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신 주인장님^^ 께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26일) 관악 청소년회관에서 저녁 7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명단확인후 무료티켓 2장을 주시더라구요^^
원래 제 계획은 남편과 아이와함께 한장 만 더 구입해서 3명이서 같이 볼려고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딸이랑 둘이서 보러 갔네요.
찾아가는 길은 사당에서 버스 한번 갈아타니까 바로더라구요, 어렵지 않게 잘 찾아 갔구요,
공연장은 작은 소극장 같은 형식이였습니다.
공연은 70분정도 소요가 되었구요.
처음으로 마술쇼를 봐서 그런지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어디서 비둘기가 날아왔는지....^^ 아이들은 비둘기가 나타날때 마다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 치기에 정신이 없었구요. 카드로 하는 마술쇼, 병과 컵, 봉을 이용하여 바뀌는 마술... 링을 연결하는 링 마술... 등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는 정 중앙 4번째줄 자리였는데, 앞에 앉은 아이가 하도 뛰어서 울딸은 서서봐야 했답니다. ^^ 그래도 마술쑈 하는동안 한번도 눈을 떼지않고 박수치기에 정신없더라구요...
뭔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고 하는게 너무 신기했나봐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자꾸 아저씨했던 마술 이야기를 하네요.
그리고 버블 마술쇼는 완젼환상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호기심 100배였어요.
공연장 무대 전체가 비누방울로 가득차구요. 대형 비눗방울도 볼 수 있었어요.
또 작은 남자아이를 정 중앙에 서있고 비누방울로 덮어버리는 마술도 했는데, 아기 표정이 정~~말 압권이였답니다.
첫날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환호성을 지르다보니, 공연장 분위기도 좋았구요,
마지막 공연 끝나고나서 마술사 분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답니다.
다만 아쉬운건, 우리집 카메라가 물을 먹어서 고장이 났다는거.... 그래서 마술사 분들과 사진을 못 찍었어요.
또 울딸은 받지를 못 했지만, 거기온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은 놔서 주더라구요.....
커플끼리 오신 분들도 계시고, 늙은 중년은 부부도 함께 오셔서 관람하시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은 유치원, 초등학생 들이였구요....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가족과 함께 한번가서 보면 후회없는 공연이 될거 같아요.
저두 울 딸이 어려서 마술을 이해 할 수 있을까? 재밌게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반응 너무 좋았구요.
지금 후기 적으면서 팜플렛 보고 있었는데, 보더니 어제 얘기를 꺼내면서 또 보러 가자고 하네요....
우리아이 이렇게 집중하면서 본 공연은 이번이 처음인거 같아요.
완젼 대 만족에 흐뭇합니다.
물론 저두 처음보는 마술 공연에 너무 재밌었구요 ^^
시댁 어른들이 오신다고 했었는데, 오지 마시라고 사정하고 간 공연이였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시아버지께 아무래도 찍힌거 같은데 그래도 딸과 함께 좋은시간이되어 좋습니다.
이런 마술 볼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주인장님(신선영님) ^^ 감사해요....
첫댓글 너무 좋아해주시니 참 뿌듯하네요... ㅎㅎㅎ 후기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