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컴퓨터 해킹 용의자 매튜 패럴(저스틴 롱 역)을 FBI본부로 호송하던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 역)은 매튜 패럴의 집으로 들이닥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것은 정부의 네트워크 전산망을 파괴해 미국을 장악하려는 전 정부요원 토마스 가브리엘이 자신의 계획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해커들을 죽이는 동시에 미국의 네트워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의 교통, 통신, 금융, 전기 등 모든 네트워크가 테러리스트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미국은 공황상태에 빠진다. 테러리스트를 막기 위해 뉴저지로 워싱턴으로 버지니아로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가브리엘이 존 맥클레인의 딸 루시를 인질로 잡지만 패럴과 윌리스는 적들을 하나씩 제거한다.
교통시스템이 마비된 터널에서 3대의 자동차가 동시에 돌진하는 사상 최대의 카스턴트, 총알이 떨어지자 미사일처럼 날아가 헬기를 격추시킨 자동차, 엘리베이터 통로에 낀 차 안에서의 아찔한 격투, 대형트럭과 F35전투기의 숨막히는 추격전, 리얼한 액션과 맥클레인의 적절한 유머가 어울어지면서 맛있는 영화가 탄생하였다. 철저한 준비와 촬영을 한 렌 와이즈먼 감독과 온 몸으로 하이테크 적과 싸운 윌리스의 수수한 모습이 더운 여름을 충분히 날려버렸다. 이 소박한 영웅의 모습처럼 우리도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