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유기동물 사랑나누기(since 2006 Volunteers )♡ forever~!
 
 
 
카페 게시글
러브하우스 봉사☆후기♥ 스크랩 나나..
새콤달콤(박선희) 추천 0 조회 197 12.08.21 14:4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뱃속에.....아이를 가진채로 들어온 시보호소.

 

사람도..시보호소가면 그 기운이 느껴지죠...ㅜㅜ

죽음의 공포 , 두려움

 

길거리에 떠돌다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온 곳.

시 보호소.

단 열흘후면 모두...................................사라지는 곳.

 

그공포는 정말 이루 말할수없을것같습니다.

누구보다 동물들이 그 기운을 더 많이 느낄거라고 생각됩니다.

 

시보호소에 들어온 아이.

그리고 그 시보호소에서 태어난 아이들.

 

아이들은 태어난지 열흘만에 그대로 안락사.

 

어미의 스트레스는 얼마나 심하고 또 심할까요...

 

6월29일 나나는 시보호소에 아이들을 출산합니다.

누구하나 축복해주는 이없이..

차가운...그리고 두려운 철장안에서...

수십마리...아니 수백마리의 유기동물아이들의 울부짖음속에서 새끼를 출산합니다.

 

소위 말하는 품종견들도...버려지고 입양이 안되는 현실인데..

믹스견.

 

하지만,

세상엔 정말 슬픈일만 힘든일만 있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믹스견....................인 어미와 그의 새끼들은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무서운 시보호소를 나왔습니다.

 

입양이 잘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일단을 살렸습니다!!!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꼬물이 새끼들에겐 태어나자마자부터 너무나도 힘들었나봅니다.

모두...세상을 떠났습니다.

 

무시무시한 공포를 이겨내고 아이들을 출산했고,

정말 좋은사람들에 의해 그곳에서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지고

이제 몸도 추스리고 아이들모유 먹이며 조금의 여유로운 생활이 사치였을까요... ㅠㅠ

 

아이는...어미얼굴제대로 한번 보지못하고 세상을 떠났고

어미는 그 힘든 여건속에서 애지중지하던 새끼들을 잃었습니다.

 

어미는 작은 인천의 사설 보호소에 들어옵니다.

너무나도 예쁜 "나나"라는 이름도 생겼습니다.

비록,

조금은 천대받는 믹스견이지만

분명 믹스견을 사랑하고 나나를 사랑해줄 가족이 나타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나는 겁이 조금 많은것같아보였는데.

사람을 참 좋아했습니다^^

사람 품이라는것 느껴본 아이였을까요?

아님 처음으로 느껴 봤을까요?

그건 나나만 알겠지만

봉사자분품에 안겨있는 나나는 무척 좋아보입니다.

 

 다른친구들도 있고 봉사자분께서다른일을하시자

나나는 친구들과 놀진 않고 케이지에 혼자 들어가있습니다.

 

케이지 작은 담요위에 몸을 얹어놓고 보호소 친구들을 봅니다.

 

 나나 나나~

라고 부르지 나나가 쳐다봅니다.

살짝 웃는 모습이 조금은 편안해 하는것같아서...

정말 저도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왠지 나나의 기운을 느꼈다고 할까요?

 

 봉사자 언니들이 이제 집에 갈시간이 되어서 나가자...

나나...그리고 친구들이..따라나섭니다.

 

얌전히 케이지속에서만 지켜보던 나나는....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붙잡아봅니다.

 

봉사자 언니들.....

거금을 후원금으로 냅니다..

시간 내서 봉사와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자기들 용돈 아껴서 이렇게 아이들에게 후원을 하는 모습이 참으로 예뻤습니다.

 

다향초님과 다향초님의 제자분들을..봉사가면 종종 뵙는데...

정말 모두들 너무 좋은분들인것같습니다.

 

 케이지속에서 앉아서 지켜보기만 하던 나나가 제일 적극적으로 언니들을 붙잡습니다~

가지말라고....

아직은 낯설어서 적극적으로 다가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무척이나 좋아했나봅니다....

 

 다향초님과 학생분들이 가고 나서...

보호소 아이들 모두....조금은 섭섭해하는것같습니다.

이녀석들도 빨리...좋은가정집에서 사랑받으며 살아야 할텐데~~~

이렇게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인데....

 

케이지속에 다른친구가 있으니 나나는 구석에 앉습니다.

나나는 저를 한참이나 쳐다봅니다

 

친구가 케이지에서 나가자마자 쏜살같이달려가 들어간 케이지~~

ㅋㅋㅋㅋㅋㅋ

아직은 낯설어서인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진 않는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부딪치는 성격도 아닌것같습니다.

 

정말 큰 상처를 가졌는데 쉽게....아물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나에게 손을 내밀면 살짝쿵 손에 뽀뽀를 해줍니다.

나나에게 입술을 내밀면 살짝쿵 입술에 뽀뽀도 해줍니다.

나나는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보호소 친구가 친해지자고 케이지에 들어오자

얼른 나오는 나나~~~

 

제가 사실 나나 처음에 애기랑 나오는 사진보고 회사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저도 믹스견 방울이를 키우는데..

9년전 방울이 구조하고 입양보내려고할때 받았던 설움이랄까..

믹스견인데 키워주는게 어니냐..

똥개인데 시골에 널렸다라는 이상한 전화받으면서..

우리 방울이 입양결정을 했었습니다.

믹스견이라는 견종이 얼마나 홀대받는지를 알고있지만,

그래도 믹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

비록,

조금은 힘들지라도 분명 우리 나나도 좋은 가족을 만날거라고 생각합니다...

 

3kg의 저 작은몸에서 아이들을 출산하고

그 공포 다 이겨내고,

어찌보면  지금도 낯선사람들 손에 이끌려 온곳..

하지만 마음은 조금은 편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의 사랑과 관심을 주니 저에게 바로 사랑과 관심을 돌려줍니다.

이런 착한 강쥐님 같으니라고~~~~!!ㅋㅋㅋ

 

나나가 힘든생활을 해왔을것으로 추정되지만,

앞으로는 정말....

먼저 세상떠난 아이들몫까지 사랑 듬뿍듬뿍받는 반려동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나에게 관심을 주세요.

나나에게 관심있으신분들 전화주세요.

 

010-7279-0719 채연정

010-9082-0398 이상희

 

나나는 3kg의 작은 아이입니다.

 

 

 
다음검색
댓글
  • 12.08.21 16:08

    첫댓글 ㅠㅠ 베키처럼 봉사자분들이 가는 것을..무척이나 맘 아파 하는 것이 느껴지네요..
    나나는 얼굴이 참 선하게 생겼어요..
    참 선하게...

  • 12.08.21 18:05

    나나 배변도 잘가리고 너무 애교도많아요 우리 나나 얼른가족만나자

  • 12.08.21 19:28

    나나 화이팅~~~진정 강쥐 사랑하는 사람들은 품종을 가리지 않습니다...

  • 12.08.21 22:06

    너무 슬퍼요 봉사갔을때 나나가 무릎차지하고 잤던게 생각나네요 이런일이 있는줄 지금 알았어요..늦은후기 올리려고 잠깐들어왔는데..보고싶네요 또 ㅠ

  • 12.08.22 08:06

    나나... 애교도많고 이쁜데...

  • 12.08.22 08:53

    예전에 키우던 믹스견 토토가 나나 같은 종이었어요. 베키랑도 비슷하고... 그래서 더 애착이 가지요... 나나도 제가 좋은지... 옆을 떠나지 않아서 더 안스러웠던 아이...품어주지 못해 더 미안한 아이... 제발... 정말 좋은 엄마 만나길 간절히 바램합니다...

  • 나나야, 기운내,.
    너의 아픔 다 잊게해주실 가족" 꼭! 오실꺼야,. 화이팅!!!!

  • 12.08.23 09:21

    우리 나나랑 이름이 똑같아서 항상 지켜보고 있었는데..ㅎㅎㅎ 나나야~ 얼릉 좋은 가족 만나서 우리집에 있는 사고뭉치 나나처럼 조금은 말썽꾸러기가 되기를...ㅎ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