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으로 밝혀진 직후에 치러진 2010년 6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 난다'고 선동했던 민주당이 이겼다. 군대에 가 있는 어느 아들이 부모한테 전화를 걸어 "한나라당을 찍지 마세요. 한나라당이 이기면 제가 전투에 나가야 해요"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이번 총선에서는 군대에 가 있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로 從北분자들을 찍지 마세요"라고 부탁하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가지 사례만 보면 지난 2년간 전쟁을 두려워하던 군대가 敵에 분노하는 군대로 바뀐 셈이다.
金寬鎭 장관이 취임한 이후 국방부는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政訓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北韓바로알리기-從北바로알리기-現代史바로알리기-자유민주주의바로알리기이다. 특히 종북세력을 국군의 敵이라 가르친다. 국군의 主敵인 북한군을 사사건건 감싸고 도는 종북은 분명 국가와 국군과 헌법의 敵이다. 국군이 헌법수호 차원에서 이런 敵을 경계하는 것은 의무이고 권리이다. 敵을 경계하는 행위를 정치개입이라고 비방하는 자들은 군대를 적화시키겠다는 의도를 깔고 있는 利敵분자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政訓교육이 잘 된 군대는 戰時엔 총으로, 평화시엔 교육과 투표로 나라를 지킨다. 국군은 헌법과 진실과 애국심을 무기로 삼아 해군을 해적으로 매도한 세력을 조용히 응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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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異變(이변)의 한 축: 20代의 보수화
정당투표에서 38%가 보수정당에 찍어 40대와 같은 수준. 軍 복무와 연관된 듯.
趙甲濟
군대와 밀접한 생활을 하게 되는 20대의 정치성향이 40代 정도로 보수적이고 이번 선거 이변의 한 요인이었음이 확인되었다. 한국갤럽이 4월11일 전국 투표자 1600명을 상대로 조사해보니 정당투표에서 20대는 보수정당에 약38%, 좌파정당에 약56%를 찍었다. 30대는 보수 28, 좌파 70, 40대는 보수 37, 좌파 58%였다. 50대는 56 대 42, 60대 이상은 66 대 30%였다. 20대의 보수정당 지지율은 가장 좌파적인 30대보다 10%포인트나 높다.
20代의 보수화 현상은, 이들이 軍 복무기 전후에 있어(남자의 경우) 천안함 연평도 사태 등 安保문제에 민감하고, 최근 軍이 政訓교육을 강화, 從北세력의 실체를 알리는 데 힘써온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3월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20대 남자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73%(20代 여자는 44%)로서 30대의 61%나 40代의 70%보다 높고 50대에 근접하였다. 그만큼 안보관이 뚜렷하다는 뜻이다. 서울 지역구 투표성향에서도 20代의 보수정당 지지율은 40대와 같았다.
평화시의 군대는 학교이다. 軍의 政訓교육은 좌익선동을 깨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논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국군은 민주주의 교육장이다. 軍은 현역(67만)과 군인 가족을 합쳐서 약100만 명의 유권자 집단이다. 강원도(116만 명)와 충북(115만 명)과 비슷하다. 제대장병들까지 포함하면 軍의 영향력은 더 커진다.
*20代 인구는 625만 명, 그 반이 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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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逆轉勝 뒤엔 국군이 있었다!
군인가족까지 합치면 군인표가 200만 표 이상. 김관진 장관의 政訓교육이 연쇄반응을 일으킨 듯.
趙甲濟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1월 1일 지휘서신에서“헌법 제5조 2항에 명시된 대로 ‘국군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국군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연초 星友會 창립 기념일에 축사를 한 金寬鎭 국방장관은 "국군은 대한민국의 수호자"라고 했다. 그는 3월12일 전쟁기념관의 6·25 전시관 재개관을 관람한 후 6·25참전국가 사절단 앞에서 의미 있는 경고를 하였다.
“한반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아직도 武力(무력)으로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일부 남측 국민들 중에서는 북측의 對南(대남) 흉계를 잘 모르고 그들의 對南전략에 편승해서 6·25전쟁을 호도하고 정부정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 6·25전쟁실은 올바른 역사관과 올바를 국가관을 갖는 교육의 場(장)이 되길 바란다.”
金 국방장관이 잘하는 일 하나는 政訓 교육.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에 열심이다. '북한정권, 從北세력, 한국현대사, 자유민주주의 바로 알리기'가 핵심이다. 특히 從北세력을 主敵(주적)으로 규정, 집중교육을 시킨다.
국방부는 작년 김 장관의 지시를 받아 '고교 韓國史 교과서(현대사 분야)의 왜곡·편향 기술 문제'를 정부측에 제기하였다. 그 배경 설명에서 국방부는,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軍의 정신戰力과 安保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軍은 ‘지켜야 할 대상과 싸워야 할 대상’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의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現 역사 교과서는 우리 장병들이 ‘무엇을 지켜야 하며, 지키기 위해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혼동케 하고 있다. 現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입대 전 우리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냉소적 시각과 북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국군을 ‘호국의 干城‘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국민을 탄압해온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軍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요구된다.>
김관진 장관은 최근 국방장관들 중 가장 소신 있는 지도자로 꼽힌다. 李明博 정부의 드문 성공적 人事이기도 하다. 확고한 主敵觀과 私心 없고 독립적인 人事, 부하에 책임을 미루지 않는 자세가 존경을 받는다. 작년 아덴만 해적 소탕 작전도 그의 작품이다. 요사이 군 부대를 방문해보면 從北세력에 대한 장교단의 자세가 '살기등등함'을 느끼게 된다. 김관진 장관처럼 이렇게 빠른 기간에 이렇게 큰 조직에 이렇게 많은 변화를 가져온 이도 드물 것이다.
군대는 직간접으로 선거를 좌우할 만한 표를 갖고 있다. 약70만 명의 장병들은 모두가 유권자들이다. 여기에 군인가족들(직업군인 및 입대 사병 가족)을 포함시키면 약200만 표가 된다. 제대군인들은 거의 1000만 명이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방해 등은 현역과 제대군인들의 표심에 영향을 주는 사건들이다. 현역 정훈교육을 제대로 하면 연쇄적으로 수백만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에 좋은 영향을 준다.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역전승한 데는 이런 정훈교육의 영향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특히 강원도 9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전멸하고 새누리당이 全勝한 것은 이 지역에 몰려 사는 직업군인 및 그 가족들의 역할과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종북좌파 연대의 反軍 선동이 예기치 못한 방향의 보복을 부른 건 아닐까?
[ 2012-04-12, 03:08 ]
강원도-경기-인천 一線 지역에서 새누리당 85% 당선
군인표를 무시말라. 20개 해당 지역구 중 새누리당이 17 곳(85%)에서 당선자를 냈다.
趙甲濟
강원도, 경기도, 인천의 接敵 지역 및 대규모 軍 주둔지에선 새누리당 후보가 대거 당선되었다. 20개 해당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이 17 곳(85%)에서 당선자를 냈다.
*강원도: 全 지역구 9개에서 새누리당 후보 당선
*인천
중구동구옹진군(백령도 연평도 포함): 박상은(새누리)
강화군 갑: 이학재(새누리)
강화군을: 안덕수(새누리)
*경기도
의정부갑: 문희상(민통당)
의정부을: 홍문종(새누리)
양주 동두천: 정성호(민통당)
파주갑: 윤후덕(민통당)
파주을: 황진하(새누리)
김포: 유정복(새누리)
포천 연천: 김영우(새누리)
여주양평가평: 정병국(새누리)
일선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많은 당선자를 낸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이 지역에 군인들과 군인가족들이 많이 산다.
*일반 주민들도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 이후 安保의식이 강해졌다.
*민통당이 종북정당인 진보당과 선거연대를 하여 反共的인 주민들을 자극하였다.
現役군인들과 군인가족을 합치면 유권자수가 약100만 명이다. 충북 정도의 규모이다. 이 표가 이번에 새누리당으로 기운 것이 逆轉 드라마의 한 요인이었다. 정당들이 安保를 선거 쟁점으로 삼지 않으려 해도 유권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쟁중인 나라에서 국군을 敵으로 돌려놓고 집권하려 한다면 그건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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