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기 위한건 아니고 김장때며 김치 할때 요리할때 두루두루 써야할 새우젓...
지금은 재작년 가을에 담은것을 먹고 있어요.
인천살다보니 소래가 가까워서 생새우 사서 새우젓 담았어요.
음력 6월에 나오는것이 육젓이라는데....음력6월은 새우 금어기라...
상인들 말로는 6월에 나오는 살이 하얗고 꼬리가 빨간것이 육젓이다 그러면서 판매를 하네요.
그냥 그리 믿고 구매 했어요.
6월 30일 이후에는 금어기라...이번주면 끝나겠네요. 그런데 이번주 내내 비가 예고 되 있어서...새우배가 나갈지 모르겠어요.
올핸 새우가 풍년이라 생새우 가격이 좋네요.
한말에 배춧잎 두장 이에요.
언젠가 소금을 들고 가서 직접 버무려 왔더니...
국물이 거므스리 한 것이 뻘색이 나서 이번엔 집에서 버무리려고 사자 마자 바로 집으로 달렸어요.
바닷물이 얼마나 짠지 농도를 모르니...ㅎㅎ
5리터 정도의 물에 소금 한공기 넣고 녹여 줬어요
아기 다루듯 살살 씻고 보니 물이 깨끗해서 한번만 씻어서 소쿠리에 건집니다.
잡고기도 별로 없고 새우도 깨끗한 것이 그동안 샀던것 보다 제일 맘에 들었어요.
2말 샀는데 덤을 주셔서 8.7 키로..
한말당 소금은 30% 계산해서 1300g 계량합니다.
한말은 한주 장소금으로, 한말은 양도유님께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구매한 13년산 천일염 두가지로 두통에 나눠 담았어요.
2/3 정도 소금을 넣고 버무린후 통에 담아 줍니다.
남은 1/3로 위에 덮어 줍니다.
나머지 한말도 같은 방법으로 천일염으로 담아 줍니다.
마무리로 소주를 자작하게 부어 주고 하루 지나고 보니 장소금으로 담은건 윗소금이 덜 녹았고, 천일염은 윗소금이 다 녹아서 천일염으로 담은 것만 윗소금을 좀더 뿌려서 3일 정도 상온 숙성후에 김치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김장때 까지 숙성 시켜서 먹을 예정입니다.
서울 사는 언니도 덜어 주고 여기 저기 나눠줄 사람이 있어 한말을 더 여유로 담았습니다.
전에는 소주양을 줄이고 소금물을 만들어서 넣었는데...이번엔 소주로만 넣었어요.
인천 살다 보니 새우젓은 조금만 수고 하면 싸게 담아 먹을수가 있네요.
맛있는 새우젓 기대 해 봅니다.
첫댓글 든든 하겠어요
저도 수요일쯤 갈려고요
와우...서울에서도 사러 오시는군요. 비가 안 오면 좋겠네요.
@오미경(인천) 3년전에 2말 사서 잘먹었는데
똑 떨어 졌어요
수요일은 몇시쯤 가면 되나오ㅡ
@신재영(서울) 글쎄요...월곶 물때표 검색해 보시고 만조 시간 보다 2-3시간 먼저 가셔야 되요...저도 2시간 전에 갔는데....완전 인산인해...그때쯤 되면 마지막이라 더 사람이 많을수도...
@신재영(서울) 검색해 보니 3시 반 정도가 만조 인것 같아요. 12시 이후에 가시면 될듯 하네요.
@오미경(인천) 감사해요
깔끔한 새우젓 드시겠어요
감사 합니다~
와~진짜대박이네요
저는 이용학씨새젓이싸서오늘3키로짜리6통
106000입금하고주문했어요
이용학님 생선 저도 몇번 구매 했는데...항상 좋더라구요. 잘 사셨네요.
@오미경(인천) 예감사감사
새우젓잘담으셨어요
부자안부러우시겠어요
애들 애기때 한 삼십년전에 한번 담앗는데 시꺼멓고해서. 다 버리고 그이후에는 사먹엇는데
저도 한번시도해보고싶네요
많이 안드시면 그것이 더 나을수도 있지요.
통통하고 예쁜 새우로 싱싱한 새우젓을 맛있게 잘 담그셨네요,
새우젓 담글때 입구가 넓은 김치통에 담아놓으면 나중에 윗부분이 누렇게 변하는 부분이 많아서 입구가 좁은 담금주병에 담아 보관하면 좋습니다
그런방법이 있군요. 김냉에 보관하느라 지금은 그렇게 했는데 옮길때 그리 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와우~
새우젓도 담으시고 대단하십니다
극한직업에서 새우젓잡이를 봤는데
잡는게 문제도 문제지만 일일히 바닷물로 씻어서 하더군요
그렇군요. 그런걸 샀는지 이번엔 참 깨끗했어요
@오미경(인천) 몇번이고 바닷물로 씻어내더라구요
엄청 힘들어보여
새우젓 비싸도 비싼것이 아니구나 그랬어요
새우사서 씻지는 않나요?
위에 글에 다 적었어요..^^
새우젓을 직접 만들어 드시다니.. 대단한 정성이시네요. 직접 만든 새우젓으로 김장하면 김치맛도 더 맛있겠어요
감사합니다. 가능한 내 손으로 뭐든 해보려는데...몸이 안따라 줄때가 많네요.
저도 지난번 재래시장에 생새우가 많이 나와서 언니가 새우젓 담가주어 얻어다 먹었던 생각이나 담가야지 생각만하고
황석어만 사다 담갔는데 목요일쯤 소래 한번 나가봐야겠네요
담가 먹으니 깨끗하고 너무 담백해서 맛있더라구요~~
새우 파시는데서 소금 부어와 이틀후 소금 한대접 넣으래서 물하고 추가 했었는데 소주 넣는 팁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듣기로 30일 지나면 금어기라 했으니 늦어도 목요일 전에는 가셔야 할듯요. 혹시 비가 오면 전화 해서 새우배가 떳는지 확인 하시고 가셔요.
@오미경(인천) 강풍에 날씨가 심상치 않아서 배가 뜨기나 할런지 모르겠네요ㅠ
전화는 어디로 해봐야될까요?
@이미경(부천작동) 저도 거기 까지는...ㅎㅎ 검색 해 보심 나올듯 해요.
@오미경(인천) ㅋㅋㅋ
전번을 알고 계신줄알았네요
프사 강쥐보니 오래전 무지개다리 건너간 울집 미니가 생각나네요 ㅠ
토이프들 갈색+흰색 연갈색 비슷한 아이였는데 15년을 키웠거든요~
@이미경(부천작동)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검색하면 전화 번호가 뜨는 것이 있네요. 거기로 해 보시면 될듯 합니다. 032-442-6887 이렇게 나옵니다.
저도 강쥐 2마리 수명다해 보내고는 너무 맘 아파서 다시는 안 키운다 했는데...애들이 하도 사정 사정 해서 파양된 강아지 데려 왔는데 벌써 5년이 지났네요. 아들 녀석만 둘이라 웃을 일이 별로 없는데...저 아이 때문에 웃어요.
@오미경(인천) 어이쿠
검색까지 해주셨네요^^
저도 그뒤로 절대 안키운다 다짐하고 딸애가 비숑을 키우고 싶다는둥 조르는거 안된다하고 아들이 허스키 두마리 분양해서 키운지 2년 되었는데 덩치는 커도 순둥 순둥 참 잘생기고 이쁜데 털이 너무 빠져 한번 데리고 왔다가면 청소기 돌리느라 스트레스 오는거 반갑지 않네요
파양된 애기를 어디서 또 한마리 데려왔는데 천방지축 애교가 얼마나 많은지 귀엽긴한데
키울 자신도 없고 그러네요~~
@이미경(부천작동) ㅎㅎㅎ와우...멋지네요...
@오미경(인천) 장마철 잘 보내시고
건행ㄱ 하세요~^^
새우젓을 집에서 담그신다?
저 같은 날라리 주부는 감히 생각도 못해본 일이네요^^
저는
5월달에 대명포구가서 생새우 사서 담가 한 달간 김냉에 뒀다가 이렇게 용기에 담아 냉동실로 넣었습니다 아주 잘 담가졌지요? 이게 한 말이에요..
이건 6월달에 소래포구가서 한 말 사다가 현재 김냉에서 숙성중이랍니다
저는 소금에 버무려서 그 다음날에 비닐봉지에 넣고 소금물은 안 넣고
집에 있는 정종과 소주를 잠길정도로 넣어 꼭꼭 누른뒤 비닐봉지 꼭 묶어 김치통에 넣었답니다
나중에 보면 소주맛 다 날라가고
맛있게 숙성되있습니다
몇 년전에 집에서 물로 씻고 소금물 넣어 담갔더니 위가 까맣게 변하고 암튼 실패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