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의 서삼릉 입구의 너른마당 한옥 음식점에서 소주와 곁들여 통오리 밀쌈을 먹고 그곳에 차를 주차한채 걸어서 원당목장으로 이동했다.
원당목장은 마사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과거에는 종마를 사육하는 곳이었는데 현재는 마사회의 기수후보생들의 교육장 및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곳으로 운영체계가 바뀌었다.
멀리 서삼릉이 보이고 도로에는 벌써부터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원당목장에 도착.
우리 아이들이 초딩시절 체험학습차 왔던 곳이니 그동안 많은 세월이 지났다.
입구에 들어서자 길게 뻗은 도로가 가슴을 후련하게 하고 있었다.
기수후보생이 훈련을 하고 있다.
기존에 비해 달라진 것은 기수후보생 훈련장소로 바뀌면서 커다란 트랙이 만들어진 것이었다.
조랑말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고 있다.
달라진 점이 한가지 더 있는 것은, 입구에 들어서면서 풍겨오던 역한 냄시가 깔끔하게 가셨다는 것이다.
깨끗하게 바뀐 주변환경과 냄새 없는 신선한 바람이 사람들의 즐거운 안식처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듯 했다.
원당목장을 나와 서삼릉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갑자기 귀차니즘이 발동한다.
먼 거리를 다니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원당목장에서 충분한 마음의 휴식을 얻었기 때문에 굳이 서삼릉에 들어가 피로를 가중시킬 필요가 없었다.
집사람도 다리가 아팠는지 흔쾌히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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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마사회 원당목장을 가다.
정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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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8 21:4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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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려서 소풍을 갔던 기억이. 그 땐 말은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