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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여문화예술원 한지공예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 전시
4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시청에서 열린 한지공예 작품 전시회 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 암 타누스시청에서 한지공예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 전시는 쉬발바흐시에 소재한 산다여문화예술원(원장 현호남)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을 모아놓은 것이다.
전시에는 종이로 만든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쌀독과 뒤주. 꽃병, 바구니, 보석상자, 작은 서랍장 등등 크고 작은 한지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시청에 전시된 산다여문화예술원 수강생들의 한지공예 작품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시청에 전시된 산다여문화예술원 수강생들의 한지공예 작품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시청에 전시된 산다여문화예술원 수강생들의 한지공예 작품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장 시리즈였다. 배추를 다듬고 소금에 절이는 과정부터 완성된 김치를 항아리에 담는 마무리까지 한지공예로 표현해 우리 전통 김장문화를 잘 설명했다.
전시 첫날 오후 6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알렉산더 임미쉬(Alexander Immisch) 쉬발바흐 시장을 비롯해 다수의 현지인과 한인동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현호남 산다여문화예술원장은 “한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산다여문화예술원 한지공예 수강생 9명이 약 2년 동안 준비했다”며 “전시회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한지가 천년을 견디고 다양한 작품을 표현해 낼 수 있는 우수한 종이임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시청에서 열린 한지공예 작품 전시회 개막식에서 현호남 산다여문화에술원장(오른쪽)이 알렉산더 임미쉬 쉬발바흐시장에게 한지로 만든 인형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알렉산더 임미쉬 쉬발바흐시장은 “산다여문예원은 쉬발바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매우 인기가 많다”며 “우리 쉬발바흐 시청에서 한지 작품을 전시하고 산다여문화예술원 수강생들의 다재다능함을 주민들과 함께 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축사했다.
산다여문화예술원은 독일 현지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려 한민족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시켜 나간다는 목적으로 2013년 설립됐으며, 그동안 돌잔치, 성년례, 혼례, 폐백, 수연례, 전통의상 패션쇼, 다례 시연, 전통차 시음회, 한지공예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알렉산더 임미쉬 쉬발바흐시장과 산다여문화예술원 수강생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