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요즘 일이 좀 많다 보니 포스팅 할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빨리 TL 작업기도 part.4 작성해야 되는데요..
사실 블로그란게 아직도 익숙치 않다보니 좀 꺼려지는것도 있습니다. ㅠ
이번에 새로운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하나 두개 파츠제작은 자주합니다만 이런 풀커스텀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엄청난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힘들었던 이번달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 넣는 작업이랄까요.
다시 작업이 즐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워낙에 감상적이고 감정적이고.....예민한 남자라..
모태 예민...해서 동료들이 힘들어합니다..자숙하는 8월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뻘소리는 집어쳐 버리고 암튼
이번에 작업할 베이스는 제가 작업하기 전부터 이미 예술품의 조합체입니다.
이번 작업의 의뢰주 입니다.
제가 본 오덕중 최강 오덕일듯한 포스입니다.
' 야구신동 ' 님이시죠.
저 애기 레알 야구 신동이라는데 다리 무서워 왜저래..;ㅂ;ㅂ;;ㅂ;ㅂ;
유명한 분이라 그런지 커트텀 자료를 검색하던 옛날부터 아름다운 머신에 감동을..;;
야구신동님의 작업물만 봐도 고개가 숙여질 정도입니다....
같이 커스텀을 진행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꾸벅 꾸벅
제가 그린거 아닙니다..;;
참고하려구요..ㅎ
보시다시피 이번 작업 컨셉은 두카티의 스트리트 파이터를 참고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실물을 보지 못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홐...ㅠㅠ 디자인 하는 사람은 정말 만을걸 실제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뇌에 박히는 충격자체가 실물로 보면 엄청나거든요..
디자이너가 더 뛰어난 디자인을 하기위해서는 정말 뛰어난 디자인의 '무엇' 의 오너가 되야합니다..
그러는 넌?..
이라고 말하시면 ....전 할말이 없네요..
전
..............................
아직 젊으니까요.. 좀더 커가면서 ....;; ;ㅂ; 웈... 정말 눈물이..ㅠ 세상에 이쁜건 너무나도 많고..ㅠ
...한살 한살 늘어갈수록 소유욕만 늘어가는듯..ㅂ;;;ㅂ;
...........................................................
ㅠ
우선 그 느낌만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정말로 이번 작업 베이스와 같은게 바퀴가 두개고 내연기관을 사용한다는것 외에는 하나도 없으니까요...
저런 엣지가 살아있는 느낌으로..음..
정말 디자인은 예술적으로 잘한 것 같습니다.;;; ㄷㄷㄷㄷ
1098과 다른 느낌의 음..힘이 넘치는 역동성이 마구마구 묻어나옵니다.
모든 디자인을 뒷받침해주는건
역시나 아름다운 프레임과 그 안에 보이는 저 괴물의 심장과 혈관이랄까요... 감탄을 하게 만들어요..;;
언더카울이 ..제 생각에 저렇게 들어가면 상당히 어정쩡하고 ...구려보여야 되는데..뭘까요 이 조화는..
조...졸라 센스있어보여!!
이태리놈들은 정말 뭘 먹고 이런걸 만들어내는지...........
어엌!!...... 모든디자인은 메인터넌스와 머신 속에 잠재된 힘에서 부터 나옵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적으로 보면 조화가 잘되어 있고 상당히 이쁜 맥켈리의 125cc 레플리카를 보면..
사실 감동이 없습니다.. 뭐.. 이쁘긴 하지요..
하지만 카울안에 내부는?....실제로 타보지않았지만 메인터넌스와 엔진 평가가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모든 미학은 외부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내부에서 풍겨져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심장이 강하게 뛰고 골격이 아름다우며 그 안에 흐르는 피가 끓는듯한 느낌은
허우대 만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것이죠..
당연한 말을 주저리 주저리 썼내요..
이런 생각을 이번 의뢰주께서도 잘 알고 계시기에 여러개의 엔진 장착을 시도 하신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검증된 확실한 125엔진이지만 갈수록 업그레이드 하신다니 기대해 봅니다 'ㅂ'
CRF250엔진이 못올라간건 정말 아쉬운것 같아요
이번 커스텀 베이스 입니다..
자세한 파츠와 자세한 사진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우리 샵에서 찍은 사진도 아닐뿐더러 우리쪽에 작업한게 아직 없는 관계로....
입고되면 하나하나 더 가까이서 보면서 하앜하앜 만지고 빨구 하앜하앜
그럼 도로 뺏어가실 것 같아서 자제하고..
..아................너무 이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OVER사의 프레임은 정말...절제된 느낌이...크으.................
마감이 정말 가까이서 보면 예술입니다..
엔진을 올리기 위해서 용접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절삭파츠로만 이루어져있다능....
한마디로 명품 베이스를 집도?! 하게되었습니다.
부..부담도 백배.. 기쁨도 백배.. 설렘도 백배..
자세한 사항은 작업기를 진행하면서 알아보도록 하고
테일등은 두카티 하이퍼 모타드에 장착되는 사외품을 선택하셨습니다.
또 저 디자인에 맞춰서 리어카울을 디자인 해야될것같습니다.
카본이 뚜컹으로 보이게 매립형으로 디자인해봐야겠어요.
이런 파츠를 가지고 카울디자인과 제작에 들어간다는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것과 같은 설렘을 줍니다. ;ㅂ;
유훗!~~
이정도 쯤은 가뿐히 뛰어넘을 감동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그닥 감동이 없어요... 조화는 어디에 있는거죠?
조화롭다 라는 느낌이 하나도 없는것같아요..
저런건 돈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그런거잖아요... 돈만있으면 또 한대 똑같이 복제도 가능한거잖아요..
ONLY 1 이라는 감동은 없어보여요..
정말 센스없어 보여요.
정말 감동없어 보여요.
전율이 느껴지는 마지막 과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될것 같습니다.
어설프고 떨어지는 퀄리티로 집도했다간..........
야구 방망이로 맞을것같아요.
핸드드로잉입니다..
스캔했을때 볼펜이 극강이라 한달전에 볼펜으로 바꿨습니다.
인정머리 없어보이는 볼에서 나오는 잉크는 정말 싫어서 안쓰려고 했는데..나름 괜찮네요.
색연필같이 안깍아줘도 되고 실제로 보면 색연필이 훨씬 이쁜데.. 쩝..
사실 드로잉을 그렇게 많이 할필요가 없었던게 스트리트 파이터의 라인을 참고한게 큰도움이 됬습니다.
컨셉과 느낌을 먼저 잡고 들어가는건 큰 이득이거든요 비교적 술 술 풀리더라구요..
물론 언더에서 좀 머리를 굴려야됬지만요..
암튼 야구신동님이 직접오셔서 회의를 통한끝에 결론적인 디자인을 결정하고
최종시안을 보고 입고 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최종시안은 최대한 완성과 가깝게 제작을 해야되죠.
물론 만들어지면서 상당한 부분이 업그레이드되고 삭제되고 생겨나고 하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시안은 시안이죠.
컨셉 드로잉입니다.어디까지나 조화롭게 라는 느낌을 강조했습니다.특히나 차대가 워낙에 이쁘기 떄문에 많이 가리지 않고 들어나는 라인을 많이 이용하기로 했구요.전체적으로 곡선보다는 직선의 조합을 이용했습니다.도색디자인은 아직 아니기 때문에 카울의 외형과 라인을 보기위해 흑백제작되었습니다.제가 제작해야될 파츠는 리어카울과 언더카울 그리고 탱크 아래 가드 한 쌍과 리어 휀다.. 이렇게 될것같네요.어디까지나 컨셉 드로잉이기 때문에 다음달에 들어갈 작업에 앞서 상당한 부분이 수정될것같습니다.오너분의 자세한 컨펌도 제작에 큰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지금까지 작업은 정말 재밌는것같습니다.항상 상상하고 만들어내고 꾸미는건 정말정말 자극적이고 신나는 일이죠.빨리 작업을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마구 마구 생깁니다울프로 라이칸 제작할때 이상의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고싶네요 유훗!~
포토샵 장난질 1
포토샵 장난질 2
개인적으로 푸른색은 싫어합니다만..
색자체로는 피콧블루는 정말 이쁜듯 ㅎ
근데 쫌 을씨년 스럽네요..;;
암튼 다음 디자인 수정본이 나오면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로이웃 ㄱㄱ
첫댓글 오홍~~에이프용 사제 프레임을 다시 손봐서 cbr125 엔진을~~흠 좋아여 ^^
앗 마포님 ㅎ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커스텀 작업 보고싶어요 ㅎ
커스텀이고 무시깽이구~~ 먹구 살기도 바뻐서 바이크도 못타구 있어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