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배째라맨>
"어...돈이다..."
쇼파 뒤에서 발견한 천원....
꾸기듯이 주머니에 집어 넣는다...
혹 주인 있는지 안 물어 보냐궁...?
당연하지...
지금 집에는 태지밖에 없다...요즘 양군이 좀 바쁘기 때문에...
아...그렇지만 지금은 이미 늦을만큼 늦은 밤...
"양군...올때 다 됐는데..."
- 철컥!!! -
"어...양군........이...아니네..."
방금 문을 열고 들어온건 원타임...
"양군은?"
"좀 늦게 있다가 온데여..."
"많이 늦는데?"
"그럴거 같은데....요즘 현석이형 바빠여..."
"으응.."
가만히 티비보면서 앉아있는 태지와 원타임....
백경...갑자기 태지를 빤히 바라보더니...
"형...나 맛있는거 사줘..."
"나 돈 없어..."
사실 아까 주웠던 돈이 있지만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거짓말...
그러면서도 당당하고 싸가지가 없다...
"돈 주면 내가 사올께..."
"돈 없어..."
"오천원만 줘...."
"한푼도 없다니깐..나 가난해.."
"뭐야...형 옛날에 음반 하나 내고 돈 많이 벌었잖어..."
"시끄러..."
"이쒸..."
서크루지 주머니에서 돈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시는가..
열심히 벌고 쓰지 않는다...!!!
이러면 저절로 부자 된다...( 근데 왜 이러는 사람이 없지...? )
...........
백경...뭔가 열심히 생각하고 계산하더니 다시 조른다.
"형.....그럼 삼천원만 줘...( 마치 내가 봐줬다..라는 듯한..ㅡㅡ;;.)"
"절루가...돈 없어.."
"후배한테 먹을것도 못사주냐~!!!"
"시끄러...돈 없으면 양군한테 달라고 그래...."
"현석이형 지금 없잖아...!!!"
10
"그럼 나도 지금부터 없어질꺼야..."
백경을 피해 지하실을 향해서 총총히 사리지는 태지...
그러나 놓치지 않는다...송.백.경...
"혀엉~!!! 그럼 천원만 줘...!!! "
"독한넘...절루 가...ㅡㅡ;;"
"돈 주면...커피우유도 사올께..."
갑자기 돌아서는 태지...커피우유에 혹해버린걸까...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꾸깃꾸깃한 흰(!)종이를 꺼낸다..
돈주는줄 알고 기뻐하는 백경...
그러나..태지는 그 종이를 들고 전화기 앞에가더니 전화를 한다..
그 종이는 양군 폰번호가 적혀있었다...
- ~~~~여보세여.. -
"양군...나 태지...응...음...오면서 커피우유 사가지구와.."
태지...역시나 돈은 절대 안쓴다...
수화길 내려놓고 백경을 보고 씩 웃으면서...
"나 돈 없어...^^"
"이씨...뒤져서 나오면 내가 갖는다..!!!"
이러면 안된다.....앞주머니엔 아직 천원이 있는데...
당황하는 태지...
"안돼..!! 어디 선배 주머닐 뒤져!!"
"뭐야...뭔가 찔리는게 있는거 같은데..."
"그런거 없어..저리 가...!!!"
뭔가를 다시 열심히 생각하는 백경....
"형...천원만 주면 통신가서 형한테 팬들이 쓴 편지 받어다 주께.."
으음...태지......고뇌하더니...
앞주머니에서 꼬깃꼬깃 꾸겨진 천원을 꺼낸다....
"이쒸....엿다.."
"오올..태지형 한테 돈 받었다...^^"
...그걸루 맛있는거 사다먹은 백경...
근데...이넘이....
...통신은 커녕 컴퓨터 켤 생각도 안한다...
"야..송백경..통신 안드러 갈꺼야...?"
"몰라...귀찮어..."
이런...이런...돈 받았으니 땡이란 얘기 아닌가...
송백경...무서운 넘...ㅡㅡ;;
"이 나쁜넘아...통신 안들어 갈꺼면 내돈내놔..."
"싫어...배째..."
"헉....."
.....!!
...이례적이라 할수 있는 이 사건...
우리의 '배째라맨'에게 돈 뜯긴 서크루지였다...
==========================================================================
==========================================================================
예...안녕하세여...ㅠㅠ
늦어서 무지 죄송합니다...제가 쥑일넘이져...돌 던져 주십쇼...ㅠㅠ
제가 요즘 수면부족으로 인한 빈혈이....ㅡㅡ;; 하하...^^
이번 소설이여...양군이 안나왔어여...아마 처음이져..? ..아닌가....?
헤헤....전 백경이가 좋답니다...겹잖아여...^^..대니두 이쁘다 그러던데..
감상주신 태지마을님,TJ1004님,태쟈놀자님,지누토비님,은빛동산님,태지요정님,
YGOON007님,CIJU1999님,얽기소녀님....캄사...ㅠㅠ..너무 감사드려여...ㅠㅠ
흑...감상 한편만 써주세여...저 요즘...외로와여...( 그게 감상과 무슨 상관?)
어쨌든 감상 한편만 써주시문...복 진짜루 많이 받으실꺼예여...감상..흑..
흑..언제나 왕으로 행복하시구여....읽어주셔서 캄사합니다...ㅠㅠ
P.S - 이젠 키가 자라질 않네여...뭐..몇년전 부터 그랬지염..
물론 키에는 불만 없지만....자꾸 몸무게가 늘어요...에혀혀..ㅜㅜ
살찌고싶지 않아...ㅠㅠ..쭉쭉빵빵 팡또가 되고파...
행복하세여~!!
카페 게시글
아름드리글
어바웃태지
추천 0
조회 84
00.08.05 13:4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