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세레나데 / 정순준
하루 종일
태양이 달구어 놓은 들판에도
밤은
찬이슬 한 방울로 열기를 달랜다
개울은
둥근달 하나 품에 안고
졸졸졸
맑은 노래를 흘려보내고
숲길 끝에서는
밤벌레들이
별빛을 한 음씩 입에 문다
바람은
나뭇잎 사이를 지나며
쉼표 하나 살며시 내려놓고
마음도 그 곁에 앉아
아무 말없이
밤하늘을 올려다 본다
멀리
귀뚜라미 울음이 번져오면
한철을 뜨겁게 살았던 여름은
미소를 머금은 채
등을 돌리고
가을은
향기부터 먼저 보내며
우리
곁으로 온다
20260808
카페 게시글
♋️시📚수필 공간
한여름 밤의 세레나데
또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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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2
26.08.08 04:4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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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더운 날씨 속에
건강하시지요 또바기님
늘~
좋은 글로 수고해 주셔서
마음이 정화가 되는 기분입니다.
더운 날
오늘 하루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네
참 반갑습니다
바쁘신데 이리도 걸음
하셨기 더 반갑기 그지
없답니다
염려지덕
서연님께서도 바쁘시지요
이렇게 묻는 것이 ㅎ
고운 발길
참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는 잠시 내려놓고
나를 쉬어 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