있는 줄도 모른다.
12년 동안 얼굴 한 번 못 본 사람들.
매정한 사람들.
아무리 힘들었어도
날 버리지 말았어야지.
하지만 난 아주 잘 살고 있다.
이 집 사람들이 아주 잘 해준다.
특히 이 집 아주머니.
너무 친절하시다.
1_
“가연아~~~~~”
“민아야~~~~~”
우리는 헤어 진지 세 시간 된 단짝 친구.
우리는 급식시간을 매우 매우 기다린다.
그야말로 ‘푸드 시스터즈’ 라고 불릴 만큼
먹을 것을 많이 밝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민아와의 데이트.
헤헤^^
우리는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먼저 분식집에 들려서
배를 채웠다.
“야, 민아야!! 이 어묵 국물 존니 맛있지?”
“ㅇㅋㅂㄹ~~ 짱이다.”
“후루룩~~ 후루룩~~ 아더더!!!”
“왜??”
“아, 어무 구무에 데어서~~ 너우 너우 드거어”
“?? 아, 어묵국물에 데었어?”
“어어....... 뉴_뉴”
“쯧쯧....... 내가 나중에 피자 사주려고 했는데.”
“0_0 지자??”
“??? 지자?? 아, 진짜??”
“어어....... 아. 사머지마~~ 너느 저마나바.......”
“??? 아, 사먹지 말라고? 그래. 그럼 우리 아이스크림 사 먹자.”
“-_- 그애.......”
우린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처음에는 혀가 이상했는데, 먹으니깐 괜찮았다.
우린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향기로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러고 보니, 이 향기는 라벤더 향??
어떤 남자 같은데??
빨래를 그 향으로 하나??
아님 향수?? 쳇!!
암튼.......
난 빨랫비누로 빨래하는데.
그런데 그 남자가 멈춰 서더니,
발길을 돌려서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그러더니
“저.......”
2_
“저.......”
우리는 수줍어하며
“예? 무엇을 도와드릴 까.......요??”
이렇게 말했다./
왜 수줍었냐고??
꽃 미남이었거든~~
난 꽃 미남에 약해.
“저기 있는 화장실에 어느 게 남자 화장실 이냐??
표지판이 떨어졌다 보다.”
윽.......
기껏 친절한 목소리로 말했더니,
쪽팔리게 됐군. -_-^^
“-_-++ 왼쪽이 여자화장실이에요.”
“-_-++ 아씨. 남자화장실 갈켜 주라잖아!!”
“왼쪽이 여자면 오른쪽이 남자겠죠.
전, 남자가 아니라서 모르겠네요.
근데 왜 반말이에요?”
“쳇!! -_-++ 눈 깔고. 알려줘서 존나게 고맙다. -_- ”
“요넬컴이네요!!”
“??”
그때.
“저, 가연아. ‘요넬컴’이 아니라, ‘요웰컴’이란다.^_^;;”
“0_0 이런.......”
여러분도 알고 계시지만,
난 전교 밑바닥이라고요.
특히 영어라면 질색이랍니다.
그때 웃는 그 꽃미남.
“하하 하하하!!!”
“씨.”
정말 기분 더럽혔다.
나와 민아는 버스에 올랐다.
근데 우리는 잠이 들고 말았다.
너무 피곤하고 괴로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잘못이었다.
뉴_뉴
우린 목적지를 놓쳐
9정거장이나 앞서 왔던 것!!
“누_누 민아야, 어떡해~~~”
“가연아, 울지 마....... 참!! 휴대폰!!
엄마한테 오라고 하면 되겠다. 잠시.”
잠시 후 전화를 끊은 민아.
민아는,
“가연아, 어떡해. 엄마가 지금 바쁜 작업 중이라서
전화 꺼 놨어. 집에는 아무도 없는데. 아빠도 지금 출장 갔는데.”
“뭐??”
우리는 끝났다.
어떻게 이런 일이.
참! 남은 버스가 있을 거야.
“민아야, 우리 버스 기다리자. 남은 버스 있겠지.”
“....... 응. 그래, 그럼 그래보자.
참! 너희 아저씨랑 아줌마는?”
“응? 그게.......”
“왜? 미안해서 그래?
너희 아저씨랑 아줌마 잘 해주시잖아.”
“그래. 그럼 그래보자.”
나는 전화를 했다.
[누구요?]
앗!! 이 집 아들인 민 하준.
“저, 저. 나 가연인데.......”
[가연? 그게 누구냐?]
흐억! 내 이름도 모르다니. ㅡ_ㅜ
“저, 너네 집에 사는 쪼달년 있잖아.”
[쪼달년 이라면....... 아! 그 어리 버리한 년?]
“윽, 심하다. 암튼 나 김 가연인데, 너 지금 나올 수 있어?”
[나올 수 있냐고? 아, 너 지금 나한테 청혼 하냐? 여자애가 참.]
“아니야~~ >ㅁ<// 버스 놓쳐서 그래.
나 지금 여기 어딘지도 몰라.
무서워 죽겠단 말이야. 그리고 여기 음~~
금능 인가??
암튼 몰라. 빨리 와. 그리고 나 친구랑 있어.”
[야!! 내가니 쫑이냐?]
“저, 아니. 그냥....... 저, 저기!! 야!!”
뚜....... 뚜.......
이미 끊겨 버린 전화.
역시. 그 놈은 믿을 놈이 아니야.
내가 그럴 줄 알고.
“왜? 안 온데?”
“이 집 아드님이 받았는데, 안 온데.
그리고 아줌마랑 아저씨는 부부모임 갔어.”
“뭐? 그럼 어떡해. 앙앙~~~ 뉴_뉴”
우린 꼼짝달싹 않고 가만히 기다렸다.
참다 참다 못 참아서 슈퍼에서 빵도 사 먹었지만,
푸드 시스터즈인 우리에겐 어림도 없었다.
결국 잠들어 버린 나와 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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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누구지?
눈을 떠 보니, 그 라벤더 향기가 나는 그놈이었다.
“엇! 너는??”
“그래, 나다. 꽃미남.”
“-_- 凸 꺼져라.”
“왜? 너는 나 꽃 미남 같지 않냐?”
“그래. 안 같아. 그니까 가 줄래?”
“그래? 그럼 가지.”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걸어가는 그 놈.
근데.......
간다고 진짜 가냐?? 웃긴다~~
“야!! 너는 간다고 진짜 가냐??”
“쳇!! 너 누구 똥개 훈련 시키냐?”
그때//
부아아아아앙_
오토바이 소리.
민 하준?
하준 이네??
안 온다더니 왔구만. 오예~~
“야!! 타라!”
근데 어쩌지?
하준이 한테 가자면, 그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고,
꽃미남에게 가면 하준 이한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
아~~ 이 일을 어찌 한단 말인가??
이것이야 말로 행복한 여자의 고민이란 말인가??
(약 먹어야 갰군. -_-++)
“야, 가연아. 어떡 하냐.
참! 너는 너희 집 갈 거니까,
나는 꽃 미남 차타고, 너는 하준이 차타고. 오케이?”
“-_-++ 노 케이!!!”
“야! 뭐가 노케이냐?”
“어? 아, 아냐!!! 근데 나는 누구 따라 갈까??”
“아, 씨팔!! 괜히 왔잖아.
저 새끼가 왔으면 나는 왜 부르냐??
가뜩이나 오토바이 기름도 없는데!!!
나는 간다.”
엇!! 이게 아닌데. 뉴_뉴
(이것이 공주병의 최후)
이렇게 되면 하준 이한테 너무 미안한데.
그때!!
“야, 이 새끼야!!”
퍼억!! 이 소리는??
나와 민아는 지랄을 떨기 시작했다. -_-;;
“자, 오늘 게스트로 성민아 양을 모셨습니다.
성민아양. 자신 있습니까?”
“하~~ 자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를 보고계실 부모님께,
한 말씀드리고 싶어요.
엄마!!! 사랑해~~ 엉엉~~
아빠!! 나 이제 텔레비전에 나왔으니까,
노트북 사줘야 돼!! 알았지?”
“네. 부모님도 보고계실 거예요.
첫 번째 문제입니다.”
‘퍼억!! 파악!!
퍽!! 윽!!’
“앗!! 방금 들린 소리는 무엇일까요?”
“정답!!”
“네, 성민아양!!”
“이 소리는, 사람을 패는 소리입니다!!”
“그렇습니다!! 자, 포인트 점수 10점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지랄을 떠는 사이에
꽃 미남과 민 하준은 피투성이가 되었다.
가뜩이나 비 가올게 뭐람!!
“씨발!! 야, 이 새끼야!! 왜 치고 난리냐!!!”
“........”
저, 저놈의 꽃 미남은 왜 저렇게
싸움을 잘 하는 것이니.
어엉.
앗싸!! 콱~~ 잡아야 겠어!
(상황파악 못함)
근데, 저렇게 피를 튀기며 싸우는 두 사내의 모습이 왜 저리도 멋있는 걸까?
하긴. 하준 이도 잘 생겼다구.
뽀얀 피부와
빨간 앵두 같은 입술.
작지는 않지만,
크지도 않은 눈.
그리고 푸른 보랏빛 머리.
또, 오독한 코와
조각 같은 턱선. 꺄악~~
그러고 보니 이 녀석도 꽃 미남이네?
저 베레모 쓴 꽃 미남은 싸움도 잘 하네?
엇!! 지고 있잖아!!
잠깐. 내가 누굴 응원해야 하는 거지?
그런데 그때 나타난 여러 명의 사내들.
어쩜!! 다 꽃 미남들이니?? 오홋! ^^*
“야! 집어 치워!!!”
이런>ㅁ<// 다 좋은데 입은 왜 저리 거치냐?
근데 저 귀엽게 생긴 녀석!!
샥~~ 맘에 들었어. -_-++
(이런 나야말로 꽃 미남 중독증이 걸린 게 아닐까?)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저 녀석들이 하준 이에게 다가간다.
혹시 꽃미남과 한 패?
“안돼~~~~~~~~~~~~~~~~~~~~~~~~~~~~~~~~!!!”
갑자기 소리를 질러버린 나. 으윽//
“야! 넌 뭐냐?”
“.......”
어떡해.. 나 까지 패 버릴 거 아냐?
“우....... 으앙~~~~~~~”
이 뜻밖의 상황!
내가 울어 버린 것이다!!!
3_
“야! 넌 뭐냐?”
“.......”
어떡해.. 나 까지 패 버릴 거 아냐?
“우....... 으앙~~~~~~~”
이 뜻밖의 상황!
내가 울어 버린 것이다!!!
“야, 가연아. 울지 마~~ 왜 울고 그래?”
“몰라~~~ 하준이 다치면 어떡해~~”
0_0!!!
이게 뭔 소리?
내가 하준 이가 다치든가 말든가 뭔 상관이야?
그리고 난 그 것 땜에 운 게 아니잖아!
난 내가 맞을 까봐 운거잖아.
“가연.......아.......”
그 때!!
나를 향해 걸어오는 하준이.
“^^ 야! 너 나 사랑 하냐?”
엇!! 이럴 땐 뭐라고 해야 하지?
그래!! 아니라고 하자.
“....... 아, 아니야.”
“근데 왜? 내가 다치든 말든 무슨 상관인데?”
“-_-;; 저, 그게~ 몰라~~~~ > 0 <”
그냥 무작정 뛰어버린 나.
내가 이렇게 단순하다니까??
근데 이게 뭔 일이래?
민아와 하준이, 꽃 미남들이 다 나를 쫒아온다.
나는 쪽팔려서 계속 뛰었다.
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으앙~~~~~ 우우~~ 으앙~~~~~ 앙앙~~ 흡! 으앙~~~~~~”
근데 눈물이 앞을 가려서 잘 달릴 수가 없다.
그래서 어두운 건물 옆으로 피했다.
“뉴_뉴 흑... 흑...”
그렇게 내가 소리없이 울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남자.
나 유괴당하는 거 아냐?
“너 왜 우냐?”
장난스럽지만 왠지....... 왠지 따스하게 느껴지는 말.
“김 가연. 사랑한다.”
!!!!!!!
이게 뭔 소리래?
니가 누군데 나의 고귀한 이름을 알며,
날....... 날 사랑....... 한다는 거야?
난 내 얼굴을 흠뻑 젖인 눈물을 계속 닦으며
눈만 동그랗게 뜨고 아래만을 바라본다.
그 남자는 내 옆에 서서 나를 따라한다. -_-
그렇게 벌써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다.
그런데!! 그 남자가 나에게로 점점 다가오더니.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고,
그야말로 키스를!!! 꺅~~
혹, 혹시. 이 놈 변태?
난 이 놈의 품에서 나가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이 놈의 힘이 워낙 셌다.
뭐. 내가 약했을 지도. -_-;;
근데.
이 놈!!
왜 날 놓지 않는 거야!!
점점 약해진다.
서먹서먹해진 분위기.
“저, 저기....... 누구세요.......??”
대답을 안 하는 놈.
“너, 나 모르냐? 내 목소리도 모르겠어?”
뭘 알아? 그러고 보니.
낮이 익은 목소리였다.
“하.. 집에 조심해서 들어가라.”
눈만 깜빡거리는 나에게
가벼운 미소를 뿌리며 가는 한 사람.
정말 마음에 안 든다.
근데 스킨냄새는 좋군.
그나저나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집에 들어 가냐고.
버스비도 없는데.
“헉, 헉. 여기 있었냐?”
엇! 꽃 미남.
“어, 어.”
“파란 머리 놈은 어디 갔냐?”
“몰라.”
“쳇! 빨리 타라. 그 년도 기다린다.”
그년?
아, 민아.
근데 민아의 얼굴을 어떻게 봐?
어쩔 수 없지.
그냥 조용히 꽃 미남을 따라가서
멋진 스포츠카를
향해 걸어가면,
잘 생긴 사내들과 함께
나를 반기는 민아.
“야, 김 가연. 어디 갔었어!!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미안....... 해.”
“야! 너 집이 어디냐?”
???????????????????????
“야! 집이 어디냐고!!”
“아, 시끄러. 조용해!!”
“너 말이야, 너!! 집이 어디냐?
알아야 바래다 줄 거 아니냐!”
“....... ^////^ 미안. 나 용담동이야.
그냥 학교 앞에 세워줘.”
“너, 사대부고 다니냐?”
“어.”
“아, 씨발. 나는 제주 공고야. 제주공고!!”
“그게뭐?”
“가깝잖아!!”
“어. 그러네.”
“아, 진짜.”
“근데, 너 이름이 뭐야?”
“야. 그건 왜 물어보는데?
그리고 이름 물을 때는
자기이름부터 말하고 물어보는 거야,
이 돌탱아!!”
“-_-++ 아, 미안.
내 이름은 김 가연이야. 너 이름은 뭔데?”
“그래? 너 이름이 김 가연?”
“어. 너 이름이 뭐냐고~~”
“나? 하하하!! 내가 왜 내 이름
석자를 너한테 가르쳐줘야 하냐?”
“야! 그런 게 어디 있어!!”
“뭐가?”
부앙_
집에 도착했다.
내가 내리려고 하자,
“야! 잠시 기다려.”
하며 내린 그 놈은, 내가 앉은 쪽으로 오더니,
문을 열어 준다.
으하하//
드디어 나의미모를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났군!
(꺅~~ 약 먹을 시간이 지났어.)
“내려라.”
“흠~!”
“-_- 凸 내리기나 해라.”
“-_-;; 반, 반사.”
“아, 씨발!! 유치해 죽겠네.”
“-_-;;”
내가 내리자, 뒤에있는 사내들이,
“가연아, 잘 가~~ ♡”
" 으, 응.... 너희들도.. ^^;;"
갑자기 속이 매스꺼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에게
조용히 한 마디 건네는 이 놈.
“내 이름은 ‘예 민환’ 이다. 잘 가라.^^”
0/////0
“어, 어.......”
갑자기 얼굴이 뜨거워 지는 이 느낌은 무엇일까?
담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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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라벤더 향기가 나는 그놈♂ 1 ~ 3
올림피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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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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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없어도 많이 읽어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