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병원 명칭도용
중국에서 요즘 주의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간이식을 하는 병원은 301병원, 309병원, 무장경찰병원,
북경대부속 인민병원, 북경대부속 제3병원, 우안병원, 조양병원 등 입니다.
301병원은 주영신 박사가 집도의로 실력과 신뢰할 수 있는 최상급 병원이지만 '인민해방군 총의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예전부터 외국인은 입원할 수 없습니다.
이전에 301병원에서 이식을 받으신 분의 경험담이 "야후"에 올라있으며, 그 안에 거론된 홍영화라는 조선족 직원의
전화번호를 통해 간간히 연락을 하고 가시는 분들이 계시나 301병원이라고 안내를 받고 실제로는 301병원이 아닌
해군의원에 입원하여 그 병원의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습니다.
간혹 북경 이외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처음 이야기와 달리 "수술하기로 한 병원에 입원 대기중인 환자가 많다고
혹은 고위직들이 다닌다는 병원이라며 공항에서 다른 병원으로 환자보낸 후 수술받게 한다.
얼마 전에 A병원에 외래 갔다가 황당한 소리를 들었는데 40대 중반쯤? 되시는 부부께서 귀국 후에 처음으로 외래
오셔서 하신 이야기 입니다.
물론 그분에게 양해를 구하지 못하고 글을 쓰지만, 후에 찿아뵙고 정중하게 사과드리겠습니다.
요즈음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시는 분들이 인민병원을 안내하는 소개인에게 피해를보고 있습니다. 인민병원은
문제가 없는 병원이지만 병원장의 결정으로 외국인의 입원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한국의 유명한 대학이 서울대이듯이 중국의 북경대 의대가 가장 유명하고 그 부속병원 중에 인민병원이
가장 이식을 잘한다고 유인한 후 제2포병 병원으로 입원시키고 인민병원의 이광민 의사를 초빙해서 이식수술을
하고있으며 제2포병 병원의 자체 수준으로는 간이식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수술비용으로 35만위안을 예치하지만 수술 후에 주사비, 이런 저런 명목으로 입금하고, 촌지비용 등 1억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간이식시 주사비용(*시뮬렉트주사 2회, 헤파빅주사)은 35,000위안 정도이며, 이식비용은 모든 경비를
포함하여 34~36만위안 정도이면 충분한데 소개인과 의료진이 다른 병원보다 5,000만원 정도 부당이득을 취한 것
같습니다. 장기값 폭리보다 한술 더 떠 사기까지...
"잘 알아보시고 가시지 그러셨어요?"..... 그 분에게 물었더니
"남편 분이 간경화로 내과 외래 다니시며 관리했는데, 얼마 전에 제픽스 처방이 내려져서.... 어차피 후에 이식해야하고
중국에서 외국인 이식이 어려워 진다고 하여 건강할 때 하실려고 급하게 서둘러서 가셨다"고 합니다.
아직도 이런 일이 빚어지고 있는 이유가 결국은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 중국에 가셨다가도 내용이 틀리면 언제든지 되돌릴 수 있어야 하는데 방법들이
없다고 그대로 피해를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에서 '외국인 관광객 장기이식 금지'는 '위생부'가 외국에서 거론되는 인권문제를 의식한 립써비스에 지나지 않으며
제가 수술할 때(200년9월경)에도 거론되었던 이야기 입니다.
법을 위반하고 수술하다 '공안'에게 적발되어 의료진이 처벌(법정 최고형) 받지 않는 한 금전적인 유혹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 입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마시고 잘 알아보신후에 중국병원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시물렉트 (Basiliximab)
거부반응시 반드시 거치게 되는 인터루킨 2의 수용체에 대한 항체로 최근에 쓰이는 약제이다.
수술 전후로 성인의 경우에는 20mg씩 2회(표준 총 용량 40mg)투여한다. 2회의 투여만으로 한달 이상 면역억제 효과가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수술 후 초기 급성거부반응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 다른 부작용이 없이 강력한 면역억제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mg 1병. 기준약가 1,483.000원.
첫댓글 중국이식을 적극적으로 권하는건 반대하지만...기증자분이 없어서 안타까운 분들이 많습니다...어짜피 현실이 그럿타면...중국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이 정보공유도 잘 하시고..도움을 많이 주십시요....2005년엔 뇌사자 기증자분이 66명정도....2006년엔 118명 이라더군요....올해는 더욱 늘어야 좋겠네요..(작년엔 복지부장관님이 기증 홍보를 해서 인지..늘었더군요..그것도 두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