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몰운대 둘레길
산행일 : 2025. 05. 24 (일) / 나홀로
산행구간 : 다대포해수욕장-동원-정운공순의비-해안전망대-화손대-다대포역
산행시간 : 4-00 / 8.0k
날씨 : 맑고 시계 양호
특징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몰운대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경관이 뛰어나다.
오래전에는 몰운도라는 섬이었다가 점차 낙동강에서 밀려온 퇴적물과 토사가 쌓여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해안은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해식동이 발달되어 있고, 육지 쪽에는 수려한 모래밭, 내륙에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와 동백 숲이 바다와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태종대, 해운대와 함께 부산3대로 불린다.
산행일지
1240 다대포해수욕장
1300~1330 해안 데크 및 남파랑길
1350~1355 다대진 동원 광장
1404 정운공순의비
1502 자갈마당전망대
1548 화손대 전망대
1625 몰운대입구안내소
▲몰운대 개념도
부처님오신 날 휴일을 맞아 다대포해수욕장과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몰운대를 찾아
지하철을 타고 다대포해수역장에 도착 후 해안트레킹 및 몰운대둘레길 탐방에 나선다. 해안절벽, 동백 숲.
해안구석구석을 돌아본 후 몰운대주차장 원점회귀 약8.2k, 4시간 소요된다.
▲대대포해수욕장
다대포주차장을 지나 고운니생태 길을 거닌 후 은빛모래와 확 트인 바다가 반기는 다대포해수욕장에 도착한다.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광활한 고운 모래사장이 가족단위 소풍객이 많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일몰명소다.
해안절벽을 따라 데크가 설치된 산책로는 확 트인 바다와 해안절경이 신도시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해안절벽을 따라 설치된 데트 산책로
데크가 시작되는 지점 왼편으로 남파랑길 진입로가 보이지만 무시하고 데크가 설치된 해안 끝자락
아름다운 모습의 작은 섬을 지나 도보가 불가능한 해안 끝 지점에서 데크 길로 회귀하지 않고 왼편
가파른 숲길로 올라서며 5분 후 조금 전 남파랑길 진입로에서 올라오는 탐방로와 만나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해안산책로가 있는 해안절경
몰운대둘레 길과 합류되는 우측을 피해 왼편 남파랑길로 진행하자 녹음 짙은 오솔길은 바다가
보이는 벤치쉼터를 지나며 5분후 남파랑길 들머리인 해안 데크 초입지점에 도착한 후 다시
남파랑 길을 따라 약40m지난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올라서자 관리사무소600m 화손대1,200m
지점 몰운대둘레 길과 합류하며 본격적인 둘레길 트레킹이 시작된다. 울창한 숲 사이로 잘 닦아진
탐방로는 몰운대시비와 해안 남파랑길 진입지점을 지나며 다대진동원에 도착한다.
▲남파랑길 진입지점,둘레길 시비
다대진동헌(多大鎭 東軒)은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조선후기 경상좌수영산하 다대진의 관아 건물로,
수군을 다스리던 무관직인 첨사가 업무를 보던 곳으로, 다대진성 안에 있던 관아건물 가운데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데 건물의 형태는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칸의 구분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다.
원래는 객사로 추정되었으나 2020년 부산시에서 '다대진 동헌'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다대진 동원
동헌을 둘러본 후 관리사무소가 있는 널따란 광장에 도착하자 몰운대안내도와 자갈마당300m
정운공순의비650m 이정표지판이 반긴다. 정운공순의비방향 산책로는 군사보호구역으로 통제
되어 있지만 정운공순의비까지는 출입이 가능하며 약간 경사가 있는 잘 닦아진 오름길을 따라
10분후 철문통제구역을 지나자 비각이 서있는 정운공순의비에 도착한다.
▲정운공순의비
정운공순의비는 임진왜란 때 부산포해전에서 전사한 정운(1543~1592)장군의 공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본관은 하동이며 영암에서 태어났으며 임진왜란 때 옥포, 당포, 한산도해전에서 큰 공을
세웠다. 앞면에는 '충신 정은공순의비' 뒷면에는 정운공의 순절사적기록이 있다. 1972년 부산시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1974년 비각을 세워 비석을 보호하고 있다.
군 시설건물 앞 우측 가파른 숲길을 따라 해안절벽까지 내려가 바위에 깨어지는 포말과 함께 남해바다,
가덕도, 거제도의 풍광을 즐긴 후 다시 다대진동헌 앞 삼거리로 회귀 후 자갈마당으로 진행하며 5분후
음수대가 있는 전망대갈림길에서 자갈마당 돌계단을 내려선다.(참고: 군부대 바로 앞에서 우측 희미한
숲길 오솔길로 진입하면 곧바로 전망대갈림길로 이어진다)
맑은 날이면 대마도가 보인다는 자갈마당전망대에 올라서자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이 눈앞으로
전개되며 멀리 송도와 영도까지 보이는 바다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자갈마당전망대 이모저모
갈림길로 회귀 후 화손대방향으로 향하며 5분후 벤치쉼터가 있는 무인도서 안내도가 있는 쉼터에 도착하자
크고 작은 많은 돌섬들이 가까이 다가온다. 안내도의 섬들과 비교하며 바라 보는 섬들의 모습이 마치 바둑판
처럼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무인도서 안내도
작은 암반에 붉은색 등대가 있는 등대섬, 그 우측으로 모자를 닮은 경도(모자섬), 동섬, 쭈그리고 있는 쥐 모양의
서도(쥐섬), 삼각모양 동호섬이 나란히 보이며 멀리 나무가 많다는 나무 섬, 북 형제도, 남 형제도가 보인다.
▲무인도서인 등대섬, 모자섬, 쥐섬
군사지역개발제한으로 자연그대로 잘 보존된 울창한 송림과 동백숲길을 따라 10분후 화손대
갈림길에서 화손대 전망대로 향한다,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해양보호
구역안내도를 지나며 특별한 시설물 없이 옛 해안초소와 참호가 남아있는 화손대전망대에 도착한다.
▲화손대갈림길
우측 해안 끝자락에 거북이가 육지로 오르는 듯한 거북바위가 보이며 절벽해안에서 낚시하는
강태공들의 모습과 왼편으로 보이는 다대포 솔섬에서 시계방향으로 다대포방파제, 두송반도,
아들섬, 다대포항과 감천항 멀리 영도도 보인다.
▲솔섬, 다대포방파제, 두송반도
화손대 앞 여려 개의 바위섬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며 임진왜란 당시 다대포해전의
시발지이며 고 조오련선수가 대한해협횡단 횡단 시 출발했던 화준구미(화손대와 모자섬
사이) 바닷길인 모자섬이 아주가까이 훤히 보인다.
▲화준구미
화손대에서 여유로운 풍광을 즐긴 후 갈림길로 회귀하며 배드민턴장을 지나며 해안을 따라
잘 닦아진 산책로를 따라 갈맷길 4코스3구간 시작과 끝 지점인 몰운대입구에 도착한다.
▲몰운대 입구
과거 작은 섬이었다가 육지가 된 몰운대를 이어준 모래톱위에 조성된 상가지역 왼편으로는
다대포해수욕장, 우측으로는 광안리해수욕장을 닮은 듯한 도시형 비치해수욕장이 펼쳐지며
규모 큰 낙조분수광장을 지나 다다포해수욕장 전철역에 도착하며 오늘의 몰운대탐방을 마친다.
▲비치해수욕장, 낙조분수광장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즐기며 파도치는 해안, 자연그대로의 송림과 동백 숲,
바닷바람과 함께 자연의 숨결을 함께할 수 있었던 즐거움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2026. 5. 24
이 찬 수
첫댓글 이찬수,선배님.!
몰운대 이름부터 멋지지요. 갈맷길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가끔 자전거타고 가서 점심 한그릇 먹고 오기도 했지요.
여름에 피서삼아 지하철타고 놀고 오기도 했어요.- 몰운대- 멋진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