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텔을 [쉐라톤 와이키키]-> [프린세스 카이울라니]로 바꾸는 날입니다~ 렌트도 해야 하고... 이제 좀 기운들이 난 애들 데리고 슬슬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 렌트
일리카이호텔 앞 알라모에 7시 렌트를 하러갑니다. 쉐라톤에서 뛰어가면 10-15분 정도 거리입니다. 저는 6시에 일어나 간단히 커피, 바나나 정도 먹고 일리카이까지 뜁니다. 셔틀 보내달랄까 하다...제 시간을 안지키는 경우가 있다고 들어서 그냥 뜁니다~아침 조깅이라 생각하고...
가다보니 신행 때 묶었던... 힐튼이 들어옵니다. 알리 타워인가요? 신행 때 묶은 동도 보이네요~ 은근히 맘이 감격스럽습니다. 눈아래가 약간 촉촉한 상태로...와이프에게 전화해서~ 현 상황 설명.. 마지막날 와이켈레 쇼핑 후 여기서 저녁 먹자고 한 후.. 계속 뜁니다. 사진은 핸폰 사진이라 현저히 질이 떨어집니다~




제가 1착인 것 같습니다. 뭐 기다리는 분도 없고, 이것 저것 서명하고 주차장에 올라가서 차를 받습니다. 다만 와이프 여권/국제면허는 소용이 없습니다. 와이프가 직접 와야 한답니다~ 뭐...내가 혼자 몰지 머~
사진은..다음날 찍은 것인데~ 차종은 스즈키죠 ...아마? ㅋㅋ 제가 첨 보는 녀석이라.. 아반떼 사이즈 정도? ~
겨우 1시간인가..가족과 떨어졌는데... 우리 딸과 사모님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이제 가족 찾아 go~go~

와이프는 애들 아침 대충 먹이고 C/O 후에... 짐을 쉐라톤에 키핑 시키고, 호텔 정문에서 만나니.. 8시 정도 입니다. 다만 제가 로얄하와이안쇼핑센터에 가리어(AB동 사이 길을 못 찾아)... 들어가 있는호텔 입구를 못찾아 한 바퀴 더 돕니다. ㅋㅋ 수없이 걸어다녔는데.... 막상 차타니 헷갈립니다. 네비도 안 찾아주고--;
집에서 챙겨온 부스터를 장착시키고~ 아이스박스와 점심거리..아이들을 태우고....코올리나 라군으로!!!
tip)
1. 아침 일찍 렌트 추천
2. 애 엄마 렌트 때 안 따라 갈거면 국제 돈들여 국제 면허 만들지 마시죠~
* 코올리나 라군 : 주차장(작은)/ 화장실/샤워시설 갖춰있음
동선만으로는 가서는 안되는 곳이지만, 아무리 리뷰해봐도 애들 물놀이 자리로 추천 1위인 곳이라 가봅니다~ 세번째 라군(즉 메리어트 호텔 옆) 에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자수 나무 아래 자리를 잡습니다. 토요일이라 길도 안 막히네요. 9시 전에 도착합니다~
일단~
파도가 없고...
물도 얕아 애들 데리고 놀기에 정말 좋습니다. 놓는 애들을 보며...맘 편하게 엄마 아빠는 야자수 나무 아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싸온 샌드 위치도 먹으면서~
애들은 놀다..티격태격 하다 하지만... 싸우는 모습마져...무조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아빠가 자신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까? ㅋㅋ.... 쳐다보며 상념에 잠겨봅니다. 이 장면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데...아뿔싸~ 어제 이동을 위해 짐을 챙겨, 비데오카메라 밧데리 방전입니다~
tip)
1.창피한 이야기인데.. 야자수는 길이가 높아... 해가 움직이면서 자꾸 그늘이 바뀌어요~ 허걱..... 여기 명당자리는 라군 쪽에서 봤을 때 화장실 좌측의 낮은 활엽수(꼭 지붕을 이룬 듯)과 고기서 더 해변가로 가서 있는 낮은 활엽수 아래가 아닐지~ 물론 선탠 족 제외~
* 와이키키 수족관

아...계속 사진기가 없습니다. 그냥 구글 지도 올려봅니다. 아쿠아리움 앞은 양방향 통행. 사진 상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차선에는 일자로 무료 주차, 상행선은 45도 기울어 유료주차입니다. 무료주차자리 없어 유료주차 합니다~ 주차기계에는 1시간 30분인가 2시간어치를 미리 넣어 놓습니다. 도착시간은 오후 한 1시? 1시 30분?
들어가보니, 작은 수족관을 오밀조밀 하게 꾸며놨습니다. 앵무조개나 해파리 등... 애들이 볼만 합니다. 동선이 짧아서 더 좋습니다~ 다만 [하와이 관광청 가이드 북]에 나오는 큰 수족관 사진은 ㅎㅎ 정말 딸랑 그거 하납니다~ 영어로 해설해주는 리모컨을 빌려 갑니다. 큰 딸은 그래도 좀 알아듣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다녀보아야 정말 1시간 넘기 어렵습니다. 음료수 자판기를 빼고는 매점도 없는 규모입니다. 그래도 애들은 작은 해양 생물 만지는 역시...체험 학습에 또 ㅋㅋ 좋아 합니다.
요즘...애들에게 유행하는 [하이스쿨 뮤지컬2]에..샤페이가 하와이의 후무후무 누쿠누쿠 아푸아아...~ 라는 물고기 공연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에게 물어 이 물고기녀석을 찾아냅니다~매우 화려~~~ 앗~~ 며칠 전 먹은 마히마히도 확인합니다. 뭐.. 이녀석은 그냥 그런 물고기~~
tip)
- 성인 9불, 아이 2불입니다. 쿠폰 북 잘 뒤지면 성인 1명 9불 내면, 다른 1명은 7불 낸다는 쿠폰있습니다. 이걸 챙깁니다~
- 후무후무 누쿠누쿠 아푸아아를 찾아보세요~ 예쁘게 생겼음.
- 차량 주차비는 1시간 -1시간 30분만 돈을 넣으세요. 절대 그 이상 볼게 없습니다~
* 쉐라톤 프린세스 카이울라니 호텔 C/I
쉐라톤 프린세스 벨데스크에서 짐을 찾아.. 이동합니다. 뭐..거리로는 차량으론 정말 3-5분 거리~
쩝~ 뭐..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다만 쉐라톤 와이키키에서 묶고 오다보니.... 방 구석 구석 저렴한 느낌이 나는 것은 지울 수 없습니다~ 허걱... 대여금고도 유료내요~. 어차피 여정의 반이 지나가 돈도 반 가까이 썼고... 이후론 가지고 다니기로~~ㅋㅋ 1박 10만원도 안되고, 이제부턴 돌아다닐 거니... 그려려니 합니다~ 정말 이 호텔 수영장엔 발도 안 담궈 봅니다~ 다만.. 테라스 밖 풍경이 성수동 공장가에서 다른 건물 옥상 보는 느낌 ㅋㅋㅋㅋ


tip) 신행분들... 비딩도 좋지만, 하시려면 리조트급이나 4성을... 그 이하는 좀~ 저렴 가족 여행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 호텔 위치 양호합니다. 하얏트 바로 옆~
* 호놀룰루 동물원
조금 쉬고... 렌트카로 호놀룰루 동물원에 갑니다~토요일 저녁 5:30분 부터 시작하는 Twilight Tour가 예약되 있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이름에 속았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뱀파이어 영화랑 비슷한 멋진 이름.... 그러나..컨셉은 두시간 동안 관객이 퇴장한 동물원에 가이드 두명이..동물과 동물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쭉 ~ 한바퀴 도는 겁니다. 뭐..... 코끼리 똥 이야기... 하마가 음식 먹는 장면 보는 거 괜찮습니다. 특히 첫 째에겐.... 그러나 둘째(미취학 아동) 몸을 비비 꼽니다. 앉을 자리도 없고, 자리를 이탈하는 것도 체크합니다.ㅋㅋㅋ.
사진기도 재충전해 챙겼는데...동물들 방해된다고 사진도 자제해 달라고 합니다~ 신경안쓰고 찍는 분도 있지만...저는... 하하..자제합니다. 남은 것은 프로그램 시작 전후에 찍은 딸들 사진들 뿐입니다~ 하기사 제가 호랑이 눈 번쩍 거리는 거 찍어서 어따 쓰겠습니까~




tip )
1. 트와일라잇 투어 비추, 차라리 낮에 가서 동물들 맘대로 보세요~
2. 취학아동 볼만은 합니다. 하나만 가라면 수족관으로. 미취학 아동 비추~
3. 영어로 설명합니다. 큰 딸, 엄마는 90% 알아듣고, 저와 둘째는...ㅋㅋ 몇 %? 따라서 영어 잘 못해도 비추~
* Fook Yuen
렌트를 했기에 좀 멀리 있는 레스토랑으로 슬슬 움직여봅니다. 또 트와일라잇 투어가 약 7:30에 끝나기 때문에.... 하와이에서 드물게 11시까지 하는 요 녀석으로 잡아봅니다. 정말 10분? 정도 운전해서 금방 도착~~
음식맛 가격 대비 훌륭합니다. 바닷가재 두 종류, 양주식 볶음밥,아래 누들 포함 음식 4개 시켰는데... 몸통 살 양 얼마 안되니..다 먹습니다~ 역시 마늘/파 양념이 제일루 입맛에 맛습니다.
ㅋㅋ 다만 서빙 정말.... low level입니다. 허걱.. 코후비는 웨이터.. 저와 눈 마주 칩니다. 서로 모른척 --; 내... 팁으로 응징하리라~ 했건만.. tip 15%는 영수증에 이미 charge됩니다. $51 나옵니다. 서비스 질이 낮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래도...뭐... 한 번 가볼만 합니다~~~




오늘 일정은... 애아빠 기준 척도로 볼때~~
코올리나 라군 최고~ 10점/10점, 수족관 8점/10점, 동물원 트와일라잇투어 5점/10점 입니다~
첫댓글 너무 부럽습니다.. 정말로..
앗.. 실시간으로 밥부인님 .. 답글 달아주십니다~ 영광입니다~
라군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티격태격 노는 이쁜이들의 모습, 저도 보고싶었는데^^ 근데, 따님들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큰따님은 왠지 교포같은 이국적인 느낌이.. 크면 한 인물하겠어요^^
ㄳ 합니다~
호텔 룸 컨디션 괜찮은데요? 다음에 또 여행가게 되면 그때 여기도 같이 비교해 봐야겠네요 ^^
근데 정말 자상한 아부지시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역시 쉐라톤에서 너무 좋은 방에 있다보니..contrast 가 져서 일까요? 일단 너무 좁더라구요~
코올리나 라군이라.. 애들 물놀이자리로 추천1위라니 정말 가보고싶네요@_@ 전 카일루아비치만 얘길 들어서..거기가 어딘지 지도 다시 뒤적뒤적..
여기가 서남쪽 해안에 있습니다~ 다만 주변 여행지는 없고 달랑 라군 세개인가 있어서~ 일주 스타일로 렌트하시는 신행분들 가기엔~ 좀 거시기 합니다. 다만 애들 데리고 하루 일정 쉬다오시려면 추천입니다~
헉! 반대편이네요!! 못가지 싶은데..못간다 생각하니 더 가고싶어지는 이 마음은..
ㅎㅎ 여행 일정에 따라 심사숙고 하시길~~
음.코후비는 웨이터라니..전 좀 생각을.ㅋㅋ 근데 따님들이 너무 매력적이게 생겼어요. 뿌듯하시겠어요!!!
ㅎㅎ. 왠 웨이터는 그리 많은지.. 다들 서서 자기들끼리 열심히 떠들어 대십니다~
정말 가족사랑이 대단하세요^^ 코올리나 라군이 10점 만점에 10점이네요? 저 jw메리엇 묵는데....기대되요 ㅋㅋㅋ 투숙객도 무료주차장에 파킹해도 될까요? 파킹비가 만만치 않을꺼같애용ㅠ
주차비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좋은 곳 묶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