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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쉬기로한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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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거의 하루종일 집에서 잠만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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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중 거의 20시간은 잠만자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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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김없이 모든 연락을 외면하고 자던중 배가고파 잠시 일어나 뭐라도 먹을라고했는데 불현듯 밀려오는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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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가게운영상의 목적(?)으로 집앞 1000원짜리 김밥집에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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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본 놀라운 초메카니즘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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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자동 썰기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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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여가량 김밥계에 몸담으면서 누구보다 김밥써는건 자신있다고 자부하며 칼질에 서투른 알바들앞에서 내심 자랑스럽게 김밥을 썰곤하는 내 자신을 한순간 무력화시킨 그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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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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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한번 하면 김밥한줄이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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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5-6개도 거뜬히 썰려나오는 기계를보면 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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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뭐하고 살았나하는 회의감이 밀려오는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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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고 김밥이고 무슨맛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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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 그래도 음식은 손맛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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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집접 주물떡거리고,만지고해야...하는것이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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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스스로 위안을삼으며 한끼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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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능 돈벌어 나도 하나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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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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