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의 대구~경주~부산 간 노선 결정을 놓고 정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와 시민, 종교단체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 이후 관계자들이 참여한 '대안노선 및 기존노선 재검토위원회'가 두달여 동안 현지답사 등 활동을 벌였지만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단일안 마련에 실패,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에 대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주를 경유하는 대구~부산 구간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게 될 금정산과 천성산의 심각한 환경파괴가 우려되고 기초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안전도 우려되는 만큼 우회노선 또는 대구~부산간 직선노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반면 대구~경주~부산의 기존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측에서는 이미 안정성과 환경성에 대한 검토는 끝났고 노선을 바꿀 경우 수조원의 추가공사비와 함께 공사착공까지 최장 7년이 걸리는 만큼 현실적으로 노선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다음달 국무총리실의 노선 결정을 앞두고 노선에 대한 찬반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토론에서 경부고속철도 노선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봅니다.
이번 열린토론(KBS1 라디오, FM 97.3)의 방송시간은 20일(수) 오후 7시20분부터 9시까지입니다.
첫댓글 이거 참고로 세벽 2시~3시 40분에도 방송합니다.방송하는곳은 한국방송 제1라디오 같습니다.(am은 711입니다.)방금 한표뽑고 왔습니다.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2/3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반대자는 34%밖에 안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