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제가 월드컵이 끝나면 바로 쓸려고 했었는데...
국대가 아니다보니 쓰지못했고..또 얼마전에 국대가됐는데..컴퓨터에 인터넷이 느린바람에..
지금 고치고나서 다시 하는중입니다.
부산,대구,인천..한국경기에 표를 어떻게 해서 구하게됐다.
6월2일 표 3장을 받으러 영주에서 서울까지 올라갔다.
CID회장님이 3장을 주셨다.
첫경기가 열리기 하루전...
옴몸에 힘이없고 하루종일 나른했다.수업시간 내내 축구생각 뿐이었다.
가슴이 뛰고 엄청나게 긴장된다.대표팀은 더 긴장일텐데...
한국이 이길수 있을까??난 계속 친구들한테 우리가 4:6정도로 불리하다고 말했다.
내가 불리하다고 말한 경기에선 우리가 꼭이겼다.ㅡ,.ㅡ;;
그래서 친구들은 엄청나게 좋아했다.
사실 그랬었다.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는 비기는걸 목적으로 했으니깐..
집에 도착했다.엄마가 도시락까지 준비해주셨다.
앗..너무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결국 기차를 타고..순조롭게 출정식이 열리는 어떤(?)중학교에 도착했다.
기억이 잘 안난다.
부산경기장까지 걸어서갔다...ㅋㅋ
하긴 젊으니깐..젊은그대 잠깨어오라~~
경기장도착!!
이야..진짜 멋지다.역시 종합구장이 전용보다 낫다..(?)
폴란드 써포터를 만나고 싶었다.
사진 찍는걸 좋아하진 않지만..한번쯤 외국인과 찍고 싶었는데..
결국 만나진 못했다..ㅡ,.ㅡ;;
경기장 안에서 폴란드 써포터들이 폴스카~오레를 계속..진짜 계속 한다.
우린...ㅋㅋ대한민국 한방으로 잠재웠다.
난 우리 경기장이 한번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오렌지색으로 물들듯이..
우리경기장은 빨간색으로 채워지길 바랬다.너무 멋지고 힘이되니깐..
내 소원이 이루어졌다.경기장은 온통 붉은색..진짜 장관이다.
몸풀러 나오는 양국가 선수들..폴란드 선수 얼굴이 전광판에 비출때마다 저절로 터져나오는 아유소리..
우~~~~우~~~~
선수들이 입장하고 국가각 울려퍼진다.
폴란드의 국가 이후..한국의 애국가...태극기가 내위로 지나가고...가 아니라 내앞에서 걸려버렸다..ㅡ,.ㅡ;;
난 꽤나 당황햇다..ㅜ.ㅜ
아무튼 애국가를 따라불렀다.꼭 이겨라,.제발..
경기는 시작됐다.
우리 한국인이 이렇게 단합된 적이 있었을까??일본에선 모래알민족이라 불리는 우리가..
우리는 진흙이었다.너무 잘 뭉쳐저서 그힘이 선수들에게 몽땅 쏟아져서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줬다.
황선홍에 선취골이 터졌다.내 유니폼에 마킹된 사람은..황선홍,..
황새가 너무좋았다...you will never fly alone...hwang sae
한국의 완벽한 게임운영과 압박..
난 재방송으로 자세하게 다시한번 보고 녹화했다.
한국이 이렇게 잘했었나??난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
그리고 후반 9분에 터진 유상철의 골...1점 리드로 불안해하던 내 마음에 불안이 한번에 사라졌다.
그리고 2:0승리...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기쁜날이 있었을까??
난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국 사람이면 그냥 좋아보였다.
경기장 밖에서 써포팅은 그야말로 열광적이었다.
물을 뿌려가면서...경기장에 찾아온 시민들과 함께 어울린 그날..
내 생에 최고의 날이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